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프리허그를 했어요~

우정민ㅇㅅㅇb2009.07.31
조회751

아이디 만들어서 처음쓰는 톡이네요 ㅋㅋ

안녕하십니까

영주에 살지만 서울을 구경하고파서 5일간 놀러온 17세 학생입니다 ㅋㅋ

 

 

프리허그를 하면서 사랑도 나누고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 할마음을 가졌습니다

근데 시작할떄부터 보통 민망한게아니더군요.

"아 이거 어떻게하지.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아 민망해 ㅋㅋ"

하면서..

재가 8시에 출발(대화역에서,) 명동을 갔습니다.

(도착 9시40분?)아침이라 적적하더군요..

솔직히 처음와봐서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해맸습니다 ㅋㅋ

예정 시각이 11시 이후라서 "그전에 좀 구경좀 하자" . 라고생각해서 홍대 앞으로 갔습니다.

홍대 앞에도 유명한게 있다고해서 갔엇는데..

그냥 걸어가자. 해서 걸어갔는데... 정문찾는데만해도 1시간 10분 해매고  다시 홍대 정문에 도착해서 30분 날리고..

서울은 왤캐 미로같은지 ㅠㅠ..

구경도 못하고 그냥 명동으로 갔습니다.

아까는 명동을 찾아갔지만 지금은 을지로 역에서 내려서 갔는데... 모르고 청계천에 도착해버렸습니다..ㅠㅠ..

지도를 보니까 청계전이랑 명동이랑 반대더군요....

솔직히 명동 도착하고 홍대 가고, 다시 명동에 오는동안 스케치북 파는곳을 찾았습니다만...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cgv 인가.. 거기 영풍서점에 들어가서 3000원 짜리 포장지를 사서 접어서 붙이고 매직으로 글을 썻습니다..

막상 쓰고도 이걸 필 용기가 안나더군요,,

(아.. 비도 왔는데 다행히도 소나기라서 금방가더군요... 3천원짜리 우산 샀엇는데... 근데 프리허그하는동안 누가 훔쳐갔나요 ㅠㅠ.... 흰색 바탕 초록 점이 박혀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또 누군가가 프리허그를 한다더군요 ㅇㅅㅇv..

문자를 서로 보내고 인사동으로 찾아갔지요..

워후 ㅇㅅㅇ.. 인사동은 찾기 쉽더군요.. 역 바로앞이라서 ㅋㅋㅋ

그래서 약국 앞에서 만나서 벌써 하고계시니까 같이 하려니 용기가 생기더군요 ㅋㅋ..

그 포장지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민망해서 땅만보고 웃었지요..

한명한명 와서 곧 괜찮아 졌어요 ㅋㅋ..

근데 한국분들은 10분도 않되고,, 나머진 다 외국분들이 안아줬습니다 ㅠㅠ

한국분중에서 왠지 tv에서 많이본분 같았는데... 생각이안나서 ㅠ;;

재옆에 계시다가 외국 여자분이 프리허그하러 오시니까 친구분들이랑 같이 프리허그를 하더군요 ㅋㅋ...(그니까.. 내가 여자분과 프리허그하니까.. 그분과 친구들이 "나도 프리허그 프리허그~" 라고하면서.. ㅋㅋ")

저보고 힘내라하고 가셨습니다.. 감사해요 ㅋ

그리고  "우리아들 힘내라"라고 하신분도 있으시고...

어떤 스님은 "여름에 더운에 누가 안으려고 하겠어. 니머기너린ㅇㅌㄿ" 라고 하면서 판박을 주시더군요 ㅠㅠ

어떤 차타고있으신분은 "힘든데 수고하십니다" 라고하셨구요 ㅋㅋ

그리고 외국분들 중에서는...

네덜란드 인이라고 하시는데 통역분이 있어서 저랑 대화했어요 ㅋㅋ

한국의 문화를 알아보려고 왔는데  대화내용이..

(내용 보고싶으면 드래그해주세요.. 너무길어서 ㅠ)

"당신은 크리스찬입니까?"

"아니요."

"그럼 불교입니까?"

"아니요."

"그럼 종교가 없습니까?"

"네."

"그럼 왜 프리허그를 하시나요?"

"사랑도 나눠주고, 추억을 만들려고 합니다."

"당신은 여기에삽니까?"

"아니요."

"그럼 어디에삽니까?"

"영주에삽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대화를하고,

"나는 한국 문화를 알아보려고왔는데,영주와 서울사람들은 어떤차이가있느냐."

".. 모르겠어요."

"그럼  한국 청소년들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느냐."

".. 잘모르겠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통역이 네덜란드분에게 "이건 어려운 질문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분이 저의 이메일 주소를 가져가셨어요 ㅋㅋ

외국인분들이 하는말을 들어보면.. 외국인들은 남자랑 남자랑 껴안는거를 싫어하나보군요;;

외국 여자분들이 외국 남자분에게 "프리허그다. 안아봐 ㅋㅋ" 라고하면

"노노, 히 이즈 맨 " 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안아주시지..ㅠㅠ.

 

오늘 62명을 안아 드렸습니다.

2009년 7월 31일. 1시부터 5시까지.

대략 한국인 10명., 일본인 3명 영어권분들 49명..

62명은 정확한데 분포는 잘모르겠어요 ㅋㅋ

한국분들 .. "어 저거 프리허그다 ㅋㅋ." 라고하시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요..ㅠ..

여름이라 더운건 아는데.. 사진 찍는거보다는 한번 안아주고 가세요..

저 4시간동안 프리허그 하는거 보시고 웃는분들 보고 보람을 느껴서 4번 정도 복숭아티 먹으러 간거뺴고는 계속 서있엇어요...

재일 뻘쭘햇던게 한국인 내또래 애들인데..

자기들끼리 가위바위보 하고 지니까  진사람이 나랑 안고 가는데 지들끼리 더럽다고하더군요...

어떤 애는 저한테 이거 미션이에요? 라고하고가고...

어떤 분은 이거 쪽팔리지요? ㅋㅋ 라고 하시고가고 .. ㅋㅋㅋ

어떤 남자분은 저한테 못생겻네. 라고했어요..

(분홍색옷 하얀 모자..그..그리고...팔짱낀 여친 ㅠㅠ.. 얼굴은 못봣지만...ㄱ-..두고보자)

그래서 저 충격먹고  그래서 사람이 이렇게 안오나.. 해서 그냥 집으로 가버렸어요ㅠㅠ

(같이 하신 여자분은 2~3시간만에 74명 정도 돌파..먼저가시고..

나는 4시간만에 62명..ㅠ.)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 용기내서 했는데. 그러시면 마음이 아퍼요 ㅠㅠ

 

.결론.: 프리허그할떄 안아주세요.. 혼자 서있는거 뻘쭘해요...ㅠㅠ.

그리고 욕하지마세요...

 

... 너무 길었지만 읽어주신 님에게 감사함을 드립니다..

글도 처음쓰고 프리허그도 처음이라서 우왕좌왕햇어요..

... 톡이나 되면 겨울에도 프리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