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너무 사랑하는 여친..

H22009.07.31
조회154

후.. 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스물 다섯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는 저와 3년간 사귀는 사이랍니다..

나이는 저보다 두살이 많은 스물 일곱이에요. (이분 참 능력좋으시죠?ㅋ)

 

제 집에 오면 컴퓨터 할때나 문자를 볼때나

늘 감추기만 하는 여자친구!!!!!

오늘은 맘을 단단히 먹고! 화를내며 무슨 비밀이 그리 많으냐며.

 

여자친구의 미니홈피를 로그인시켜 둘이 나란히 앉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예상했듯 그냥 아는 남동생들, 친구, 오빠들 ~ (이거봐라?)

살짝 몸이 더워지는게 ..ㅎ

좀 짜증난다 정도~? 약간의 여운을 남겨줬죠..

그리고 나서 사진첩 메뉴에 비공개 폴더를 열으려하니

여자친구가 손으로 가리더라구요.

하지말라는건 더 하려는 습성이..ㅋ 끝내 고집을 피우고 열어봤습니다~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군이 있더라구요.

 

두번째 사진도 시아준수 세번째 사진도 시아준수...

(아~ 시아준수 팬이구나..)

 

"이게 왜 못볼꺼라고 그렇게 가렸어~?"  라고 말하며 계속 스크롤 내리면서 보는데

 

시아준수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

시아준수 생일날짜에 맞춘 숫자촛불이 꼽힌 케이크.

시아준수에게 초콜릿메모가 남겨진 케이크.

 

 

자기 책상에 시아준수 사진을 중앙에 두고 케이크 두개에 불을 붙여놓고

사진을 찍어놨더라구요.. (소원을 빈것인지.. 굿을 한건지..ㅋ)

 

그 사진을 보고 멍해졌습니당.. (응?...)

시아준수에게 쓴 긴 편지내용들...

시아준수 사랑하는 모임에서 샤데이? 뭐라하던데..

그런 활동도 해왔었는지...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몇백자로 도배가 되어서 누나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둥..

자기야 어쩌구...  (아 한대 얻어맞은 기분인가?...)

 

"너 실망이야" 라고 말하자  말이끝나기도 무섭게

 

"정말 너무 좋아해서 그래" 라며 웃어말하는 저인간...

 

(반대로 내가 여자연예인 사진을 걸어두고 앞에 케이크와 촛불을 켜두고 편지를 적어놓으면

자기는 울고불고 난리칠꺼면서...말이죠..) ←개인적인 생각

 

연예인 좋아하는데 성별없고 나이없고 이유없겠지만

이렇게까지 심하게 좋아하고 있다니

저로썬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여자친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정말 사랑하고 있나? )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왜 나는 시아준수가 아닌거지????? 아니, 차라리 시아준수이고 싶다구요.

 

정말이지 너무 서운했어요

질투의 화신이랄까.. 평소에 못느꼈던 이상한 감정..

괜히 미안해지고,, 속으로는 화가나네요..

 

 

그냥 아는오빠랑 만나서 술마시거나, 영화봤다고 하면 한바탕 지랄하고 화라도 낼 수 있지만..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의 사랑은 어떻게 강제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연예인 ... 그걸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는 저여자..

나보다 사랑하는지 나를 더 사랑하는지..ㅎ

 

지금 이글 읽으시면서 남자가 참 속이 좁다하시죠?..

그런거 같네요.. 제가 이렇게 속이 좁은 줄 몰랐습니다.. 질투할껄 질투해야 하는데 말이죠...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ㅎ

하고 ... 모르겠네요. 이기분 당최 무엇인지를요 . . . . ^-^...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건데, 복에겨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푸념해봤어요..

 

좀전에 출근한 여자친구 뒷모습이 괜히 밉네요~ 뭐..

 

**머리가 멍해서 두서없이 쓴글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한마디씩 남겨주시면 더 감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