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다!

두살2009.08.04
조회105

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보고있는 22살 부산여자입니당^*^

다들 이렇게 시작하네요 ㅋㅋ

 

음 ,

수능치고 친구랑 팔공산에 간게 생각이나서요

이렇게 판을 써봅니당 ㅋㅋㅋㅋㅋ

 

 

 우리가 수능을치고 ,

수능점수는 캐우울 했지만

 이제 가슴떨리는 슴살......꺄오 &*))ㄲ*&_&&*_

뭔가..뭔가.... 가만히 있으면 안될꺼같고 ,

10대 정리를 하고, 20대 새로운 출발을 하고싶어서!!!!!

뭔가 해내고 싶었기에! 등산을 선택했습니다 ㅋㅋㅋㅋ

샤방샤방한 미래에대한 포부?를 품고!

 

 

 

 

 

우리는 이른새벽대구로 떠났습니다ㅋㅋㅋ

우리가 등산할곳은 대구 팔공산!

친구엄마의 친구가 여기서 소원을 빌었는데

이루어졌다고 ㅋㅋㅋ팔공산 궈궈띵

 

 

 

 2km? 미소미소미소

별것아니네 ㅋㅋㅋ빨랑 올라가야징! 두근두근

 

 

.........................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등산......한번도 한적없고,

평소에 운동 한적없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등교,하교 걸어가는거,

체육시간은 수능으로 인하여 고3은 자습만 했으니....

 

 

 

 

암튼....등산을 시작하고 한 이십분....흘렸을까.....

 

 

 

 

여긴 어디고 , 난 누구고,

할뿐이고....허걱허걱허걱

 

 

 

 

정말 힘들었습니다.

 

팔공산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다싶이, 팔공산은 아래 그림처럼 계단으로 쭉 이어져있습니다, 

 

 

.... 이렇게 되있으니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죽을맛...

계속 계단을 걸으니....힘든건 물론 ...지겨운건...........휴....

끝이 안보입니다.........................................

 올라오다가 벤치가있어서 쪼금씩? 쉬다가 올라가고,

내려갈까 하다가도 밑을보니 올라온길이 더 무서울뿐이고.....

그래 이왕 이까지 온거 끝까지 가보자!!!!!!!!!!!!!대구까지왔는데!!!!!!!!!!!!!!!!

정말 .....악바리로 올라갔죠

 

 

 

 

 

그러다가

드디어 도착!만족만족만족

와............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

죽을힘을다해올라와서, 산아래를보니 정말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인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올때의 고생따윈 잊어버릴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와서 우린 갓바위님께 절하구  ' 이번년도 잘되게 해주세염'소원빌고,

동전도 붙이고 ㅋㅋㅋ 거기서 하는거 다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첫출발 잘되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잠시 쉬다가 ㅋㅋ바로 내려갈 준비 를 ㅋㅋ

 

 

' 야 , 우리 내려갈때는 저기로 내려가자 , 왔던데 또 내려갈려니깐 토나온다,

왕지겨울듯 계단이라서 내려갈때 무섭구... '

 

'그래그래 '

 

 

 올라온곳 반대쪽에 내려가는길이 하나있었습니다. 무슨 절이있던데

암튼 거기로 내려갔습니다 ㅋㅋㅋ

내려가는 발걸음은 참가벼웠습니다

 

 

 

 

 

 

 

 

 

아니요..

 

 

 

 

 

 

 

 

 

다리가 후달려서..... 근육이 뭉쳐서 내려갈때 내 다리가 아니었음...

내려갈려고 하면 다리가 과도하게 굽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려가는길은 올라올때보다 편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내려갔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해냈다는 기분때문인가 ㅋㅋ 저와 제친구들 얼굴은 행복해보였습니다

방긋방긋방긋

 

 

 

 

 

그런데..

 

 

 

 

 

 

 

 

 

 

 

 

 

그런데...

 

 

 

 

 

 

 

 

이거.....

 

 

 

 

 

 

 

 

 

다 내려오긴 했는데...

 

 

 

 

 

 

응???

 

 

 

 

 

 

 

 

여기..어디???띠옹띠옹띠옹

 

 

 

 

 

 

 

네...

우리는 이렇게... 산을 타서 반대쪽으로 내려온것이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

 

 

 

 

 

몸은 지쳤고 정신도 지쳐있었고...

머리는 띵~ 판단력이 흐려지고....

 

 

 

우리 실종되는거 아냐?..

개구리소녀...되는거 아냐....???

어쩌는데???

여긴 부산도 아니라

대구인데 ......

여기 어딜까..

택시도 없어..

보이는건 도로뿐...

 

 

 

 

다행이 전화는 터져서 부모님께 전화했습니다..

그치만 부모님은 우리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시고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봐라  며 끊고...

 

 

 

 

 

이쯤되니

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 온거지? 

잘잘못을따질기...ㅅ...시...작....되고.....

 

사실...처음 다른방향으로 내려 가자고 제안 한건...

 

저...........제가....흑흑

 

 

하하하핳............하하하ㅏㅎ....

 

 

 그래도!

다행인건!

 몇몇 차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야 우리 ㅠㅠ 히치하이킹...하자

이러다가 우리 죽을수있어...ㅠㅠㅠ

 

 

 

 

 

그치만

 

 

우리는 ....

 

 

 

트리플 에이형..

 

우리셋다 에이형... 에이형이 다 소심하다고는 할수없지만

우리셋은 소심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아직 졸업도 안한 순진한 고딩녀....

휴....

 

 

그치만 !!!!!!!!! ㅠㅠㅠㅠㅠ 어쩔수있나요 , ㅠㅠ집에가기위해서

 

 

우린

차가지나가면

 

저...저...기요..... 흑흑

 

 

손을 뻗었지요

 

 

그치만...차들은 .... 그냥 외면해가고

 

 

그러다가!!!!!!!!!!!!!!!

 

 

한  차가 길 저편에 세우더니

 

 

학생들 왜그래???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구세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네~ 우린 다행이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를 만났고

자신들도 자식들 키우는입장이라

우리들을 보고 무슨일이 있는거다 ' 라고 판단하시고 ㅠㅠㅠ

세워주신거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분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린정말ㅠㅠㅠㅠ

 

 

근데 차에는 아저씨 , 아주머니, 중학생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셋...

중학생아들에게 미안했지만 ㅠㅠㅠ

뒷자리에서 함께 끼여서 갔습니다ㅠㅠ

중학생아들은 무슨 잘못이여 ㅠㅠㅠㅠㅠ 

 

 

그리고 ,

 

우린 정말 죄송죄송죄송했지만

 

'학생들 어디까지 가?'

 

우린 정말 죄송죄송죄송죄송죄송했지만

 

저.... 기차역까지...태워다 주심...잉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금생각하면 뻔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 ㅋㅋ차를 태워주시고ㅠㅠ

여자셋이서 겁도없다면서ㅠㅠㅠ

우리가 안봤음 어쩔뻔했냐고 ㅠㅠ

 

아정말 ㅠㅠㅠ 따뜻하게 걱정도 해주고

 정말정말 편안하게 해주고 ㅠㅠㅠ

천사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사가족들은 우리를 기차역까지 태워다주고

조심히가라며 ㅠㅠㅠㅠ 헤어졌습니다 ㅠㅠㅠ

 

 

 

 

 

암튼 저 가족들을 만난건

 

갓바위님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신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원을 말해봐~

갓바위님께 소원을 빌면 적어도 하나는 들어주신다고하는데

 

진짜 하나 들어주셨음

그뒤는.........잠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때 생각하면 끔찍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ㅋㅋㅋㅋ추억이죠 ㅋㅋㅋㅋㅋㅋㅋ

 

 

 

휴.. 살떨리는 슴살을 지나고 이제 슴두살...ㅠ

휴......... 너무너무 빨리 지나가는듯

지금까지 한건없고 ㅠ 시간만지나가고

 

 

 

갓바위님께 절하러 한번 가야겠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