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음식 뿐 아니라, 우리의 도자기, 민화 등을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음식을 맛보며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상승시키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좋은 케이스라 생각되어 이
곳을 추천하오니 고려해주세요.
아래는 <가온> 관련기사를 첨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 도자기업체 회장이 中서 한식사업에 뛰어든 까닭은… ]
한국경제 2006/9/21
조 회장은 도자기 제조에서 식문화사업 쪽으로 영역을 넓히는 배경에 대해 "그릇, 음식, 술은 하나의 문화단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58)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에게 고급 한정식 식당 '가온'을 선보였다. 베이징 LG트윈타워에 위치한 가온은 지난해 상하이 인근 장자강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은 2호.1호보다 세 배가량 커졌다.
1호점은 120평 규모인 데 비해 2호점은 350평에 이른다. 130개 좌석과 7개 룸을 갖췄다. 식당 내부는 조선시대 대표적 별서(別墅) 정원인 '소쇄원(瀟灑園)'을 연상시킨다. 한지와 목재,현무암과 대리석이 어우러져 고급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한국 민화를 소재로 한 벽지로 벽을 장식했다. 광주요에서 만든 청자와 백자에 맛깔스럽게 담긴 한식이 날라져 온다.
음식은 어떤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육수와 장맛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하지 않을 성싶다.가온의 대표 메뉴는 적겨자잎과 부추 수삼 등을 채썰어 무쳐낸 수삼냉채,홍삼을 달인 물에 오골계를 넣어 만든 홍계탕 등이다. 수삼냉채는 새콤한 드레싱이 수삼과 어우러져 독특한 향미를 자랑한다. 홍계탕은 홍삼을 녹각 오미자 등과 함께 3일간 푹 고아 만든 걸쭉한 육수맛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찾아 오는 사람도 이곳에서 식사를 한 뒤에는 한국의 정취에 푹 빠질 듯한 분위기다.
조 회장이 원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그에게 가온은 단순히 식당이 아니라 한국의 자랑스러운 식문화와 전통미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총체적인 장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부친인 고(故) 조소수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도자기 제조업을 식당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음식 그릇 술은 하나의 문화 단위이자 늘 함께 가야 하는 세트예요.한식을 매개로 술 도자기 그림 음악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세계에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는 30대 시절 개인 무역회사를 차려 중동과 거래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1988년 선친으로부터 직원 5~6명 규모의 작은 도자기 제조업체 광주요를 물려받았다. 일단 도자기 사업이 안정되자 그는 본격적으로 문화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전통 민화를 벽지로 만들어 파는 업체 서화를 설립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서울 신사동에 고급 한정식 식당 가온을 열었다. 2005년 초에는 전통 소주 '화요(火堯)'를 선보이며 음식사업에 속도를 냈다.
화요는 쌀로 빚은 전통 증류식 소주.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백화점 한식 푸드코트 '록록(錄錄)'과 대중 한식요리주점 '락락(樂樂)'을 잇따라 오픈했다. 도자기 제조업체에서 명실상부한 식문화 그룹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는 것. 하지만 도전은 고통을 수반했다. 그는 "음식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내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2001년 이후 음식 사업에 투자한 돈이 200억원에 달한다. 젊었을 때 벌어놓은 것을 모조리 투자한 셈.보통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큰 돈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사라졌다. 하지만 더욱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주위의 시선.주위 사람들은 "도자기 업체가 무슨 음식 사업이냐"며 회의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문화 사업을 표방하는 그에게 "그런 것은 정부나 대기업이 하는 일이지 중소기업 사장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그를 사치스럽다거나 무분별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하는 사람보다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길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나는 반쯤 미친 사람이다.내 숙명이다"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조상들이 내게 돈을 벌게 해준 건 이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해요. 젊었을 때 번 돈은 1~2대를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하겠지만 우리 식문화를 현대식으로 재창조하는 일이 성공하면 그 결실은 몇 세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음식사업이 서서히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 조 회장은 "비행기는 이륙할 때 연료의 절반을 쓴다"며 앞으로 1~2년 소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2008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벌써 런던에서 가온,뉴욕에서 락락 프랜차이즈를 해보겠다는 연락이 오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한류를 넘어] 中에 한정식 집 낸 조태권 회장- 食을 제대로 알려야 衣·住전파도 가능
한국일보 2006/1/25
“대기업들이 앞 다퉈 외국 프렌차이즈 식당 사업에 뛰어들면서도 한국 전통음식 산업은 무시하고 있어요. 정부는 요식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장기 전략 수립이 왜 필요한지 인식조차 못 한 상황이에요.”
전통 도자기 생산업체인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은 대표적인 ‘한국 전통음식 산업론자’다.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작업으로 수십조 원의 국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2003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급 한정식집 ‘가온’을 열었다. “30년 전만 해도 이탈리아는 그렇게 잘 사는 나라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음식에 이어 패션 등 고급 문화가 세계화 되면서 국가 브랜드가 올라갔습니다. 전통 음식의 세계화가 주는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 나라의 고급문화를 가장 손 쉽고,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음식이다. “식(食)을 제대로 알려야만 의(衣)와 주(住)에 관한 문화를 전파하는 게 가능해져요.”
삼계탕에 전복과 홍삼을 넣어 특화시킨 ‘홍계탕’이 대기업 총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명해진 한식당 ‘가온’을 운영하면서 그는 한국 민화를 소재로 한 벽지 ‘자비화’와 전통 증류주인 ‘화요’ 등의 제품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세계인들이 우리가 만든 전통 식기를 쓰게 하기 위해서 식당을 열었어요. 그런데 그 식당에 어울릴 만한, 한국 문화의 깊이를 보여줄 벽지도 화려한 음식에 걸맞은 술도 없었어요.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죠.”
그 고집에 걸맞게 그는 한꺼번에 차려내는 한정식 스타일을 포기했다. “전통이요? 무조건 옛 것만을 고수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외국인들은 일본 스시를 먹을 때는 정장을 합니다. 불고기 먹을 때는 청바지 입어요. 냄새가 배는 데다 다른 한국 사람들도 그렇게 하니까요. 우리 음식의 고급 문화를 개발하지 않은 채 격식 없는 식사만을 우리 ‘전통’이라고 고집해 온 대가가 아닙니까?”
이런 신념에 따라 조 회장은 요즘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인근 기업도시인 장자강(張家江)에 지난해 10월 200평 규모의 가온 지점을 낸데 이어 올 3월에는 베이징의 대표적 상업지구인 장안대로에 세워진 LG쌍둥이 빌딩 5층에 ‘베이징 가온’을 연다. 250여평 규모의 ‘베이징 가온’은 1인당 단가가 250~400위안(3만~5만원)인 최고급 음식점이다. “베이징은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경합하는 전쟁터에요. 거기서 일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습니다. 이기면 뉴욕, 파리까지 가는 겁니다.”
[쩐자(1)] 중국 베이징에 한정식집 <가온>
제가 소개해드릴 “세계로 나가는 한국음식과 한국식당”은
바로 중국으로 나아간 한정식 레스토랑 <가온>입니다.
본점은 신사동에 위치해 있구요. 중국에는…,
- 2005년 5월, 장가강에 120평 규모의 1호점 개점
- 2006년 3월, 베이징에 350평 규모의 2호점 개점
중국에 진출한 우리의 프랜차이즈 중 <가온>을 추천하는 이유는,
- 첫째,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서양음식인데 반하여 <가온>은 거의 유일하게 한정식이라는 점.
- 둘째, 음식만 우리의 것일 뿐 아니라 식기도 ‘광주요’라는 고급 도자기를 사용하고 벽지도 민화를 소재로
한 전통 벽지를 사용한다는 점.
- 셋째,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주메뉴가 홍삼과 전복, 삼계탕을 접목시킨 “홍계탕”이고 음식이 한상차림이
아닌 코스식으로 나오는 등 현 실정에 맞게 퓨전을 점목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중국인들이 <가온>에 방문할 경우,
우리의 전통음식 뿐 아니라, 우리의 도자기, 민화 등을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음식을 맛보며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상승시키는 데에 일조할 수 있는 좋은 케이스라 생각되어 이
곳을 추천하오니 고려해주세요.
아래는 <가온> 관련기사를 첨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 도자기업체 회장이 中서 한식사업에 뛰어든 까닭은… ]
한국경제 2006/9/21
조 회장은 도자기 제조에서 식문화사업 쪽으로 영역을 넓히는 배경에 대해 "그릇, 음식, 술은 하나의 문화단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58)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에게 고급 한정식 식당 '가온'을 선보였다. 베이징 LG트윈타워에 위치한 가온은 지난해 상하이 인근 장자강에 문을 연 1호점에 이은 2호.1호보다 세 배가량 커졌다.
1호점은 120평 규모인 데 비해 2호점은 350평에 이른다. 130개 좌석과 7개 룸을 갖췄다. 식당 내부는 조선시대 대표적 별서(別墅) 정원인 '소쇄원(瀟灑園)'을 연상시킨다. 한지와 목재,현무암과 대리석이 어우러져 고급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한국 민화를 소재로 한 벽지로 벽을 장식했다. 광주요에서 만든 청자와 백자에 맛깔스럽게 담긴 한식이 날라져 온다.
음식은 어떤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육수와 장맛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하지 않을 성싶다.가온의 대표 메뉴는 적겨자잎과 부추 수삼 등을 채썰어 무쳐낸 수삼냉채,홍삼을 달인 물에 오골계를 넣어 만든 홍계탕 등이다. 수삼냉채는 새콤한 드레싱이 수삼과 어우러져 독특한 향미를 자랑한다. 홍계탕은 홍삼을 녹각 오미자 등과 함께 3일간 푹 고아 만든 걸쭉한 육수맛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찾아 오는 사람도 이곳에서 식사를 한 뒤에는 한국의 정취에 푹 빠질 듯한 분위기다.
조 회장이 원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그에게 가온은 단순히 식당이 아니라 한국의 자랑스러운 식문화와 전통미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총체적인 장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부친인 고(故) 조소수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도자기 제조업을 식당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음식 그릇 술은 하나의 문화 단위이자 늘 함께 가야 하는 세트예요.한식을 매개로 술 도자기 그림 음악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세계에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는 30대 시절 개인 무역회사를 차려 중동과 거래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1988년 선친으로부터 직원 5~6명 규모의 작은 도자기 제조업체 광주요를 물려받았다. 일단 도자기 사업이 안정되자 그는 본격적으로 문화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전통 민화를 벽지로 만들어 파는 업체 서화를 설립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서울 신사동에 고급 한정식 식당 가온을 열었다. 2005년 초에는 전통 소주 '화요(火堯)'를 선보이며 음식사업에 속도를 냈다.
화요는 쌀로 빚은 전통 증류식 소주.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백화점 한식 푸드코트 '록록(錄錄)'과 대중 한식요리주점 '락락(樂樂)'을 잇따라 오픈했다. 도자기 제조업체에서 명실상부한 식문화 그룹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는 것. 하지만 도전은 고통을 수반했다. 그는 "음식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내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2001년 이후 음식 사업에 투자한 돈이 200억원에 달한다. 젊었을 때 벌어놓은 것을 모조리 투자한 셈.보통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큰 돈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사라졌다. 하지만 더욱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주위의 시선.주위 사람들은 "도자기 업체가 무슨 음식 사업이냐"며 회의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문화 사업을 표방하는 그에게 "그런 것은 정부나 대기업이 하는 일이지 중소기업 사장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그를 사치스럽다거나 무분별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하는 사람보다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길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나는 반쯤 미친 사람이다.내 숙명이다"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조상들이 내게 돈을 벌게 해준 건 이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해요. 젊었을 때 번 돈은 1~2대를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하겠지만 우리 식문화를 현대식으로 재창조하는 일이 성공하면 그 결실은 몇 세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음식사업이 서서히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고 본다. 조 회장은 "비행기는 이륙할 때 연료의 절반을 쓴다"며 앞으로 1~2년 소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2008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벌써 런던에서 가온,뉴욕에서 락락 프랜차이즈를 해보겠다는 연락이 오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한류를 넘어] 中에 한정식 집 낸 조태권 회장- 食을 제대로 알려야 衣·住전파도 가능
한국일보 2006/1/25
“대기업들이 앞 다퉈 외국 프렌차이즈 식당 사업에 뛰어들면서도 한국 전통음식 산업은 무시하고 있어요. 정부는 요식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장기 전략 수립이 왜 필요한지 인식조차 못 한 상황이에요.”
전통 도자기 생산업체인 ‘광주요’의 조태권 회장은 대표적인 ‘한국 전통음식 산업론자’다.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작업으로 수십조 원의 국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2003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급 한정식집 ‘가온’을 열었다. “30년 전만 해도 이탈리아는 그렇게 잘 사는 나라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음식에 이어 패션 등 고급 문화가 세계화 되면서 국가 브랜드가 올라갔습니다. 전통 음식의 세계화가 주는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 나라의 고급문화를 가장 손 쉽고,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음식이다. “식(食)을 제대로 알려야만 의(衣)와 주(住)에 관한 문화를 전파하는 게 가능해져요.”
삼계탕에 전복과 홍삼을 넣어 특화시킨 ‘홍계탕’이 대기업 총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유명해진 한식당 ‘가온’을 운영하면서 그는 한국 민화를 소재로 한 벽지 ‘자비화’와 전통 증류주인 ‘화요’ 등의 제품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세계인들이 우리가 만든 전통 식기를 쓰게 하기 위해서 식당을 열었어요. 그런데 그 식당에 어울릴 만한, 한국 문화의 깊이를 보여줄 벽지도 화려한 음식에 걸맞은 술도 없었어요.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죠.”
그 고집에 걸맞게 그는 한꺼번에 차려내는 한정식 스타일을 포기했다. “전통이요? 무조건 옛 것만을 고수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외국인들은 일본 스시를 먹을 때는 정장을 합니다. 불고기 먹을 때는 청바지 입어요. 냄새가 배는 데다 다른 한국 사람들도 그렇게 하니까요. 우리 음식의 고급 문화를 개발하지 않은 채 격식 없는 식사만을 우리 ‘전통’이라고 고집해 온 대가가 아닙니까?”
이런 신념에 따라 조 회장은 요즘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인근 기업도시인 장자강(張家江)에 지난해 10월 200평 규모의 가온 지점을 낸데 이어 올 3월에는 베이징의 대표적 상업지구인 장안대로에 세워진 LG쌍둥이 빌딩 5층에 ‘베이징 가온’을 연다. 250여평 규모의 ‘베이징 가온’은 1인당 단가가 250~400위안(3만~5만원)인 최고급 음식점이다. “베이징은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경합하는 전쟁터에요. 거기서 일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습니다. 이기면 뉴욕, 파리까지 가는 겁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입력시간 : 2006/01/25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