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사귀고 곧 약혼까지 할 여친이 있습니다서로 아껴주고 예쁘게 사겼는데 여친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았습니다항상 날 아끼고 걱정해주던 여친인데 이젠 싸늘하게 식어버려 말을 붙이는 것도 무서울 정도였습니다전화하면 바쁘다고 하고 문자를 몇통을 보내도 씹고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여친이 퇴근할 시간 쯤에 여친의 뒤를 밟았습니다결국 여친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퇴근후 다른 남자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로 가는 걸 따라갔는데 결국 간 곳이 모텔이었습니다무너지는 마음에 눈깔이 뒤집힘에 그냥 이성을 잃었습니다모텔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서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남자의 죽통을 날렸습니다제가 운동을 좀 해서 사람을 패지 못합니다운동하신 분은 잘 아실 것 같습니다운동할 때 약한 사람을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배웠고 민간인을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그러나 10년간의 사랑이 무너지고 굳건하게 내 여자로 믿었던 저 여자에게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이성을 잃었습니다저보다 덩치도 작고 힘도 못 쓸 것 같은 남자를 때렸습니다진짜 힘을 다해 때렸습니다놀란 여친은(이젠 여친도 아닙니다만)소리를 지르고 거의 남자가 기절하기 직전까지 때렸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이 여자하고 지금 뭐하러 모텔에 왔냐고여흐물흐물 무너져 내리는 남자의 멱살을 잡고 물었습니다아무런 대답도 못합니다그러고 있는 찰나 여친이 앙칼진 목소리로 말합니다너 지금 뭐하냐고?저랑 세살차이 나는 여친입니다언제나 오빠 오빠하고 날 부르던 여친이 날 너라고 호칭합니다그러고는 그 남자를 붙잡고 괜찮냐고 정신 차려 보라고 다그칩니다그리고 처음으로 날 쏘아보는 눈으로 날 쳐다봅니다그리고 천천히 일어서더니 니가 뭔데 이 사람을 때리냐고 대듭니다그리고 힘을 다해 내 빰을 때립니다여자가 때리는 뺨이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다시 한번 이성을 잃었습니다욕을 잘 안하는 성격입니다그러나 눈깔이 돌아가니까 뵈는게 없습니다이런 x발 x이 쳐돌아 갖고 수건같은 x이 죽을라고 하며 뺨을 때렸습니다뺨을 때렸다기 보다 싸대기를 때렸다는 표현이 맞겠군요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한 손으로는 멱살을 잡고 한 손으로는 싸대기를 날렸습니다뺨이 투웅퉁 부을 정도로 때렸습니다눈물이 흘러서 앞이 안 보일정도가 되어서야 멈추었습니다이젠 끝이라는 것을 느끼며 맨 바닥에 주저 앉아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주먹을 쳤습니다저 여자를 더 때릴 수가 없어서 저 여자가 미워서 내가 미워서 주먹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주먹을 쳤습니다아직까지 남자는 인사불성입니다나같은 사람한테 맞았으니 그것도 분노를 실어서 때렸으니 그럴 수 밖에요울다가 이성을 찾았습니다여친은 주저 앉아 울고 있고 남자는 힘없이 누워서 낮은 숨만 쉽니다일단은 여친보고 차에 타자고 했습니다왜 차에 타냐고 대듭니다저 x끼 쓰러진거 안 보이냐고?병원에 가야 할 꺼 아니냐고?여친이 침을 앙칼지게 뱉으며 말합니다 뻘건 피가 섞인 침을 뱉으며 말합니다니가 저 사람 패놓고 병원에 가자고?병 주고 약 주냐고?일단은 달랬습니다그래서 병원으로 가서 둘 다 응급실에 가서 응급치료하고 수속을 밟았습니다병원 복도에서 의자에 앉아 힘 없이 여친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여친이 다쳤으니 병원으로 오시라고30분만에 병원으로 오셨습니다두분 다 사색이 되어서 오셨죠그럴 수 밖에요지금껏 여친을 키우며 손 한번 안 대셨는데 다쳤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그럴 수 밖에요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다 들으실 겨를도 없이 어머님께서 제 멱살을 잡으시며 이런 깡패같은 놈이 내 사위 될 사람과 내 딸을 때렸다며 저를 후려치시고 저는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아버님께서는 말 없이 한숨만 쉬시더니 자네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나?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네탄식을 하십니다그러기를 십여분정도가 지나고간호사가 보호자를 급하게 찾습니다어머님께서 물어 보십니다딸이 크게 다쳤냐고 그게 아니고 남자분이 장 파열이 되어서 응급수술을 들어가야 된답니다속으로 이런 제길 x됐다 싶었습니다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해야 된데서 여친의 부모님이 임시로 싸인을 하고 결국 남자의 부모들까지 왔습니다여친의 부모님들이 대단한 분들(아버님은 모 대학교수시고 어머님은 모 고등학교 교장이십니다)이십니다똑같이 여친의 어머님이 한 것처럼 남자의 어머님에게 당해드렸습니다그러다 본론으로 들어갔는데 남자의 부모님은 아버님이 예전에 국회의원을 지내셨고 지금은 크게 사업을 하시고 어머님은 모 대학교수시더군요서로가 어릴 때부터 양가에서 친하게 지내고 지내다가 좀 소원해졌는데 다시 양가에서 교류를 하다가 서로 사돈이 되자고 혼담이 오간 모양입니다그게 반년전이더군요그런데 저와 여친이 약혼을 허락 받은게 일년도 넘었습니다제가 불찰인게 제가 허락을 받을 즈음 해서 취업을 했습니다대기업에서 취업을 해서 당분간 회사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약혼을 하려고 했습니다여친도 바빴던게 음대출신입니다지금은 모 교향악단에서 첼로를 연주하는데 여친도 바쁘기는 마찬가지고여저는 크게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님은 안 계시고 아버님은 작게 가게를 하시다가 지금은 쉬십니다그러나 크게 어렵게 살지는 않았고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도 지금은 남들이 선망하는 대기업 신입사원입니다어릴 때 몸이 약해서 유도를 배웠고 지금은 도장을 개업해도 될만큼의 실력입니다그런 내가 왜 약혼까지 얘기했던 내 여자에게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내 첫사랑이었던 그녀에게서 왜 이런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는지?군대를 갔다와서 대학 새내기였던 여친을 만나고 사랑하고 크게 비싼 것은 못해줬지만 막노동을 해서 커플링을 선물했던 나인데 힘들게 막노동을 해서 사주었던 커플링인 줄 알고 눈물 흘리며 고마워 하고 기뻐하던 그녀였는데자기전에 통화에서 자장가를 불러 달라던 그녀였는데 비 오는 그녀의 집앞에서 만난지 3년만에 첫키스를 했던 그녀였는데 왜 그녀가 이런 아픔을 내게 주는지 결국 남자의 응급수술은 잘 되었고 여친도 치료를 잘 받았고 물론 치료비는 제가 냈습니다그리고 남자는 아직 1인병실에서 남은 치료를 받고 있고여그리고 법적책임을 묻지 않는 선에서 일을 끝냈습니다여친이 임신을 했더군요9주가 되어 간다더군요그리고 배가 부르기전에 결혼을 할꺼랍니다며칠전 남자의 병실에 찾아 갔습니다날 보더니 겁을 냅니다내가 또 팰까봐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그리고 물었습니다그녀를 사랑하냐고?사랑한답니다진심으로 사랑하냐고 물었습니다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그럼 됐다고 남자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부탁했습니다우리 ㅇㅇ 잘 부탁한다고 내가 못 나서 그녀가 날 떠나간 거라고남자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그녀와 내가 약혼까지 얘기가 오간 줄 안 사인데 날 만나서 사실을 얘기 못했다고 미안해 합니다영 싹수가 없는 놈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러고 나서 눈물을 뿌리며 병원을 나섰습니다미친놈처럼 일에 집착했습니다그러면 그녀를 마음속에서 지우리라 생각하며그렇게 잊고 싶었는데 두시간전쯤에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오빠 미안해 변명 같겠지만 오빠를 좋아한 건 진심이었어하지만 하지만 부모님의 뜻을 꺾을 수 없었어그리고 그 사람에게 점점 끌리는 것도 어쩔 수가 없었어그냥 좋은 오빠였는데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이게 됐어미안해오빠 행복하게 지내나같은 거 잊고나보다 천배 만배 더 좋은 여자를 만나길 진심으로 바랄게잘 지내지금 뭐하냐고요?편의점에 다녀 왔습니다담배 한보루와 소주 다섯병을 사와서 깡소주를 벗 삼아 이 글을 씁니다
여자친구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10년을 사귀고 곧 약혼까지 할 여친이 있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예쁘게 사겼는데 여친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았습니다
항상 날 아끼고 걱정해주던 여친인데 이젠 싸늘하게 식어버려 말을 붙이는 것도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전화하면 바쁘다고 하고 문자를 몇통을 보내도 씹고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여친이 퇴근할 시간 쯤에 여친의 뒤를 밟았습니다
결국 여친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퇴근후 다른 남자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로 가는 걸 따라갔는데 결국 간 곳이 모텔이었습니다
무너지는 마음에 눈깔이 뒤집힘에 그냥 이성을 잃었습니다
모텔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서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남자의 죽통을 날렸습니다
제가 운동을 좀 해서 사람을 패지 못합니다
운동하신 분은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운동할 때 약한 사람을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배웠고 민간인을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년간의 사랑이 무너지고 굳건하게 내 여자로 믿었던 저 여자에게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 이성을 잃었습니다
저보다 덩치도 작고 힘도 못 쓸 것 같은 남자를 때렸습니다
진짜 힘을 다해 때렸습니다
놀란 여친은(이젠 여친도 아닙니다만)소리를 지르고 거의 남자가 기절하기 직전까지 때렸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이 여자하고 지금 뭐하러 모텔에 왔냐고여
흐물흐물 무너져 내리는 남자의 멱살을 잡고 물었습니다
아무런 대답도 못합니다
그러고 있는 찰나 여친이 앙칼진 목소리로 말합니다
너 지금 뭐하냐고?
저랑 세살차이 나는 여친입니다
언제나 오빠 오빠하고 날 부르던 여친이 날 너라고 호칭합니다
그러고는 그 남자를 붙잡고 괜찮냐고 정신 차려 보라고 다그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날 쏘아보는 눈으로 날 쳐다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서더니 니가 뭔데 이 사람을 때리냐고 대듭니다
그리고 힘을 다해 내 빰을 때립니다
여자가 때리는 뺨이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이성을 잃었습니다
욕을 잘 안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눈깔이 돌아가니까 뵈는게 없습니다
이런 x발 x이 쳐돌아 갖고 수건같은 x이 죽을라고 하며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때렸다기 보다 싸대기를 때렸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한 손으로는 멱살을 잡고 한 손으로는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뺨이 투웅퉁 부을 정도로 때렸습니다
눈물이 흘러서 앞이 안 보일정도가 되어서야 멈추었습니다
이젠 끝이라는 것을 느끼며 맨 바닥에 주저 앉아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주먹을 쳤습니다
저 여자를 더 때릴 수가 없어서 저 여자가 미워서 내가 미워서 주먹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주먹을 쳤습니다
아직까지 남자는 인사불성입니다
나같은 사람한테 맞았으니 그것도 분노를 실어서 때렸으니 그럴 수 밖에요
울다가 이성을 찾았습니다
여친은 주저 앉아 울고 있고 남자는 힘없이 누워서 낮은 숨만 쉽니다
일단은 여친보고 차에 타자고 했습니다
왜 차에 타냐고 대듭니다
저 x끼 쓰러진거 안 보이냐고?병원에 가야 할 꺼 아니냐고?
여친이 침을 앙칼지게 뱉으며 말합니다 뻘건 피가 섞인 침을 뱉으며 말합니다
니가 저 사람 패놓고 병원에 가자고?병 주고 약 주냐고?
일단은 달랬습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가서 둘 다 응급실에 가서 응급치료하고 수속을 밟았습니다
병원 복도에서 의자에 앉아 힘 없이 여친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친이 다쳤으니 병원으로 오시라고
30분만에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두분 다 사색이 되어서 오셨죠
그럴 수 밖에요
지금껏 여친을 키우며 손 한번 안 대셨는데 다쳤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그럴 수 밖에요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다 들으실 겨를도 없이 어머님께서 제 멱살을 잡으시며 이런 깡패같은 놈이 내 사위 될 사람과 내 딸을 때렸다며 저를 후려치시고 저는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말 없이 한숨만 쉬시더니 자네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나?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네
탄식을 하십니다
그러기를 십여분정도가 지나고
간호사가 보호자를 급하게 찾습니다
어머님께서 물어 보십니다
딸이 크게 다쳤냐고
그게 아니고 남자분이 장 파열이 되어서 응급수술을 들어가야 된답니다
속으로 이런 제길 x됐다 싶었습니다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해야 된데서 여친의 부모님이 임시로 싸인을 하고 결국 남자의 부모들까지 왔습니다
여친의 부모님들이 대단한 분들(아버님은 모 대학교수시고 어머님은 모 고등학교 교장이십니다)이십니다
똑같이 여친의 어머님이 한 것처럼 남자의 어머님에게 당해드렸습니다
그러다 본론으로 들어갔는데 남자의 부모님은 아버님이 예전에 국회의원을 지내셨고 지금은 크게 사업을 하시고 어머님은 모 대학교수시더군요
서로가 어릴 때부터 양가에서 친하게 지내고 지내다가 좀 소원해졌는데 다시 양가에서 교류를 하다가 서로 사돈이 되자고 혼담이 오간 모양입니다
그게 반년전이더군요
그런데 저와 여친이 약혼을 허락 받은게 일년도 넘었습니다
제가 불찰인게 제가 허락을 받을 즈음 해서 취업을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취업을 해서 당분간 회사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약혼을 하려고 했습니다
여친도 바빴던게 음대출신입니다
지금은 모 교향악단에서 첼로를 연주하는데 여친도 바쁘기는 마찬가지고여
저는 크게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님은 안 계시고 아버님은 작게 가게를 하시다가 지금은 쉬십니다
그러나 크게 어렵게 살지는 않았고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도 지금은 남들이 선망하는 대기업 신입사원입니다
어릴 때 몸이 약해서 유도를 배웠고 지금은 도장을 개업해도 될만큼의 실력입니다
그런 내가 왜 약혼까지 얘기했던 내 여자에게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내 첫사랑이었던 그녀에게서 왜 이런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하는지?
군대를 갔다와서 대학 새내기였던 여친을 만나고 사랑하고 크게 비싼 것은 못해줬지만 막노동을 해서 커플링을 선물했던 나인데
힘들게 막노동을 해서 사주었던 커플링인 줄 알고 눈물 흘리며 고마워 하고 기뻐하던 그녀였는데
자기전에 통화에서 자장가를 불러 달라던 그녀였는데
비 오는 그녀의 집앞에서 만난지 3년만에 첫키스를 했던 그녀였는데 왜 그녀가 이런 아픔을 내게 주는지
결국 남자의 응급수술은 잘 되었고 여친도 치료를 잘 받았고 물론 치료비는 제가 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아직 1인병실에서 남은 치료를 받고 있고여
그리고 법적책임을 묻지 않는 선에서 일을 끝냈습니다
여친이 임신을 했더군요
9주가 되어 간다더군요
그리고 배가 부르기전에 결혼을 할꺼랍니다
며칠전 남자의 병실에 찾아 갔습니다
날 보더니 겁을 냅니다
내가 또 팰까봐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냐고?
사랑한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냐고 물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한답니다
그럼 됐다고 남자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부탁했습니다
우리 ㅇㅇ 잘 부탁한다고 내가 못 나서 그녀가 날 떠나간 거라고
남자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녀와 내가 약혼까지 얘기가 오간 줄 안 사인데 날 만나서 사실을 얘기 못했다고 미안해 합니다
영 싹수가 없는 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눈물을 뿌리며 병원을 나섰습니다
미친놈처럼 일에 집착했습니다
그러면 그녀를 마음속에서 지우리라 생각하며
그렇게 잊고 싶었는데 두시간전쯤에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미안해
변명 같겠지만 오빠를 좋아한 건 진심이었어
하지만 하지만 부모님의 뜻을 꺾을 수 없었어
그리고 그 사람에게 점점 끌리는 것도 어쩔 수가 없었어
그냥 좋은 오빠였는데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이게 됐어
미안해
오빠 행복하게 지내
나같은 거 잊고
나보다 천배 만배 더 좋은 여자를 만나길 진심으로 바랄게
잘 지내
지금 뭐하냐고요?
편의점에 다녀 왔습니다
담배 한보루와 소주 다섯병을 사와서 깡소주를 벗 삼아 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