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폐기장이 되어버린 해운대

부산남2009.08.02
조회269,499

톡이됬네요..

제가 뭐라 할말 없습니다.

그냥 저는 제 생각과 느낌을 말했을 뿐이고..

각자 개인의 생각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운대를 사랑하는 부산토박이로서,

해운대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제 아들, 딸이 아름다운 해운대를 볼 수 있게 말이죠..

 

좋은하루되세요^^

 

http://pann.nate.com/b4230776

예전에 톡 됫던 제 친구 판입니다. 한번씩 들려주시길..

동욱아 부탁들어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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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토박이 21살 청년입니다.

 

전 학교방학을 이용해 방학때만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서 호텔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야간타임을 맡게 되었었습니다.

와.. 해운대의 밤의 열기는 정말 어떻게 말을 할 수 없더군요. 어제(8월 1일)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새벽인데도 바글바글한 사람들.. 저도 혈기왕성할 때라 놀고 싶었지만 일을 해야하므로 그럴 수 없어, 가끔씩 외곽순찰을 돌면서 눈으로 나마 해운대 밤의 열기를 느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4시 반 정도가 되니 청소시간이라며 모래사장에서 나와달라고하는 방송을 하더군요. 저도 따분한지라 스트레칭도 할겸 외곽 순찰을 돌았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만 자라온 저에게

저에게(부산사람들에게도 그렇겠지만)해운대라는 곳은 관광지라는 것보다는 정말 편하고,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집같은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니 가슴을 아플 수 가 없습니다.

 

재밌게 노시는건 좋은데 이건 좀 아니잖습니까..

재밌게 노셨으면 뒷정리는 잘 좀 해주셔야죠..

 

사실 이런 현상은 여름 밤 매일 일어나고있습니다.

밤에는 쓰레기가 쌓이고, 아침에는 청소하고, 그 쓰레기들이 있었던 모래와 바다에서 우리는 재미나게 놀고.. 밤에는 또 쓰레기가 쌓이고.. 이런식이었습니다.

(어제가 유독히 사람이 많았을뿐입니다.)

쓰레기냄새 가득한 아침의 해운대..

새벽에 운동하러 나오시는 분들 많으신데..

 

제가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인생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소부를 고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좀 더 미래지향적이라면 해운대도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담을 치고, 관리하는 것도 비용이 들겠지만, 이 쓰레기들은 그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비용은 충분히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해운대 백사장안에는 절대 술 반입 금지라는 강력한 법을 만들거나 조치가 필요할거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진화된 의식이 필요한 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