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다....."세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피를 흘리며 밖으로 나갔다.오랜만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세영의 마음은 답답할 뿐이었다.애써 눈물을 참아보려 담배를 입에 문다.손에 쥐고 있는 담배가 피에 물들어갈수록 세영의 가슴도 아려온다."후우....."그때였다.우우우우웅~!눈치없는 헨드폰이 담배피며 마음 달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굳이 풀라고 하지는 않을께. 하지만 병원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내가 가라고해서 또 안 가지 말고... 나중에 꼭 다시 얘기하자...'".........."세영은 뭐가 진실인지 뭐가 맞는건지 뭐가 뭔진 머리속이 복잡하다.민수의 말을 듣는 건 아니였지만 세영은 상처가 심하다고 생각되어 병원을 들린다."....."의사는 세영의 상처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유리를 짖이기고 짖이겨서 수건짝이 되어버린 살점을 바라보며 얼마나 힘든일이 있길래 이랬을까...하는 동정어린 눈빛마저 느껴졌다.의사는 상처를 다 둘러본 후에 말을 꺼냈다."출혈이 심하신거 같은데... 어지럽거나 그런 증상은 없으신가요"세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다행이네요... 우선 살점에 박혀있는 조각조각난 유리파편들을 빼낸 후에 꿰메도록 하겠습니다... 상처가 많이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겉으로 상처가 남지 않는다고 해도 가슴속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상처는 아물지 않을 것만 같았다.유리조각을 찾아내 빼는 시간도 굉장히 오래 지속되었다.살점 깊숙히 박힌 유리를 빼낼때는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피를 많이 흘린 탓일까? 세영은 눈을 감고 손을 위로 올린 채 잠이 들었다.미나다...세영과 미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랑해...''나도... 영원히 너만 사랑할꺼야...''영원히 나만?''응 영원히 너만'콱!미나는 세영을 원망에 가득찬 눈으로 노려보며 세영의 목을 조른다.'거짓말 치고 있네 개자식''!!!'목을 조르는 미나의 뒤로 민수가 역겹게 비웃고 있다.'죽어... 죽어!!! 죽어!!!!!'"흐헉!!!!""괘...괜찮으세요?"세영의 팔에는 링거가 연결되어 있었고, 손은 붕대로 감아져 있었다.꿈이었다...아주 끔찍한...3년 동안 나오지 않던 미나가 요세들어 두번씩이나 세영의 꿈에 나타났다.그것도 세영을 아주 원망하는 모습으로...그것보다는 뒤에서 웃고 있던 민수의 모습이 세영을 더욱 신경쓰게 만들었다."저기요 간호사 누나...""네?""저 급하게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그러는데 링거좀 뽑아주세요...""지금 환자분 빈혈 증상이 있으셔서... 링거 다 맞고 퇴원 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또 기절하실지도 몰라요...""안 뽑아 주시면 제가 뽑아 버릴꺼에요..."세영은 팔뚝에 있는 바늘을 막무가내로 빼려고 하였다."아! 알았어요! 제가 뽑아드릴께요!"간호사는 조심히 세영의 팔뚝에 박혀있는 바늘을 뽑았다."감사합니다..."세영은 애써 어지러움을 참으며 병원을 나와 택시에 올라탔다."어디로 모실까요?""성심병원이요...""네"택시가 출발하고 잠시후 세영은 또 다시 잠이 들었다.'흑흑흑...''.....''흑....흑...''미나야...?''흑흑흑...''너 도대체 왜 이래!!! 왜 울고 있어!!! 왜 자꾸 나 힘들게해!!! 어? 너때문에 나 너무 힘들어!!!''흑흑흑...''정말 왜 이러는거야! 내가 죽어버려야 행복하겠니?'울고 있던 미나는 갑자기 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짓는다.'어!'"저기요...손님...다왔습니다""!!!""많이 피곤하신가봐요...""아...아닙니다 감사합니다..."세영은 급히 택시에서 내렸다. 바람을 쐬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것 같았다.'요 근래에 갑자기 나타나서 왜 항상 힘들어하는거지...왜 날 원망하는거지...'세영은 병원에 들어가 안내데스크를 지나 6층으로 올라갔다.6층에는 그때 있던 그 안내원이 있었다.'뭐라고 해야 들여보내줄까...그 때 거짓말 친것도 다 들켰을텐데...'세영은 막상 안내원 앞에 오고 나서야 뭘 해야 할지 고민했다.그런데 안내원의 반응은 뜻밖이었다."그때 병실로 가보세요...그대로 환자분 있으니까요...""네?""다시 오실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꼭 면회 시켜달라고 하던데...""아~네...감사합니다""그리구요! 다음부터 그런 거짓말 치지마세요!""아...네 죄송합니다..."세영은 인사를 하고 오른쪽 612호실 앞으로 갔다.'날 기다렸다는 건가?'세영은 의아해 하며 병실문을 열었다.끼이이이익병실안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변한게 하나 있다면 더욱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었다."왔군...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네...절 왜 기다리셨죠?""오늘 죽기로 마음 먹은건가?""!!!""왜...내가 당신 마음을 읽은것이 신기한가?"세영은 한참동안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손은 또 왜 그런가..."".....""쯧쯧쯧...내 처참한 몰골보다 더 못봐주겠군...""저...저기 제가 오늘 그런 결심을 한걸 어떻게 아셨습니까?""얼굴에 다 드러나...""얼굴에요...?""그때의 겁먹었던 애송이 표정이 아냐... 오늘은 뭔가 악에 가득해"".....""그런 표정은 아무나 지을 수 있는 표정이 아냐...대단한 결심을 한 사람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얼굴이지...""도와주십시오...""혼자 갈려구?""네...""뭘 도와달라는거지?""이제 정말 죽어도 상관없습니다...""그럼?""그녀를 어떻게 하면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아시는 정보가 있으면 도와주십시오""후후후...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나...""모르십니까...?""나도 거기서 운이 좋게 살아 남은거지 내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살아남은게 아니야...""그래도 뭔가 도움이 될만한...!""하나 있지...""네??? 그게 뭔지...""그때 자네와 같이 왔던 그 친구..."".....""그 친구를 믿고 의지하게...""그 친구는..... 믿을 수 없습니다.""내 눈은 틀리지 않아... 그 친구와 함께 해야해""그냥 혼자 가겠습니다... 빨리 완쾌하십시오"세영은 황급히 병실을 빠져 나갔다."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꺼야!!! 그때까지는 의심이 가더라도 그 친구를 믿도록 노력해!!!"".......빨리 완쾌하십시오..."세영은 병실에서 나오며 괜히 왔다고 생각을 했다.뭔가 뻥 뚤릴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았다.그런데 세영을 더욱 혼란시킬 말만 하고 있다."!!!"정신을 차려보니 세영이 있는곳은 병원 옥상이었다."내가...왜... 이곳에...?"'그녀를 볼 수 있다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척 위선 떨지마...역겨우니까...무슨 이유에서건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어''당신은 겉으로는 그녀를 보기 위해 목숨을 내 놓을 수 있을 것 같이 과장하며 멋진척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나 모를 죽음이 두려운게지...그래서 나한테 혹시나 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는 비겁한 계획을 짰고..''어때? 내 추리가? 정확한가?''정말 왜 이러는거야! 내가 죽어버려야 행복하겠니?''어!'"......."세영은 멍하니 옥상 난간으로 이동하였다.".....그딴 곳에 굳이 갈 필요 없이 여기서 다 끝내고 널 만나러 갈께...""나 죽고 니 옆으로 가면 그땐 행복하게 지내자...""사랑한다...미나야..."세영은 난간위로 올라가 아래를 쳐다본다.".....오래 기다렸지? 지금 그리로 갈께..."그때였다.우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웅~!
(공포소설)안개-10화
"탈퇴한다....."
세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피를 흘리며 밖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세영의 마음은 답답할 뿐이었다.
애써 눈물을 참아보려 담배를 입에 문다.
손에 쥐고 있는 담배가 피에 물들어갈수록 세영의 가슴도 아려온다.
"후우....."
그때였다.
우우우우웅~!
눈치없는 헨드폰이 담배피며 마음 달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굳이 풀라고 하지는 않을께. 하지만 병원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내가 가라고해서 또 안 가지 말고... 나중에 꼭 다시 얘기하자...'
".........."
세영은 뭐가 진실인지 뭐가 맞는건지 뭐가 뭔진 머리속이 복잡하다.
민수의 말을 듣는 건 아니였지만 세영은 상처가 심하다고 생각되어 병원을 들린다.
"....."
의사는 세영의 상처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유리를 짖이기고 짖이겨서 수건짝이 되어버린 살점을 바라보며 얼마나 힘든일이 있길래 이랬을까...하는 동정어린 눈빛마저 느껴졌다.
의사는 상처를 다 둘러본 후에 말을 꺼냈다.
"출혈이 심하신거 같은데... 어지럽거나 그런 증상은 없으신가요"
세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행이네요... 우선 살점에 박혀있는 조각조각난 유리파편들을 빼낸 후에 꿰메도록 하겠습니다... 상처가 많이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겉으로 상처가 남지 않는다고 해도 가슴속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상처는 아물지 않을 것만 같았다.
유리조각을 찾아내 빼는 시간도 굉장히 오래 지속되었다.
살점 깊숙히 박힌 유리를 빼낼때는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피를 많이 흘린 탓일까? 세영은 눈을 감고 손을 위로 올린 채 잠이 들었다.
미나다...
세영과 미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랑해...'
'나도... 영원히 너만 사랑할꺼야...'
'영원히 나만?'
'응 영원히 너만'
콱!
미나는 세영을 원망에 가득찬 눈으로 노려보며 세영의 목을 조른다.
'거짓말 치고 있네 개자식'
'!!!'
목을 조르는 미나의 뒤로 민수가 역겹게 비웃고 있다.
'죽어... 죽어!!! 죽어!!!!!'
"흐헉!!!!"
"괘...괜찮으세요?"
세영의 팔에는 링거가 연결되어 있었고, 손은 붕대로 감아져 있었다.
꿈이었다...
아주 끔찍한...
3년 동안 나오지 않던 미나가 요세들어 두번씩이나 세영의 꿈에 나타났다.
그것도 세영을 아주 원망하는 모습으로...
그것보다는 뒤에서 웃고 있던 민수의 모습이 세영을 더욱 신경쓰게 만들었다.
"저기요 간호사 누나..."
"네?"
"저 급하게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그러는데 링거좀 뽑아주세요..."
"지금 환자분 빈혈 증상이 있으셔서... 링거 다 맞고 퇴원 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또 기절하실지도 몰라요..."
"안 뽑아 주시면 제가 뽑아 버릴꺼에요..."
세영은 팔뚝에 있는 바늘을 막무가내로 빼려고 하였다.
"아! 알았어요! 제가 뽑아드릴께요!"
간호사는 조심히 세영의 팔뚝에 박혀있는 바늘을 뽑았다.
"감사합니다..."
세영은 애써 어지러움을 참으며 병원을 나와 택시에 올라탔다.
"어디로 모실까요?"
"성심병원이요..."
"네"
택시가 출발하고 잠시후 세영은 또 다시 잠이 들었다.
'흑흑흑...'
'.....'
'흑....흑...'
'미나야...?'
'흑흑흑...'
'너 도대체 왜 이래!!! 왜 울고 있어!!! 왜 자꾸 나 힘들게해!!! 어? 너때문에 나 너무 힘들어!!!'
'흑흑흑...'
'정말 왜 이러는거야! 내가 죽어버려야 행복하겠니?'
울고 있던 미나는 갑자기 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짓는다.
'어!'
"저기요...손님...다왔습니다"
"!!!"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아...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세영은 급히 택시에서 내렸다.
바람을 쐬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것 같았다.
'요 근래에 갑자기 나타나서 왜 항상 힘들어하는거지...왜 날 원망하는거지...'
세영은 병원에 들어가 안내데스크를 지나 6층으로 올라갔다.
6층에는 그때 있던 그 안내원이 있었다.
'뭐라고 해야 들여보내줄까...그 때 거짓말 친것도 다 들켰을텐데...'
세영은 막상 안내원 앞에 오고 나서야 뭘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안내원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그때 병실로 가보세요...그대로 환자분 있으니까요..."
"네?"
"다시 오실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꼭 면회 시켜달라고 하던데..."
"아~네...감사합니다"
"그리구요! 다음부터 그런 거짓말 치지마세요!"
"아...네 죄송합니다..."
세영은 인사를 하고 오른쪽 612호실 앞으로 갔다.
'날 기다렸다는 건가?'
세영은 의아해 하며 병실문을 열었다.
끼이이이익
병실안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변한게 하나 있다면 더욱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었다.
"왔군...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네...절 왜 기다리셨죠?"
"오늘 죽기로 마음 먹은건가?"
"!!!"
"왜...내가 당신 마음을 읽은것이 신기한가?"
세영은 한참동안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손은 또 왜 그런가..."
"....."
"쯧쯧쯧...내 처참한 몰골보다 더 못봐주겠군..."
"저...저기 제가 오늘 그런 결심을 한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얼굴에 다 드러나..."
"얼굴에요...?"
"그때의 겁먹었던 애송이 표정이 아냐... 오늘은 뭔가 악에 가득해"
"....."
"그런 표정은 아무나 지을 수 있는 표정이 아냐...대단한 결심을 한 사람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얼굴이지..."
"도와주십시오..."
"혼자 갈려구?"
"네..."
"뭘 도와달라는거지?"
"이제 정말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럼?"
"그녀를 어떻게 하면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아시는 정보가 있으면 도와주십시오"
"후후후...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나..."
"모르십니까...?"
"나도 거기서 운이 좋게 살아 남은거지 내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살아남은게 아니야..."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될만한...!"
"하나 있지..."
"네??? 그게 뭔지..."
"그때 자네와 같이 왔던 그 친구..."
"....."
"그 친구를 믿고 의지하게..."
"그 친구는..... 믿을 수 없습니다."
"내 눈은 틀리지 않아... 그 친구와 함께 해야해"
"그냥 혼자 가겠습니다... 빨리 완쾌하십시오"
세영은 황급히 병실을 빠져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꺼야!!! 그때까지는 의심이 가더라도 그 친구를 믿도록 노력해!!!"
".......빨리 완쾌하십시오..."
세영은 병실에서 나오며 괜히 왔다고 생각을 했다.
뭔가 뻥 뚤릴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런데 세영을 더욱 혼란시킬 말만 하고 있다.
"!!!"
정신을 차려보니 세영이 있는곳은 병원 옥상이었다.
"내가...왜... 이곳에...?"
'그녀를 볼 수 있다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척 위선 떨지마...역겨우니까...무슨 이유에서건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당신은 겉으로는 그녀를 보기 위해 목숨을 내 놓을 수 있을 것 같이 과장하며 멋진척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나 모를 죽음이 두려운게지...그래서 나한테 혹시나 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는 비겁한 계획을 짰고..'
'어때? 내 추리가? 정확한가?'
'정말 왜 이러는거야! 내가 죽어버려야 행복하겠니?'
'어!'
"......."
세영은 멍하니 옥상 난간으로 이동하였다.
".....그딴 곳에 굳이 갈 필요 없이 여기서 다 끝내고 널 만나러 갈께..."
"나 죽고 니 옆으로 가면 그땐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한다...미나야..."
세영은 난간위로 올라가 아래를 쳐다본다.
".....오래 기다렸지? 지금 그리로 갈께..."
그때였다.
우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