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미국에 살고 있는 수험생입니다..ㅜㅜ 요즘 공부하라는 스트레스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ㅜㅜ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집에선 이래저래 풀어지고 컴퓨터도 눈에 들어오고 하다보니 요즘 매일같이도서관에 공부하러 가거든요. 근데 지난주엔가.. 평소처럼 가방을 들고 씩씩하게 도서관 입구로 걸어가는데평소엔 보이지 않던 뭔가가 입구 옆에 보이더군요.별로 신경쓰지 않고 걸어가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있더라구요.속으로 좀 놀랐지만 겉으로 드러내면 실례일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가서 스터디룸에사인을 하고 잠깐 나와서 게시판 옆에서 살짝 살펴보니 홈리스(Homeless)인 것 같더라구요.. 라틴계열인 것 같았는데.. 며칠째 입었는지 지저분한 옷에 머리에...주변과 그 분이 앉아계신 밑바닥엔 신문지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여기가 워낙에 날씨가 변덕스러운 곳이라 그 날도 비가 아침 내내 오다가 그치더니이번엔 습기가 가득 찬 열기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아마도 햇살도 피하고 물도 마실 겸 도서관에 오셔서 쉬고 계셨나봐요..차마 들어오진 못하시고... 순간 동정심이 울컥 솟았습니다.ㅠㅠ 제가 워낙에 정이 좀 넘치는(?) 사람이라..그래서 다시 도서관에 들어와서 가방을 뒤졌습니다.제가 요즘 도서관에 오래 있다보니 점심 비슷하게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가거든요.쉬는시간을 정해서 바깥 벤치에서 먹거나 보이지 않는 스터디룸에서 공부하는 중간에슬쩍.-_-; 여튼 그날의 도시락은? 따끈따끈! 막 나온 떡이었습니다.ㅋㅋㅋ콩이 톡톡 박힌 하얀 백설기~ 어째야 하나 이리저리 망설였습니다.선뜻 용기가 안나더라구요..ㅜㅜ기분 나빠하실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용기를 내서! 떡과 물 한병을 들고 도서관 밖으로 나왔습니다.그 시간대에 웬 사람이 그리도 많던지..;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나와서 그분을 봤습니다.눈이 마주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ㅜㅜ서둘러서 가지고 간 음식을 옆에 내려놓고 "It's a Korean ricecake.. I wonder if you'd lilke it.." (한국 떡이에요.. 좋아하실지..ㅜㅜ)이라고 중얼거리고 휘리릭 들어왔습니다. 제가 당황하거나 창피하면 좀 열이 나는 체질이라.. 얼굴이 뜨겁더라구요.-_-그래도 정이 있는 한국인(!) 이라는 생각에.ㅋㅋ 나름 뿌듯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도 어찌나 홈리스가 많던지..정많은 우리 엄마도 꼭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1,2씩 챙겨주곤 하셨지요.ㅎㅎ 어떤 분들은 그런 사람들이 게을러서 그런거다.. 도와줄 필요 없다... 하시지만작은 도움의 손길로 인해 그 분들이 잠깐이나마 필요로 하는 것을 받고마음의 위안이나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실 수 있다면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몇년째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대학 붙고- 한국에 가면 우리 특유의 그 정만은 그대로일 거라고 믿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가실 때 저 시험 잘 보고 대학 잘 가라고 응원 댓글 하나씩만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할게요..ㅜㅜ
홈리스에게 떡(!)을 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미국에 살고 있는 수험생입니다..ㅜㅜ
요즘 공부하라는 스트레스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ㅜㅜ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집에선 이래저래 풀어지고 컴퓨터도 눈에 들어오고 하다보니 요즘 매일같이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거든요.
근데 지난주엔가.. 평소처럼 가방을 들고 씩씩하게 도서관 입구로 걸어가는데
평소엔 보이지 않던 뭔가가 입구 옆에 보이더군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걸어가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있더라구요.
속으로 좀 놀랐지만 겉으로 드러내면 실례일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가서 스터디룸에
사인을 하고 잠깐 나와서 게시판 옆에서 살짝 살펴보니 홈리스(Homeless)인 것
같더라구요..
라틴계열인 것 같았는데.. 며칠째 입었는지 지저분한 옷에 머리에...
주변과 그 분이 앉아계신 밑바닥엔 신문지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여기가 워낙에 날씨가 변덕스러운 곳이라 그 날도 비가 아침 내내 오다가 그치더니
이번엔 습기가 가득 찬 열기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
아마도 햇살도 피하고 물도 마실 겸 도서관에 오셔서 쉬고 계셨나봐요..
차마 들어오진 못하시고...
순간 동정심이 울컥 솟았습니다.ㅠㅠ 제가 워낙에 정이 좀 넘치는(?) 사람이라..
그래서 다시 도서관에 들어와서 가방을 뒤졌습니다.
제가 요즘 도서관에 오래 있다보니 점심 비슷하게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가거든요.
쉬는시간을 정해서 바깥 벤치에서 먹거나 보이지 않는 스터디룸에서 공부하는 중간에
슬쩍.-_-;
여튼 그날의 도시락은? 따끈따끈! 막 나온 떡이었습니다.ㅋㅋㅋ
콩이 톡톡 박힌 하얀 백설기~
어째야 하나 이리저리 망설였습니다.
선뜻 용기가 안나더라구요..ㅜㅜ
기분 나빠하실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용기를 내서! 떡과 물 한병을 들고 도서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시간대에 웬 사람이 그리도 많던지..;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나와서 그분을 봤습니다.
눈이 마주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ㅜㅜ
서둘러서 가지고 간 음식을 옆에 내려놓고
"It's a Korean ricecake.. I wonder if you'd lilke it.." (한국 떡이에요.. 좋아하실지..ㅜㅜ)
이라고 중얼거리고 휘리릭 들어왔습니다.
제가 당황하거나 창피하면 좀 열이 나는 체질이라.. 얼굴이 뜨겁더라구요.-_-
그래도 정이 있는 한국인(!) 이라는 생각에.ㅋㅋ 나름 뿌듯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도 어찌나 홈리스가 많던지..
정많은 우리 엄마도 꼭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1,2씩 챙겨주곤 하셨지요.ㅎㅎ
어떤 분들은 그런 사람들이 게을러서 그런거다.. 도와줄 필요 없다... 하시지만
작은 도움의 손길로 인해 그 분들이 잠깐이나마 필요로 하는 것을 받고
마음의 위안이나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몇년째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대학 붙고- 한국에 가면 우리 특유의 그 정만은 그대로일 거라고 믿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가실 때 저 시험 잘 보고 대학 잘 가라고 응원 댓글 하나씩만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할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