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와 같이 사업하기..

고민남2009.08.01
조회2,049

음..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커플이 알콩달콩 투잡으로 했던 일이지만

의외로 잘되서 꽤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중입니다.

하지만 두사람의 성격차이로 인해 잦은 싸움으로 서로 너무 지쳐있었네요..

서로에게 시간을 갖을 시간도 잠시 떨어져있을 시간도 없을만큼

일이라는게 묶여있어 싸우고도 결국 같이 일을하고

하루종일 붙어있고..

그게 화근이었나봅니다..

언젠가부터 서로에게 양보를 하지 않기 시작했네요..

이사람이랑은 결혼은 안한다.. 란 마음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나이차이가 4살정도 나는 커플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리다면 어리죠..아직 20대초반이니

하지만 어린나이답지않게 굉장히 성실하고 책임감이 좋습니다.

자기 통장에 몇천만원씩 들어있어도 흔한 명품하나 못사고

자기수중에 돈이 많던 적던 상식적으로 비싸다 싶은건 아쉽지만 돌아설줄알고

아무튼 좋은아이였죠..

그렇게 2년동안 꽤나 많은 돈을 저축했고 회사도 꽤나 많이 성장했습니다.

직원도 몇명 있구요..

근데 여자친구에게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남자를 우습게아는거죠..

남자친구를 무서워하질 않습니다.

저역시 좋은 성격은 아닙니다. 굉장히 차가운사람이에요..

이부분은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계산적이고 다정다감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렇다고 이기적이거나 속을 썩이지 않는 편입니다.

내가 친구들을 만나러 갔을때 여자친구가 10시까지는 들어가라~!

이런 사소한 말도 무조건 지킵니다. 하지말라면 실수로 하는건 있다 쳐도 무조건 안하죠...한마디로 그냥 사상이 교과서적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사람은 아니구요..

여자친구는 정이많지만 단순합니다. 화나면 바로 화내야되고 그렇다 금방 또 웃고..

집앞에서 가족이랑 집에 들어가는데 취객한테 성추행을 당해서

이애 아버지랑 이애랑 실컷 두들겨패고 경찰서까지 넘어갔었는데

그 성추행범이 부모님도 안계신 고아에다가 뭐 이래저래 불쌍한 조건이 걸리니

또 그모습이 안쓰럽다며 자기가 실컷때렸으니 됐다며 결국 지가 합의금주고 자기일은

고소취하해주는 마음이 참 착한사람이긴 합니다.

하지만 단순하죠... 어떤상황에서도 화가나면 화를 내야되는겁니다..

이게 저와 너무 안맞았던거네요..그런 성격이다보니 남자가 됐던 여자가됐던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다 라는 식의 행동을 잘 하는편입니다.

화가나면 " 니가 감히 어떻게 나한테 그래? " 라는 식의 발언이나 행동을 많이하죠

 

하지만 저는 정이 별로 없는사람입니다. 계산적이고 논리를 많이 따지는 사람입니다.

화가나더라도 내가 화낼상황이 아니다 하면 냉정함을 찾는편이고

무슨일이 나더라도 내가 서둘러도 안될일이다 하면 조급해하지 않는

어찌보면 태평한 성격이죠..

 

급한사람과 태평한사람이 많나다보니 자주 마찰이 생깁니다.

한사람은 별일아닌데도 호들갑을 떨고 반대쪽은 뭐 그런걸로 그러냐?

이러고 있다보니 여자친구가 저한테 섭섭한점이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너무 많아지더라구요..

제입장에서는 니가 지금 화낼일도 아닌데 화를 내고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미리 화를

내고있다고 생각을 하는것이고

여자친구는 자기가 이렇게 기분이나빠졌는데 어찌 그리 태평하냐며 화를 내는거고

뭐 이런식이네요..

 

남들이 보면 웃길지 모르겠고 사람마다 성격이 있다고 치지만

지극히 제입장에서는 여자친구 성격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호들갑떨고 흥분해서 망친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깐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만은 여자친구는 파파컴플렉스라고 해야되는건지..

아무튼 그런게 있습니다.

좀 심하게..

여자친구네 가족은 여자가 5명 남자가 한명입니다.

아빠만 유일한 남자고 딸만 넷이 있네요..

그러다보니 아빠가 집에서 힘이 많이 없습니다.

또 아빠가 젊은시절 집안에 고생을 많이 시킨걸로 알고있네요

엄마가 4명을 모두키웠다고 하고 여전히 아빠는 그때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숙이며 그땐 내가 잘못했었다 라고 하는걸로 봐선

집안에서 아빠의 위상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빠의 넓은 테두리에서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자라왔구나

라는걸 상당히 느끼는편이죠.. 아빠에대해 좋은말은 거의 못들어봤습니다.

하나 좋은말이 있다면 꼼꼼해서 청소나 정리를 아빠가 잘한다는것..

그것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에게 어릴때 못받은 그런 보호를 받고싶어하는 경향이 있는지

어리광이 굉장히 심합니다.

자기가 잘못을 했더라도 남자친구기때문에 이해를 해야 한다는 식이니깐요...

그걸 이해해줬던게 잘못이었던것 같습니다..

사람을 두시간씩 기다리게해서 화를 내면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남자친구가 그거하나 못기다리냐고..

하지만 제가 5분만 늦으면 어떻게 날 기다리게 할수있냐며 노발대발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저는 본전생각이 나기 시작한거죠..

니가 늦었을때 내가 뭐라할때는 그런식으로 대하더니

왜 반대가 됐을때도 여전히 니가 화를 내는것이냐..

여자친구면 그런거 이해못하냐? 이런식의 싸움이 언제부턴가

나기 시작한겁니다.

그럼 여자친구의 관점에선 제가 참 찌질해 보이겠죠..쪼잔하게 옛날일 들먹걸인다고

그렇게 말하면 또 할말이 없어지니 정말 미치겠는거죠..

너무 화가나서 한마디한마디 하면 그게 제친구들과 모임이던

직원들이 다들 지켜보고 있던 길거리던 슈퍼에서던

소리를 질르고 화를 내며 니 혼자 쳐먹어... 뭐 이런식의 막말을 하는거죠..

저희 직원중 하나가 이런일때문에 그만두게 됐습니다.

이런회사는 발전할수도 없고 그런 공포분위기속에서는 일하기가 싫다는거죠..

저한테 이야기 하길래 제가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어떤이유가 됐던 자기가 지적받는걸 싫어합니다.

여자친구가 술을 좋아하고 술을먹으면 상당히 주사가 심합니다.

주변사람을 걱정시키게 만드는 스타일이죠..

술이 떡이되서 괜찮다며 혼자 가버리거나 뭐 그런 타입들 있자나요

통제안되는스타일..

그러다보니 문제가 상당하더라구요..얘네 부모님이 부탁을 하더라구요

때려서라도 술을 못먹게해라..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먹습니다.

주말에는 일을 안하고 집으로 가는데

밖에서 먹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혼자 먹습니다.

그리곤 새벽 4시에 다시 저한테 오는거죠..

그러다보니 걱정도 되고 불안해서 제가 수차례 헤어지자했지만

그럴때는 자존심이고 뭐고 무릎꿇고 빌면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신 안먹는다는 조건으로

한번만 더 먹으면 같이 그동안일해서 얼마를 벌었건 100원도 주지말고

자기를 쫒아내라며 스스로 다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정말 안먹을 마음이 있기때문에 이런 제안을 하는거니깐

한번만 용서를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주말에 또 술먹었네요..

 

술에 환장했다고도 생각할수 있지만 술이 아니라 내가 하는말이 말같지 않은거죠..

그래봤자 지가 쫒아내겠어~ 라는 식인거에요..

 

자존심이 쌔고 자기가 제일 윗사람이다 생각하다보니 남한테 지적받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나뿐아니라 부모님이나 주변사람들이 뭔가를 지적하면

바로 정색하면서 자기도 아는이야기니깐 하지말라고 말을하는데

그 포스가 정말 장난아닙니다. 사람이 30명이 있던 100명이있던

모두 싸~해집니다. 보통 이런 남자들은 종종 있죠?

여자는 처음 보네요..

 

그러다보니 자기단점은 고칠생각도 없고 단점을 고쳐라라고 말하는걸

완전 차단시켜버리니 그냥 단점을 그대로 갖고 살아가는거죠..

 

단점만 말하다보니 정말 별로인 여자를 만났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단점과 장점을 10으로 본다면 단점은 2에 불과하죠..

그 2가 엄청나긴 하지만

나머지 8이 너무 좋은사람인건 사실이에요...

저는 처음에 이중인격자인줄 알았을정도니깐요..

여러사람이 자기를 탓하고 지적하면 그 민망해지는 그런상황있자나요

궁지에 몰린느낌.. 주변사람들은 준비가 다끝났는데 나혼자서 천천히하고있어서

여러사람이 기다리면서 좀 서둘라라 라는 말을 할때..

그럴때 당황한 기색이 보이면서 그냥 니들끼리가라고 하던가

뭐라고 한마디하면 완전 성질부리면서 자긴 안간다고 화냅니다.

그러니깐 이런상황이나 화가난상황 술을먹었을때를 빼놓고는

정말 천사라고 해도 될정도인데 반대일때는 악마가 되는거죠..

 

이런거에 적응이 되버리고 제 스스로 위안을 한거에요..

단점이 있지만 장점은 더 좋다며 자기위안을 하고 참게 됐지만

그리 오래는 못가네요..

어디가서 뺨을 맞고와도 그거와는 별개인 다른사람한테는 짜증섞인소리

절대 안하는 제가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노발대발하는거죠..

아무리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도 그건 나혼자만의 일이지

자기와는 관계가 없는데 왜 짜증내냐는거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하루에 12번정도 짜증을 냅니다.

덥다고 일이 힘들다고 뭐 이런 사소한이유로 저한테 짜증을 내죠..

그렇게 시작된 싸움으로 결국에는 끝이 났습니다.

 

이번에 끝이날수밖에 없는이유는 항상 그런상황에서도 그만하자며

제가 양보를 하는편이었지만 이번에 양보를 안한거죠..

짜증낸건 나지만 쌓이다보니 미안한상황인데도 미안해하고 싶지가 않고

나도 니짜증 받았으니 너도 받아줘라며 여자친구가 나한테 하듯이

그렇게 변하게 됐네요..

그래서 결국은 헤어지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지금하고있는일을 정리해서 나눌라고 했지만

무슨 지분이 있는 대기업도 아니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로 힘든일이네요..

그래서 서로 일적인 부부은 잘맞았고 믿음만큼은 있기때문에

그럼 우리 일은 그냥 계속 하자..

당장 나누기가 힘드니

수입을 반반씩 나눠가며 이 사업에서 뽑을수 있을만큼 뽑고

그리고 서로 갈라지면 조금더 수월하지 않겠냐 했더니

흔쾌히 승락하더라구요..

사실 이것도 웃긴일이긴 하지만 정말 아무리생각해도 이방법밖에없네요..

그래서 결국에는 그렇게 됐습니다.

마음을 잘잡고 이제는 사업파트너로서 동료로서

다른시각으로 서로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제성격상 저는 그게 가능할꺼라고는 보는편이네요..

원체 계산적이고 정내미가 없는놈이다보니..

하지만 마음한켠으로는 참 씁쓸합니다.

 

저에대한 단점을 여기에 적진 않았지만

저에게도 문제가 있겠지요..하지만 잘 모릅니다.

그런부분을 말을 안해주거든요..

자기가 잘못한건 알지만 말은 안해서 그렇지 너도 잘하는거 없어

라는식으로 항상 맞장구를 치거든요..

처음에는 그런가 하며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에는 할말없으니깐 걸고 넘어지는구나~ 라고 단정이 되네요..

지금이 그런상황입니다.. 단점은 있다고 하지만 아직 저는 뭔지 모르는상황

알려진거는 어리광안받아주고 태평하다는거 냉정한 성격이라 정감있는 말을 잘못하는거

이런거네요..

 

좋은점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런 단점을 갖고있는사람과 평생을하기란

힘든일이겠죠?

전체로 볼때는 작은부분이다보니 아쉬운마음이 있네요..

연애를 처음해보는것도 아니다보니 아쉽더라도 아니다싶은건

정리를 해야될것 같습니다.

 

이아이가 갖고 있는 이상한 성격결함의 원인이나 해결방법은 뭘까요?

해결을 해주려는건 아니지만

알고는 싶네요..그래야 속이 편할것 같거든요..

 

정말 긴글이고 재미도 없는 사사로운 남 이야기를 여기까지 읽어주신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여기 쓰는것만으로도 속이 조금 풀리는 느낌입니다.

혹시나 여기까지 다 읽으신분들이라면 어떤 생각을 하셨을꺼라 생각되는데

그부분을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저에게 도움이되는 지혜가 될수있자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