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수영 스타 조오련, 심장마비로 타계

조의선인2009.08.04
조회282

 

1974년 테헤란 제7회 아시아 경기대회 수영종목 400·1500m 금메달리스트인 전 수영 국가대표 선수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57) 씨가 4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故 조오련은 8월4일 오전 11시 32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신의 자택 현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부인 이모(44)씨는 발견 직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故 조오련은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진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8월4일 12시45분께 끝내 사망한 것.

한편 전남해남경찰서는 8월4일, 심장마비로 인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故조오련의 부인 이성란(44세)씨가 음독해 형사들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위세척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종합병원 측은 "오후 3시30분 경 병원에 도착한 이씨는 위세척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달했다.

故 조오련은 1980년에 대한해협을 13시간16분만에, 1982년에는 도버해협을 9시35분만에 횡단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독립선언 33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독도를 33바퀴 헤엄쳐 도는 대장정을 갖기도 했다.

내년에는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2010년 대한해협을 향해', '2010년 마지막 도전'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유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