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해... 침착하라고... 침착하자... 제발...""후읍...후읍"푸쉭~! 푸쉬쉭~! 푸쉬쉭~! 푸쉬쉭~! 푸쉭~!아까의 안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피를 뿜어내는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다만 청각으로 인해 피를 뿜어내는 소름 돋는 소리가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만을 느낄 수 있었다."점점 가까워 온다...""거...걱정하지마... 귀신이야! 귀신이라고! 직접적으로 우릴 해칠 수 없어...! 사람들이 절벽아래로 떨어진 것도 다 두려워서 도망다니다 떨어진 걸 꺼야...""우린 그럼 그냥 여기에 손만 붙잡고 있자고?""그게 최선이다 지금으로썬..."손끝에 전해지는 상대방 손의 떨림으로 인하여 모두들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정말 맨 정신에는 버티기 힘들정도의 두려움이었다.푸쉭~! 푸쉭~! 푸쉭~! 푸시시시식~!소리는 점점 가까워 졌고 이윽고 셋의 얼굴에는 알수없는 그것들의 피가 튀기 시작했다."윽..."".....""꺄아아악...""정신 놓지 말고 버텨... 다 허상이야... 이런일이 있을리가 없잖아... 허상이야...""도...돌아가자!!! 안되겠어!!!""그래~! 선길아 돌아가자!!!""지금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다른 녀석들처럼 절벽아래로 떨어져 죽는다구!!! 보이지도 않는데 어디로 돌아가자는거야!""그럼 어떻게 하자고!!!""그냥 안개 걷힐때까지 여기 가만히 서로 정신 놓지 않게 하면서 버티고 있는게 최선이야!!! 모르겠어?"그때 어딘가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현명하네...아주 현명해...'"!!!""뭐...뭐야? 누구야!!!"사방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저 멀리 한 여인이 나타났다.아까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모습만이 선명하게 안개속에서 보였다.그 여인은 전혀 피를 흘리지도 않았으며 귀신이라고 생각되기 보다는 아름다운 여자라고 밖에 보이질 않았다."최미나.....""응?""미나야....."세영은 또 다시 미나라고 부르며 꽉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려고 했다."야... 김세영... 정신차려라...""미나야.....""정신 차리라고 이 새끼야!!! 진짜 너 하나때문에 우리 다 죽이고 싶어?""....."세영은 뿌리치려던 손을 다시 꾸욱 잡았다."미...미안하다...또 정신을...""왜 자꾸 모든 귀신을 니 여자친구라고 보는건데!!!""저기 저 앞에 있는 건 정말 미나야... 확실해... 목소리부터 얼굴까지...""뭐? 정말이야?"'사실이야...'그녀는 셋과 거리를 둔 채로 다가오지 않고 말을 꺼냈다."다...당신이 세영이 여자친구였던 최미나라고?"'훗...'"뭐...뭐야... 그럼 다 해결된거네...하하하하하... 정말 안개속에서 죽은 사람을 만날줄이야...세영아!!! 뭐해? 빨리 하고 싶었던 말 해"선길은 안도를 하며 모든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꺼냈다."미...미안하다 미나야...""???"'.....'"미안해 정말로..."'용서 빌고 싶으면 내 앞으로 와서 빌어...'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얘기를 꺼냈다."....."선길은 순간 느낌이 안 좋아 세영의 손을 더욱 꽈악 쥐었다."가지마... 가면 죽을 지도 몰라...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그냥 여기서 얘기해 세영아..."'훗... 정말 현명한 녀석을 데리고 왔네?'선길은 그녀를 노려보며 얘기를 꺼냈다."당신... 어떻게 사랑했던 남자를 죽이려고 할 수가 있지?"'사랑이라...'"....."세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아~~~ 그전에 한가지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 있는데...'"....."'김민수라고... 말이야...'"민수?"'니들 그 김민수가 이 안개에서 예전에 살아 돌아간 사람이란거 알고 있었어?'"!!!""!!!""!!!"셋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뭘 그렇게 놀라... 더 놀라운건 지금부턴데...''김민수가 여기서 살아 돌아갔지... 아니... 죽었다고 봐야 하나... 내가 그 녀석의 몸을 빌렸으니깐...'"뭐...?""그...그럼... 민수가 귀신이 씌였었다는 거야...?"'정답이야... 니 옆에 있는 저 김세영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수의 몸을 빌려 킬링포그라는 우스운 동아리를 만들었고 니들이 여기까지 온거야...'"세영이를 왜 끌어들인거지?"'죽여야 하니깐...'"세영이는 당신의 옛 사랑이야!!!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모르면 입닥쳐!!!'"....."'내가 왜 옛 사랑을 죽이려고 하는지 설명해줘?'"....."'김세영씨... 내가 설명할까... 당신이 설명할래... 당신이 고기집에서 내 얘기 하면서 가증스러운 눈물 흘리며 헛소리 해댈 때 내가 얼마나 우스웠는지 알아?'"....."세영은 계속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당신이 말해...'".....미안하다....."'니 입으로 말하라고~!!! 날 자살하게 만든게 바로 너 때문이라는걸 말이야!!!'"!!!"선길과 지은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세...세영아 무슨소리야... 이게...""미안하다..."'미안하다면 죽음으로 사죄해라... 니 친구들까지 죽이고 싶지는 않으니깐...'"....."'이리로 와...당장...'세영은 다시 선길과 지은의 손을 뿌리치려 했다.선길은 그런 세영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았다."이러지마... 세영아...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자신의 목숨으로 용서를 빌만큼 큰 잘못은 이 세상에 없어...""맞아... 세영아... 이러지마 제발... 우리 다 같이 돌아가자... 돌아갈 수 있을꺼야...""제발 놔죠... 이 손...""세영아... 이러지 말자... 제발... 살아서 돌아가자! 돌아가서 니가 잘못한게 있다면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놔..."세영의 마음은 확고한 것 같았다."개자식아!!! 이럴꺼면 우리 왜 대려왔는데!!!""놓으라고... 안 놓으면 너희들까지 위험해...""이러지말라고 제발!!!""고맙다 지은아...""!!!""흑흑흑...""선길아 너도 놔줘...""뭐...뭐야...김지은..... 야! 김지은!!! 너 세영이 손 놨어?""흑흑흑 몰라 나도 흑흑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구~!""손 다시 잡아 임마!!! 손 잡으라고!!!"세영은 온 힘을 다해 선길의 손을 뿌리치고 어딘가로 달려갔다.그녀에게로 달려가는 것임에 틀림없다.그녀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야 임마!!! 씨..... 야 김지은 어디있어!!!"선길은 우선 주변에 있을 지은을 찾았다."흑흑흑..."지은은 바로 옆에서 울고 있는 것 같았다."내 손잡아!!! 얼른!!!"둘은 서로 손을 더듬더듬 거리며 손을 찾아서 잡았다."김세영 임마!!! 어디있어!!!""김세...!"쿵!!!굉장히 멀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굉장히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설마...""....."앞에 서있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키키키키키킥'그녀가 사라지자 피비린내 나던 안개도 말끔히 사라졌다."하악..."".....뭐야..."주변을 살펴보니 선길과 지은은 낭떠러지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손을 잡고 서 있었다.그리고 세영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뭐야...세영이 저 밑으로 떨어진거야? 흑흑흑...""아닐꺼야... 그럴리가 없잖아...""야 김세영!!!""세영아~!""절벽으로 떨어진거 같아 흑흑 어떻게~ 흑흑...""그럴리가 없어!!!""같이 돌아가기로 했잖아...""세영아!!!""세영아..""...""."3년 후...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즐비한 결혼식장...오늘 그곳의 주인공은 선길과 지은이다.킬링포그로 인하여 넷이 만났고 둘밖에 남지 않았지만... 비록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며 결국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신랑 김선길 군은 신부 김지은 양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네!""신부 김지은 양은 신랑 김선길 군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며 진실한 부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네""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김선길 군과 김지은 양 두 사람이 항상 화목하고 사랑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모든 주례가 끝나고 음악이 울려 퍼지며 둘은 행복하게 식장을 빠져나갈 준비를 한다.수천개의 비누방울과 함께 바닥에서 인공 안개가 피어 오른다.근데 이상하리 만큼 안개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았다.기계고장인지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식장안은 안개로 가득메워졌다.".....뭐야...이거...""자기야...이거...그때...3년전에...""아냐...기계 고장일꺼야...""....."둘은 3년전과 마찬가지로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푸쉭~! 푸쉬쉭~! 푸쉭! 푸쉬쉭~!어딘가에서 두번다시 듣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그 소리가 들려왔다."이건 3년전의 그..."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한 남자가 피를 내뿜으며 다가오고 있었다.안개속에서 또렷하게 보이는 그는 고개를 숙인채 둘에게 점점 빠른속도로 다가왔다.".....흑흑흑...""괜찮아... 내가 지켜줄께... 걱정하지마... 귀신은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못해... 그때도 봤잖아..."그 남자는 피를 뿜으며 선길과 지은 앞에 선다.푸쉭~! 푸쉭!"..."그 남자는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누가그래... 직접적으로 해를 못 입힌다고... 키키킥'"세...세영!!!"푸악~!TV속에는 선길과 지은이 살해당한 결혼식 모습이 뉴스로 나가고 있다.'오늘 낮 1시경 xx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중이던 김모군과 김모양이 갑작스럽게 살해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공 안개를 만들어내는 기계의 결함으로 식장 내에 안개가 가득찼고 이때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삑!"후후후... 슬슬 다시 시작되는건가...""시작을 알렸으니 나도 따라가줘야지..."그는 컴퓨터에 앉아 키보드를 친다.타다다다다닥타닥타다다다닥타닥타닥"크흐흐흐흐"그는 글을 다 썼는지 자리에서 일어난다.그가 일어난 자리에는 모니터만이 밝게 켜져있다.제목 : 요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안개' 미스테리 아시나요?안개의 저주는 영원히... 계속 될 것이다...
[장편] 안개 - 15화(完)
"후읍...후읍"
푸쉭~! 푸쉬쉭~! 푸쉬쉭~! 푸쉬쉭~! 푸쉭~!
아까의 안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피를 뿜어내는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다만 청각으로 인해 피를 뿜어내는 소름 돋는 소리가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만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가까워 온다..."
"거...걱정하지마... 귀신이야! 귀신이라고! 직접적으로 우릴 해칠 수 없어...! 사람들이 절벽아래로 떨어진 것도 다 두려워서 도망다니다 떨어진 걸 꺼야..."
"우린 그럼 그냥 여기에 손만 붙잡고 있자고?"
"그게 최선이다 지금으로썬..."
손끝에 전해지는 상대방 손의 떨림으로 인하여 모두들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맨 정신에는 버티기 힘들정도의 두려움이었다.
푸쉭~! 푸쉭~! 푸쉭~! 푸시시시식~!
소리는 점점 가까워 졌고 이윽고 셋의 얼굴에는 알수없는 그것들의 피가 튀기 시작했다.
"윽..."
"....."
"꺄아아악..."
"정신 놓지 말고 버텨... 다 허상이야... 이런일이 있을리가 없잖아... 허상이야..."
"도...돌아가자!!! 안되겠어!!!"
"그래~! 선길아 돌아가자!!!"
"지금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다른 녀석들처럼 절벽아래로 떨어져 죽는다구!!! 보이지도 않는데 어디로 돌아가자는거야!"
"그럼 어떻게 하자고!!!"
"그냥 안개 걷힐때까지 여기 가만히 서로 정신 놓지 않게 하면서 버티고 있는게 최선이야!!! 모르겠어?"
그때 어딘가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명하네...아주 현명해...'
"!!!"
"뭐...뭐야? 누구야!!!"
사방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저 멀리 한 여인이 나타났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모습만이 선명하게 안개속에서 보였다.
그 여인은 전혀 피를 흘리지도 않았으며 귀신이라고 생각되기 보다는 아름다운 여자라고 밖에 보이질 않았다.
"최미나....."
"응?"
"미나야....."
세영은 또 다시 미나라고 부르며 꽉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려고 했다.
"야... 김세영... 정신차려라..."
"미나야....."
"정신 차리라고 이 새끼야!!! 진짜 너 하나때문에 우리 다 죽이고 싶어?"
"....."
세영은 뿌리치려던 손을 다시 꾸욱 잡았다.
"미...미안하다...또 정신을..."
"왜 자꾸 모든 귀신을 니 여자친구라고 보는건데!!!"
"저기 저 앞에 있는 건 정말 미나야... 확실해... 목소리부터 얼굴까지..."
"뭐? 정말이야?"
'사실이야...'
그녀는 셋과 거리를 둔 채로 다가오지 않고 말을 꺼냈다.
"다...당신이 세영이 여자친구였던 최미나라고?"
'훗...'
"뭐...뭐야... 그럼 다 해결된거네...하하하하하... 정말 안개속에서 죽은 사람을 만날줄이야...세영아!!! 뭐해? 빨리 하고 싶었던 말 해"
선길은 안도를 하며 모든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꺼냈다.
"미...미안하다 미나야..."
"???"
'.....'
"미안해 정말로..."
'용서 빌고 싶으면 내 앞으로 와서 빌어...'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얘기를 꺼냈다.
"....."
선길은 순간 느낌이 안 좋아 세영의 손을 더욱 꽈악 쥐었다.
"가지마... 가면 죽을 지도 몰라...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그냥 여기서 얘기해 세영아..."
'훗... 정말 현명한 녀석을 데리고 왔네?'
선길은 그녀를 노려보며 얘기를 꺼냈다.
"당신... 어떻게 사랑했던 남자를 죽이려고 할 수가 있지?"
'사랑이라...'
"....."
세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재미있는 얘기 해줄게 있는데...'
"....."
'김민수라고... 말이야...'
"민수?"
'니들 그 김민수가 이 안개에서 예전에 살아 돌아간 사람이란거 알고 있었어?'
"!!!"
"!!!"
"!!!"
셋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뭘 그렇게 놀라... 더 놀라운건 지금부턴데...'
'김민수가 여기서 살아 돌아갔지... 아니... 죽었다고 봐야 하나... 내가 그 녀석의 몸을 빌렸으니깐...'
"뭐...?"
"그...그럼... 민수가 귀신이 씌였었다는 거야...?"
'정답이야... 니 옆에 있는 저 김세영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수의 몸을 빌려 킬링포그라는 우스운 동아리를 만들었고 니들이 여기까지 온거야...'
"세영이를 왜 끌어들인거지?"
'죽여야 하니깐...'
"세영이는 당신의 옛 사랑이야!!!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
'모르면 입닥쳐!!!'
"....."
'내가 왜 옛 사랑을 죽이려고 하는지 설명해줘?'
"....."
'김세영씨... 내가 설명할까... 당신이 설명할래... 당신이 고기집에서 내 얘기 하면서 가증스러운 눈물 흘리며 헛소리 해댈 때 내가 얼마나 우스웠는지 알아?'
"....."
세영은 계속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신이 말해...'
".....미안하다....."
'니 입으로 말하라고~!!! 날 자살하게 만든게 바로 너 때문이라는걸 말이야!!!'
"!!!"
선길과 지은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세영아 무슨소리야... 이게..."
"미안하다..."
'미안하다면 죽음으로 사죄해라... 니 친구들까지 죽이고 싶지는 않으니깐...'
"....."
'이리로 와...당장...'
세영은 다시 선길과 지은의 손을 뿌리치려 했다.
선길은 그런 세영의 손을 절대로 놓지 않았다.
"이러지마... 세영아...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자신의 목숨으로 용서를 빌만큼 큰 잘못은 이 세상에 없어..."
"맞아... 세영아... 이러지마 제발... 우리 다 같이 돌아가자... 돌아갈 수 있을꺼야..."
"제발 놔죠... 이 손..."
"세영아... 이러지 말자... 제발... 살아서 돌아가자! 돌아가서 니가 잘못한게 있다면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놔..."
세영의 마음은 확고한 것 같았다.
"개자식아!!! 이럴꺼면 우리 왜 대려왔는데!!!"
"놓으라고... 안 놓으면 너희들까지 위험해..."
"이러지말라고 제발!!!"
"고맙다 지은아..."
"!!!"
"흑흑흑..."
"선길아 너도 놔줘..."
"뭐...뭐야...김지은..... 야! 김지은!!! 너 세영이 손 놨어?"
"흑흑흑 몰라 나도 흑흑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구~!"
"손 다시 잡아 임마!!! 손 잡으라고!!!"
세영은 온 힘을 다해 선길의 손을 뿌리치고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녀에게로 달려가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녀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
"야 임마!!! 씨..... 야 김지은 어디있어!!!"
선길은 우선 주변에 있을 지은을 찾았다.
"흑흑흑..."
지은은 바로 옆에서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손잡아!!! 얼른!!!"
둘은 서로 손을 더듬더듬 거리며 손을 찾아서 잡았다.
"김세영 임마!!! 어디있어!!!"
"김세...!"
쿵!!!
굉장히 멀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굉장히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설마..."
"....."
앞에 서있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키키키키키킥'
그녀가 사라지자 피비린내 나던 안개도 말끔히 사라졌다.
"하악..."
".....뭐야..."
주변을 살펴보니 선길과 지은은 낭떠러지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손을 잡고 서 있었다.
그리고 세영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뭐야...세영이 저 밑으로 떨어진거야? 흑흑흑..."
"아닐꺼야... 그럴리가 없잖아..."
"야 김세영!!!"
"세영아~!"
"절벽으로 떨어진거 같아 흑흑 어떻게~ 흑흑..."
"그럴리가 없어!!!"
"같이 돌아가기로 했잖아..."
"세영아!!!"
"세영아.."
"..."
"."
3년 후...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즐비한 결혼식장...
오늘 그곳의 주인공은 선길과 지은이다.
킬링포그로 인하여 넷이 만났고 둘밖에 남지 않았지만... 비록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며 결국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신랑 김선길 군은 신부 김지은 양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신부 김지은 양은 신랑 김선길 군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며 진실한 부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김선길 군과 김지은 양 두 사람이 항상 화목하고 사랑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모든 주례가 끝나고 음악이 울려 퍼지며 둘은 행복하게 식장을 빠져나갈 준비를 한다.
수천개의 비누방울과 함께 바닥에서 인공 안개가 피어 오른다.
근데 이상하리 만큼 안개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았다.
기계고장인지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식장안은 안개로 가득메워졌다.
".....뭐야...이거..."
"자기야...이거...그때...3년전에..."
"아냐...기계 고장일꺼야..."
"....."
둘은 3년전과 마찬가지로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
푸쉭~! 푸쉬쉭~! 푸쉭! 푸쉬쉭~!
어딘가에서 두번다시 듣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그 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3년전의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한 남자가 피를 내뿜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안개속에서 또렷하게 보이는 그는 고개를 숙인채 둘에게 점점 빠른속도로 다가왔다.
".....흑흑흑..."
"괜찮아... 내가 지켜줄께... 걱정하지마... 귀신은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못해... 그때도 봤잖아..."
그 남자는 피를 뿜으며 선길과 지은 앞에 선다.
푸쉭~! 푸쉭!
"..."
그 남자는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
"!!!!!"
'누가그래... 직접적으로 해를 못 입힌다고... 키키킥'
"세...세영!!!"
푸악~!
TV속에는 선길과 지은이 살해당한 결혼식 모습이 뉴스로 나가고 있다.
'오늘 낮 1시경 xx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중이던 김모군과 김모양이 갑작스럽게 살해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공 안개를 만들어내는 기계의 결함으로 식장 내에 안개가 가득찼고 이때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삑!
"후후후... 슬슬 다시 시작되는건가..."
"시작을 알렸으니 나도 따라가줘야지..."
그는 컴퓨터에 앉아 키보드를 친다.
타다다다다닥타닥타다다다닥타닥타닥
"크흐흐흐흐"
그는 글을 다 썼는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가 일어난 자리에는 모니터만이 밝게 켜져있다.
제목 : 요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안개' 미스테리 아시나요?
안개의 저주는 영원히...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