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에게-12-

쟈스민2004.06.24
조회1,456

 

 

 

날씨가 넘 꿀꿀하네요.

그렇죠?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가 버렸죠?^^

지니바라기님,나마스떼님,시온님(글 잘읽고 있어요^^)

언제나 찾아와 주시는 빨간망또차차님,현주님,달콤쿠키님,

희동이 마을님,그리고 숲님...끝까지 봐주실거죠?^^

잼 없더라두요....

 

 

 

 

 

 

 

 

백화점 폐점 시간을 앞두고 지훈의 핸폰이 울렸다

 

"네,강지훈입니다."

 

"네,네 알겠습니다.어디라구요?네 알아요,제가 갈께요..30분이면

될겁니다."

 

생소하다 어느 누구한테 저렇게까지 굽신거린 적이 없는데..

지훈이 녀석

 

"드라마 찍으러 가는거야?"

 

"음..미안하다 모처럼 만에 와서 맛있는거 사줄려고 그랬는데"

 

난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아니야,지훈이 너의 얼굴만 보는걸로 만족할래."

 

엑스트라 역할인데도 저렇게 바쁘니 진짜 유명해 지면

얼마나 바쁠까...

지훈의 한쪽 손은 호주머니에 다른 한쪽 손은 핸폰으로 전화를걸면서

백화점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백화점 직원들은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매장 마무리가 아직 덜끝났는데도

웁스 언닌 바쁘다는 핑계로 먼저 간다고 뒷일 부탁한다고

부리나케 달려 가고 있었다.

 

옷가지들을 대충정리하고  가방을 챙겨 들고 후문쪽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섰을때

7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  웬 검정 양복 입은 남자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백화점안 전기가 하나둘씩 꺼져갈 무렵이라 그사람이 누군지는 알수없었지만

무서운 맘에 엘리베이터가 올라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 친군가 보지?"

 

난 큰눈을 깜박이며

 

"누,.구세요?"

 

계단앞에서 또박 또박 걸어 나오는 그가 김이사라는걸 단번에 알수 있었다.

 

"무슨상관이죠?"

 

"아니,그냥 물어 보는거야.."

 

"저를 언제 부터 아셨다고 반말 하시는거예요?아무리 매장 직원이라해도

말이에요"

 

"미안하군..그럼 지금부터 존댓말로 해야 하나?"

 

"알아서 하시든지요."

 

엘리베이터가 그제서야 띵동 하며 올라 왔다.

급한마음으로 엘리베이터안으로 들어갔고

1층을 누른다음

 

"안내려 가실거면 먼저  들어 가겠습니다..."

 

"그래요,,잘들어가요.."

 

그러고는 엘리베이터문은 슬로우 비디오처럼 조용히도

닫혀 졌다.

 

'웬지 맘에 안들어.

백화점 여직원들은 좋다 난리가 아니지만,

웬지 깨름직 한건 왜일까? 물론 지훈이 녀석이 있어서 더그런지는

몰라도...'

 

나혼자 무슨 생각한거야!!

또 그놈에 공주병이 시작 된거니?작작좀 해라

니얼굴도 좀 생각해야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나는 재빠르게 내렸지만

어라?여기가 어디야 지하 주차장이 잖아

내가 왜 여기서 내렸지?

그러고보니 그인간 땜에 1층을 누른다는게 그만 젤밑에 있는B1을

누른것 같았다.

에라 모르겠다, 얼른 뛰어가야 겠다.

하필 버스 승강장도 주차장에서 가려면 한참을 뛰어가야 되는데.

줸장 되는 일이라곤 없네.

모처럼만에 지훈과 오붓한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갑자기 어떤자동차가 시도이 켜지더니, 이쪽으로 천천히 오고 있었다.

난 놀라지 않을수가 없어서

무시하고 얼른 뛰어가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치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야...

 

"어떻게 된거지?일부러 너 여기서 내린거 아니야?"

 

'저인간,,사람 맞어?언제 내려 왔지?'

 

차유리문이 빼꼼히 열리더니 머리를 약간 비스듬히하고

김이사가 내쪽을 쳐다보더니  그또한 놀란 눈치인것 같았다.

 

"상관할바 아니잖아요.

그리고 뭐 ?일부러 여기서 내려요?

나 그런 머리 굴릴만큼 똑똑하지 못해서 말이죠.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1층을 누른다는게 잘못 눌려 졌을 뿐이에요"

 

그는 또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저자식은 웃음보가 터졌나? 왜나만 보면 웃고 난리야?

 

"저는 그럼 바빠서 이만..."

 

"타"

 

저자식 그능글맞은 차안으로 나보고 들어가라구!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하지마셔!

완전 선수구만 ..치마만 둘렀다하면 물불 가리지 않는군!

 

"바쁘다며?얼른타"

 

나는 더이상 그인간과 대화하다간 어떤일을 당할지 몰라

차옆으로 비켜서 주차장밖으로 빠져 나가려고 할때

김이사는 끽 하는 소리와 함께 내앞에서 멈춰 서더니

차에서 내리는가 싶더니 내팔을 움켜 잡고 차안으로 나를

밀어 냈기 시작했다.

나쁜놈...

 

"나,그렇게 이상한놈 아니야,그리고 내차에 사람 함부로

태우지도 않아!

 

그러고는 운전 좌석으로 가서 앉더니 한손으론 핸들을

다른 한손으론 내 등받이 의자로 손을 갖다 대었다.

순간 나는 너무 놀라 그사람을 한번 쳐다보았다.

화가 나 있는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내가 넘 심했나?

그래도 명색이 이백화점 이산데....

 

한참을 그렇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더니 드뎌 그가 입을 열었다.

 

"집이 어딘지 안가리켜 줄꺼야?"

 

"햇뱇아파트요"

 

"그오래된 아파트 말하는거야?"

 

"넵"

 

그러고는 굳게 담은 입

 

아파트근처 까지 오게된난 여기서 내려주라 그래도 들은척도 하지않고

아무 응답도 하지않은채 아파트 단지 안에까지 데려다 주었다.

내리려는데 그가 입을 열었다.

 

"열심히해!이제 자주 보게 될테니까..

그리고 백화점에는 웬만하면 남자친구 데려오는건 삼가하는건 어때?"

 

나또한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그대로 내려 버렸다.

내 남자친구까지 오라마라 지가 뭐 내 오빠라도 돼?

그도 무시한채 아파트 단지를 그대로 빠져 나가고 있었다.

 

 

정말 힘든하루군..

앞으로 저사람과 부딪히면 꽤나 골치 아프겠는걸? 휴~

 

 

집에 도착한 난 엄마 방문을 빼꼼히 한번 열어본뒤

주무신걸 확인하고 내방으로 오려는데..오빠 방문이 열려 있었다.

불이 꺼져 있어서 문만 닫을려고 그랬는데..

난데 없는 오빠 목소리가 들렸다.

 

"현채왔냐?"

 

술먹은 목소리 였다.

 

"어,오빠 집에 있었어?일을 안나간거야?"

 

"현채야~"

 

"응 오빠 무슨일 있었어?

 

"응,..오빠 지금 많이 힘들다?"

 

"무슨일인데..클럽에서 무슨일 있었어?"

 

오빤 술병을 그대로 입으로 들이킨채,손으로 입을 한번 닦더니

 

"그자식들이 나보고 머라 그런지 알어?"

 

그자식?누구 말하는거지?

 

"나보고 그딴 노래 할려면 집어치래"

 

"누가구래?어떤놈이 그래!!"

 

"삼류 노래나 하고 자빠졌대"

 

"손님들이 그랬어?"

 

준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오빠 무시해버려..그런 손님들 술취해서 하는 소리일꺼야"

 

"그래 맞어! 술이 취한 사람밖에 오지를 않치 우리 클럽은....

술취한 인간들이나 내 노래를 듣고 있으니 말이야..."

 

"오빠..."

 

"현채야 난 ..진정한 가수가 되고 싶어 정신이 몽롱한 사람들앞에서만

부르는 노래 말고 말이야...모든 사람들이 다공유할수 있는 그런 가수...

이류,삼류 가수가 아닌  말이야...."

 

어깨가 쳐져 있는 오빨 지금은 그 어떤 말도 할수 없는 내상황이 너무나

미웠다.

오빠!지훈이 탤런트 됐어!유명한 사람이 되면 오빠 가수 시켜주라고

꼭 말해 줄께

하지만 아직 까지 지훈녀석에게 감정있는 오빠에게 난 어떤말도 해줄수가

없을것 같았다.

오빠 !힘내 언젠가는 꼭 성공 할꺼야 오빤...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