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씨 이젠 편히좀 쉬세요.... 죄송합니다...

임상훈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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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일씨...

오늘은 하늘에 별이 하나 더 생겨났습니다...

당신이 바라보던 그 하늘의 별들속에 당신의 별이 하나 더 생긴 날입니다.

날마다 그 하늘을 보며 당신을 생각할것입니다...

팔이묶인채 살려달라는 당신의 눈물섞인 그 절규를 보며...

안타까움 보다는 가슴이 저려옴을 느꼈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효자였습니다... 지금 계신 그곳에서 보세요

당신이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 당신의 부모님들은 얼굴에

환한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마지막 그길마저 부모님의 얼굴에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해줬던

참으로 효자였습니다...

당신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보았던 TV속에서의

눈이 가려진채 무릎꿇여진 당신의 모습...

그리고 들려온 당신의 참수 소식... 가슴을 도려내는듯한 심정이었습니다.

선일씨...

이젠 좀 편하게 쉬세요... 비록... 당신이 간절히 원하던 부모님의 곁은

아니지만... 당신의 그 절규와 울부짓음에서 느낄 수 있었던

죽음과도 마찬가지였던 그 상황...

비록 나쁜결과로 우리국민 모두에게 슬픔이 되었지만...

선일씨... 이젠 좀 편히 쉬세요... 아무런 고통없는 그곳에서요...

선일씨... 참으로 미안합니다... 당신이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셨는데

우리는 당신께 해줄 수 있는것이 슬퍼하고 애도하는것밖에 없어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당신이 지금 하늘에서 우릴보고

"왜 내가 이런고통을 당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 어떤 누구도... 아무런 대답도 해주질 못할것입니다...

선일씨...

당신의 마지막 그 모습이 우리를 다시한번 살게하는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이젠 편히 쉬십시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실것입니다...

당신은 위대한 한국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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