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이야기 # 9 *특집- 24시간의 동해안 해변 여행기-2*

이준석2009.08.04
조회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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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강원도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변한건 달리 없었습니다.

 

계속 가는수밖에요..

 

그러길 5시간여,,

 

 

우리는 강릉 톨게이트를 빠져나왔습니다!!

 

서울을 출발한지 10시간 만에 강릉에 도착한것이지요.

 

감격스런 저희들은 흥분했습니다만,

 

지금부터 시작이였습니다.

 

 

 

곧바로 저희는 경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배도 고팠지만,

 

일단 차를 대고는 악기를 챙겨서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원정 첫 버스킹을 진행하는 순간이였지요.

 

할 곳을 찾아보던 우리는 어쩔수 없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할수 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소주회사의 행사가,

 

뒷편쪽으로는 무대위에서 공연팀들의 리허설,,,

 

 

 

평소같았으면 무조건 다른곳을 알아보았겠지만,

 

10시간의 고생끝에 도착한 우리는 그 악조건 속에 셋팅을 하고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씩 사람들도 모이고,

 

한곡 한곡 공연을 진행했지만, 시끄러움속에 더 이상 안들리는 상황까지 발생,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는 순간까지 왔습니다,

 

일단 장비를 다시 챙긴 우리는,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마땅한 곳은 발견되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원래 그 장소에 다시 왔습니다.

 

리허설도 대충 끝났고 행사도 끝나 잠잠해진 이때가 타이밍!

 

 

 

 

 

다시 셋팅을 하고,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첫곡 "너무 이뻐" 를 부르고 있었을때쯤,

 

 

 

 

 

경포해변의 질서를 유지하는 아저씨 형님들 등장,,

 

 

 

 

"여기서 뭐하는 거야? 차비 줄테니깐(스케치북에 우리 이름이랑 싸이 주소, 차비가 없다는 맨트를 적어놓고 있었습니다)

 

 

 치우고 여기서 나가!"

 

 

"허가도 안받고 뭐하는 거야?, 구걸(이 단어를 직접 썻지요..윽;) 하는 거야?"

 

 

 

 

 

보는 관객들도 뭔가 살벌한 분위기에 일순간 고요해지고,

 

 

 

"구걸"이라는 단어를 들은 저는 기분도 나빠지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 활동한 저희는 짐을 다시 챙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관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연 하게 냅둬라~"

 

 

 

"왜 못하게 막느냐~"

 

 

 

아,, 이건, 좋아서 찍은 다큐에 나오는 해운대 장면과 같은 상황??

 

 

 

 

곧이어 등장한 뭔가 파워가 있어보이는 지역 유지분(?)

 

 

 

그 아저씨 형님들을 데리고 가더니,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오시더니

 

 

공연을 계속 하시라는 말씀,

 

 

 

 

관객쪽에선 박수가 터집니다.

 

 

 

곧 이어,

 

 

 

 

장도혁이의 멋진 맨트,

 

 

 

"저희는 돈을 벌러 이곳에 온게 아닙니다. 저희 음악을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곳에 온거에요."

 

 

"이 팁박스때문에 공연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이걸 치우고 하겠습니다"

 

 

 

 

다시 터지는 관객들의 박수소리.

 

 

 

 

그리고 이어진 신나는 공연,

 

 

 

여러 사람들 덕분에 정말 신나고 즐겁게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우리들은, 또한 우여곡절 끝에 첫번째 버스킹을 마쳤습니다.

 

 

 

비록 돈은 벌지 못했습니다만,

 

 

 

도혁이 말처럼, 우리는 돈을 벌러 그곳에 간게 아니니깐요.

 

 

 

 

 

 

 

 

공연을 마치고 다시 짐을 챙기고 바닷가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벌써 부터 꼬질꼬질함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군요.

 

그치만 이게 시작입니다.

 

 

 

 

 

한쪽 무대에선 리허설이 한창이였는데,

 

 

기타 한대, 보컬 한명, 젬베 한명..

 

 

스윙체어라는 그룹이였습니다.

 

 

네, 우리의 셋팅 그대로이지요.

 

 

 

 

 

비록 우리는 불러서 오지도 않았고, 구걸소리 들어가며 공연 했지만,

 

 

 

내년에는 당당하게 섭외받고 저기 위에서 공연하면서,

 

 

 

"작년에는 부르지도 않고 와서는 구걸하느냐는 소릴 들으며 거리공연을 했습니다만, 오늘은 이렇게 무대위에 섰습니다!~"

 

 

라는, 맨트를 꼭 날려주리라!~

 

 

굳게 마음 먹고는 다음장소인 "정동진" 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