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치과의사 제 이야기입니다.

강수안20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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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 예과 2학년이었던가?!

5월의 어느 날, 벚꽃이 눈송이처럼 날리던 그 날,

벚꽃보다 더 눈부신 그녀가 나에게로 왔습니다.


연... 우...

내 심장을 멎을 뻔하게 만든 그녀의 이름입니다.

나의 첫사랑 연우.

하지만 전 첫사랑을 잃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제 주위엔 저를 아껴주는 이들이 많습니다.

언제나 저를 챙겨주는 고마운 시연 선배.

부족한 저를 마냥 좋아해주는 황간호사와 나여사님.

하지만 전 아직 연우를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요즘 거의 매 주말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선을 봅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익숙한 호텔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백번째 선을 보는 날.

별 기대 없이 만난 백번째 맞선녀.

그런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 느낌...


“이래도 될까요?”

“제 마음 속에 살고 있는 연우가 싫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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