<슈렉2> 유쾌, 통괘 액션 동화극

ZIRO200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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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2>유쾌, 통괘 , 액션 동화극!!! &lt;슈렉2&gt; 유쾌, 통괘 액션 동화극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슈렉2>를 감상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정말 유쾌하다.

전편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내던 '디즈니'에 대한 조롱과 적개심을 많이 걷어낸 대신(여전히 몇군데서 보이기는 한다), 그 자리를 패러디와 유머로 가득 채워 넣어 보는 내내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또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펙타클 전투씬(?)과 액션 장면들이 시종일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안토니오 반뒈라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다.

아마 <슈렉2>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들에는 거의 꼭 한번씩 얼굴을 내밀고 있어 영화 전체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해다 과언이 아닐것이다.

느끼하고, 귀엽고, 용맹하고, 간사한 수많은 얼굴들을 보여주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첨단 CG와 반데라스의 훌륭한 목소리 연기에 힘입어 가장 생명력있는 캐릭터로 시종일관 스크린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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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를 연상케 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 검술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걸 후반부에 증명한다.

슈렉의 연적이자 피오나와 결혼해 왕국을 계승하려고 하는 '프린스 차밍'(얼짱 왕자 정도가 될까)은 등장과 함께 샴푸 광고에서나 나올법한 현란한 머리결 자랑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 시킨다.

그는 흠잡을데 없는 '백마탄 왕자' 이지만 머리는 텅텅 비고, 관심이라고는 외모 가꾸기 밖에 없어 마치 현대의 꽃미남 연예인들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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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이는 금발과 찰싹 달라붙는 타이즈를 입고 등장한 '프린스 차밍', 정말 느끼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 있는 장면을 꼽으라면 슈렉과 그 일행이 왕국의 경찰에게 쫓기는 장면을 강추하고 싶다.

패트롤 마차와 벌이는 박력있는 추격장면과 마치 스와트 대원들 처럼 석궁을 겨누며 슈렉을 체포하고 애드벌룬으로 부터 레펠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등은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다.

특히 이 장면은 제목은 모르겠지만 경찰들이 범인을 검거하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국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똑같이 패러디 하고 있어 더더욱 웃기다.

마지막은 역시 슈렉과 피오나의 영원한 사랑에 맹세다. 그러나 왕자와 공주가 아닌 오우거로서 자신들의 사랑을 증명한다.

<슈렉2>는 전편의 성공을 뛰어넘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드림웍스는 이제 영화와 DVD와 각종 캐릭터 사업에서 디즈니에 대항할 만한(물론 숫자에서 턱없이 밀리겠지만) 훌륭한 아이템 하나를 성공적으로 확보한듯 싶다.

3편이 나올지 모르겠지만(분명히 나올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믿는다) 이뿐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뚱보 녹색 괴물이 진심으로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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