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미소천사2004.06.23
조회2,065

아직 어린 울아들(두돌지났죠....) 지 누나 댕기는 학원 묻어서 같이 보내믄서

 

작년 11월 부터  일시작했죠....(둘이서 벌어야 빚을 갚으믄서, 생활이 가능해서요..)

 

간신히 젖병 졸업하구,,,기저귄  채워 보내지 말라구해선 걍 학원보내믄,

 

나 퇴근하구 집에가면  바지에  응가칠 하고 노는날이 무지하게 많쵸..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저보다 울아들 세시간 먼저 집에가서  누나랑 둘이 집에 있는거죠..  3시----저 6시)

 

3시부터 저 집에갈때까지  울딸래미한테서 핸펀 무지하게 옵니다....

 

어느날이었죠...

띠리리~~~~~

 

나:  엽세요~~

 

울딸:   엄마..재호(울아들이름임돠...) 자~~

 

나:   그래?,,,그럼, 조용히 하구, 티비볼려믄 조맨하게틀구 보구,,컴퓨러는 하지마,,,동생깨면

        않되쟎아...

 

울딸:  알았쪄......근데,계단에서 자~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헐~~~이게 몬소리다냐?.....)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저희집이 시골스런동네라,  정원 비스무레한거있구,,그속에 단독있으면

현관입구에 계단 다섯개 있구, 그담이 현관이거든요...

 

(우짜까.........)

 

전화끊고서는, 대략 눈치챈 울싸장님,,,뭔일 있으세요?  하더라구요..

 

해서, 말했쬬....(울아들 밖에서 자구 있다구....)

 

저 바로 퇴근했슴돠...

 

유부녀  경리쓰면, 애핑계대고,, 근무소홀하단소리 듣기싫어서. 왠만하면  말 안하려 했지만,

 

왠만한 정도를 벗어난터라......ㅈㅈㅈ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무실서 맘편하게 있기가 참으로 힘들었죠..

 

 

울싸장님도 아이 둘있거덩요... 둘째가 울아들이랑  나이가 같다고 하더라구요..

(첫애랑 나이차이가 조금 나나바요..)

 

그래서 저에게 참으로 많은 배려를 해주시죠...

 

또 ,얼마전이죠...

 

학원이 쉬는날도 아닌데, 쉰적이 있었죠..

 

하루종일 집에 가둬두고  출근할수 없었기에..

 

사장님 배려하에  델구 출근했죠...

 

(말일날이라  꼭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오전9시: 울아기  신기한게 넘 많아서  구경하느냐구, 정신 없었죠..

            (교통표지판 시안해서 맹그는  곳이라, 희한한 기계도 만코, 컴도 무지만코,

             마냥,,,,신기할 따름이죠...)

오전9시30분:  음마, 까~까~

                     (내 그럴줄 알구선  바바나킥하구, 초롱이 음료하구 준비했지요...

                     거 들고선, 접대용 쇼파에 앉아선  무지하게 흘리면서 먹더라구요...

                     제가 과자 선택을 잘못한거죠...)

오전10시:  울싸장님, 그림그리고 놀라 하시면서, 쌔노트한권하구, 볼펜 한갤 울애기 손에

                쥐어줬어요...노트의 범위를 벗어나, 바닥으로,벽으로 진출했죠.....

오전10시30분;: 슬슬~~지겨워함돠...

                      음마, 우유~~

                    (빨대꽂아 입에 물린후  저 열나게 일했죠....

                    언제 뭔일이 있을지 모를터,,, 초스피드로  월말청구에 전념했죠..)

오전11시: 음마,,디배가~다~아  (해석→ 집에가자..임돠  )

 

30분을 제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믄서 이소리만 반복했죠..

(흐흐...내  그럴줄 알고,,  급한일  모조리 마무리 했죠....)울 싸장님  한테  매번 감동 먹네요..

 

출근하믄서 부터, 걍 퇴근하란 울싸장님,(본인이 직접 제 일  해준다며...),,,,,,,,

 

 

몇개월 지나진 않았지만, 울싸장님 인상쓰는거 한번도 못봤어요...

 

남한테 화내는것도 못봤구요..

 

아무리 급해도,,,차분히 일 처리하시는분이시죠...

 

저한테  한번도 반말한적도  없으세요...

 

얼마전, 백만원이 필요해선, 여기저기 수소문 해도  다들 없다구 하더라구요...

(대출만기되서, 원금갚는데,,,백만원이 모자랐거든요....)

무지하게 말하기 싫었지만, 가불해달라고 했죠..

(가불조건도 붙어서요.....① 담달에 다  가불한거 빼믄 생활에 지장이 있으니깐

                                    ② 한달에 20만원씩만 빼주세용...

 

울싸장님  ,  단번에  OK 해주시더라구요..(사장님  왈:   네,,,그렇케 하세요.)

 

오늘  월급날임돠....

월급명세에 금액 표기해서  저 주셨죠...

송금좀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믄서요..

 

월급명세보니, 저 월급 10만원 올랐더군요..

해서,,감솨함돠,,,말씀드리구선,

 

나 : 요번부터 20만원씩  다섯번 뺄깨요..

 

울싸장님: 아니에요,,, 빼지 마세요..

 

나;  네? 

 

울싸장님:  낭중에 여유있을때  한꺼번에 주세요..

 

나: 그럼, 일년후에나  드릴수 있는데요..(적금타거랑요...)

 

울싸장님: 그러세요....

 

저 빠듯하게 사는걸 아셨는지,,,,,그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감동 먹었슴돠....

 

제신랑이 혼자벌땐, 간신히 이자나 갚던 빚이었죠..

 

이곳으로 출근해서, 맞벌이 하믄서, 오백정도 갚았죠....

 

또한가지 더 있슴돠...

 

아직 울아들 어리다며,,,, 주 5일 근무로 특별히  해주셨어요..

 

해서,,토욜,일욜 은 울 아그들과  보내죠....

 

싸장님,,,직접 말씀드리기 쑥스러워서,,

 

고마운 맘  이렇케  글로써  대신 하려합니다.....

 

여러분,,,,울싸장님  멋지지 않나요?

아는 사람들은  다들 그럽니다..

이런회사가 워디메 있냐구........

잘 댕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