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바람.집착.그리고 이별

사랑 몹쓸놈2009.08.03
조회1,250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년이란 그 시간이 이 페이지에 다 담겨질까.

혹은 보시는 분들이 너무 지루해하지는 않을 까 걱정됩니다.

 

그렇지만 내 얘기를 봐주는 단한사람만 이라도 있다면

날위로해줄 단한사람이 있다면

너무 힘이될것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월요일 10시 10분 아직도 술이 깨지 않아

속이 매스껍고 정말 죽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을 잊고 싶어 이렇게 죽을때까지 술을 마십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부모님이 피같은 돈으로 보내주신 유학,

그곳에 가서 하라는 공부 ....도 나름 열심히하려고 노력하고

연애라는 걸 했습니다.

그사람을 그곳에서 만나기 전까지 사랑이란 게 뭔지

아프다는게 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살던 보딩(기숙사같은거에요)에 그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전 기억이 안나지만 보딩이 어떤지 구경하러 왔던 그날

그사람은 절 식당에서 봤데요

어두운 그늘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제모습을 보고 그냥 마냥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그러더군요.

전 정말 그때 아무 구김도 없이 그늘도 없이 그냥 모든게 다좋았거든요.

 

저는 제방에서 수업을 가다가 그사람처음 봤습니다.

근데 그때는 그사람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

속으로 '아..저인간 100m반경 내로는 얼씬도 하지말자..'라고 생각했었죠.

 

그사람이 고의적으로 벌인 술판.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술을 마시게됐고 저보다 그곳에 먼저 도착한 그사람.

이것저것 다정하게 가르쳐주는 그모습에 마음을 뺴앗기고 말았습니다.

 

그이후로 삼개월 정도..

천국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항상 우리둘은 같이있었고

제평생에 잊을수 없는 시간들을 보냈죠

 

그러다가 저희 아버지가 제가 그곳에서남자친구가 생긴걸

알게되셨고 저는 아버지 지인의 집에서 갖혀(?)지내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맘은 더깊어졌구요.

 

그렇게 1년을 서로 너무 좋아하면서 만났습니다.

나를 그만큼 사랑해줄사람...

이세상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웠던 그사람.

길거리에서 떡볶이만 먹어도

아니 하루종일 떡진머리로 집에서 텔레비전만 봐도

그사람의 무릎을 배고 있다면

그사람의 불룩나온 배를 쓰다듬을 수만 있다면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그사람 저를 위해 무언가 해보겠다고

좀더 나은 사람이 되보겠다고 다시영어공부를 하러 떠나게됐습니다.

순전히 날위해서 "우리"미래를 위해서,

 

그런데 저는 알고있었습니다.

우리아버지란 사람.

그사람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란거

결국 그사람도 나도 상처만 받고 아무리 우리 아버지라도 제3자때문에

헤어지게 될거란거.

어차피 끝날거라면 하루라도 정이 덜들었을때

그사람도 나도 덜아프게 돌아서고 싶었습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정말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헤어질 자신이 없어서

그사람이 그렇게 먼 타지에 있을때..

밥 굶으면서 없는돈으로 나때문에

그곳에 갔을때 그렇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사람이 가던 그날 부터 맘을 먹고 있었던 이별이여서

공항을 가는 그사람 뒷모습.

나혼자 남겨진 그사람의 동네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

여기부터가 문제의 시작입니다.

지루한분들을 여기부터 읽어주세요..

 

그렇게 헤어졌어도.

서로 한달이상 연락을 못끊고 지냈습니다.

결국 헤어진 한달뒤에 다시 전화하게됐고

메몰찬척 아무렇지도 않은척했지만

결국 한국에 돌아와서 끊임없이 만나자고 하는 그사람연락에

결국 만나게됐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제옆에 다른사람이있었습니다.

날 묶어줄 무언가.

같은 상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날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다른사람이 있는채로 그사람을 다시만났죠.

기를 쓰면서 맘을 안주려고 노력했지만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터질것같아서

결국 그렇게 제옆에 있었던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밖는짓을하고

다시 내가 정말사랑하는사람

너무 보고싶었던 사람..

다시 만나게됐습니다.

 

그렇게 꿈만 같았습니다.

우리집과 인연을 끊을 생각까지 하면서 새벽이고

늦은밤이고 가리지 않고 그사람만났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그사람에게 여자가 생겼더군요.

저도 그사이에 사람을 만나고 정리하고 온터라.

그사람한테 뭐라고 말할 자격은 없었지만

너무 배신감이 커서

그때 정말....몹쓸말들 많이 했습니다.

 

사업자금을 대주던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분한테는 지금도 너무 미안하지만.

울면서 성공하고 싶다고.

그래서 너랑 떳떳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

뿌리칠수도없었고 정리하고 말할 수있는 자격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여자를

우리사이에 둔채로 1년을 만났습니다.

점점 싸움은 잦아졌습니다.

 

술을 마시는날

그사람 전화를 받지 않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럴때면 미쳐갔죠.

그여자랑 같이 있는 생각만해도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고.

손발이 덜덜 떨렸습니다.

담배를 하루에 두갑씩 피고

연락이 안되는 날이면 뜬눈으로 밤을 세웠죠

결국 수면유도제 같은걸 먹으면서 버텼습니다.

 

그사람이 너무 밉고 힘들떄도 있었지만.

사랑했습니다.

직장이 한시간씩 걸리는 거리여도

그사람때문에 그사람동네로 이사까지 갔습니다.

 

제주변사람들이 저한테 미쳤다고 해도

심지어 친구들이 그남자랑 안헤어지면

니 얼굴안보겠다고해도

너무 많이피우는 담배에

많이 먹는 술에

삶이 너무 망가져도 그런거 감수할만큼

사랑했어요.

 

한번은 그여자가

제 존재를 알았습니다.

그여자도 적잔히 그사람을 사랑했었는지

나를 정리하라고 그럼 다 용서해주겠다고 얘기했다더군요.

 

번호없이 협박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한국말로.영어로 참 다양한 종류의 협박들과 욕들이 왔죠.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그여자한테 많이 미안했습니다.

내남자 성공시키자고

그래서 그사람이랑 나 잘먹고 잘 살자고

그여자 그렇게 힘들게 한거니까요.

참 많이 미안하고 같은여자로써 내가 몹쓸년이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정신도 몸도 병들어갔습니다.

그런 제모습에 그사람은 질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그런 정신상태에 제가 그사람을 오죽 들볶았을까요

그사람도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변하는 그사람 모습..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줬어도 내머리쓰다듬어주고

울고난 다음날이면 부은눈 어루만져주던 그사람 모습이.

없어지기 시작햇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었죠.

그여자 정리하고 전처럼 만나자고.

일주일에 시간을 줬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그일주일 사이에

그 여자한테 새사업을 하는데 사업자금을 또 받았다고 알게됐습니다.

 

그렇게 돌아섰습니다.

살려고.

숨쉬고 멀쩡한 사람들 처럼 살아보겠다고.

 

헤어진지 두달.

첨엔 그래..

이제 너없이도 살수있다.

괜찮다.

씩씩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또 잊혀지지가 않아.

어제도 술먹고 전화기 붙들고 또 진상짓했습니다.

너무 보고싶다고.

오빠 잊고 숨쉬면서 살고싶다고.......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후회가 됩니다.

왜 나없이 잘사는 사람.

멀리서도 내행복 빌어주는 사람.

왜이렇게 바보같이 괴롭히는지...

 

잊을 수 가 없어

다른사람들한테 욕이라도 먹고

잊어보려고합니다.

 

내나이 22살

아무것도 모르던 그나이에 만난 그사람.

정말 아무거리낌없이 내모든걸 주고

모든걸 털어놓을 수 있었던

이세상 유일한 단한사람.

 

그사람을 또 괴롭힐까봐 입밖으로낼수없는 단한마디.

그사람을

정말

사랑합니다.

 

 

잊을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