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은 내곁에 와서 앉았다. 내가 정신없어 하고 있는데 저만치 가는 나영과 세정이 보인다 "야..같이..." 난 일어나서 같이 따라가려 했다. 하은은 내 손을 잡았다. 난 얼떨결에 앉아버렸다 내가 당황해하고 있을때 하은은 날 보며 말했다. "상관없어" 그는 내손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는 웃으며 부드럽게 말해주었다. "니가 누굴 사귀든, 누굴 좋아하든 나 그런거 상관없어...그냥 니 곁에 있을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그냥 처음 만났을때처럼 내가 필요할 때 도와줄수 있는 곳에 있고싶어. ...." 그러면서 따뜻하게 웃어주는 이 남자....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나한테 이런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어떻게 알았어?"내가 묻자 하은이 한손으로 고개를 받치고 누우면서 말했다. "어...그거..재건이가 오늘 학교오자마자 나한테 말하더라구. 좋은녀석이야..잘사귀어봐." 그러면서 하은은 조금 슬픈듯이 웃어버린다. 그리고는 나랑 눈을 맞추고는 금방 밝아진다. 난 고맙고 미안했다. 내가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 이렇게 좋은 사람에게 다른 사람과 사귀게됐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나 흐르게 하고..이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끝내 하는 말이라는게 곁에 있겠다니...세상에...난 할말이 없었다. 이 말밖에는 ... "미안해 그리고 고맙고..." 하은이 슬쩍 옆을 보더니 가만히 내표정을 살피다가 장난스럽게 웃는다 "현이 너 말이야.. 나한테 고맙다 미안하다 이거 디게 잘하는거 알아?" "그치만 그말밖에 할말이 없는데.. " 내가 풀이 죽어서 말하자 하은이 내손을 잡고 일어나며 말한다 "난 이거면 돼. 갈게.." 그러더니 손을 놓고는 담장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는 담장위로 뛰어올라 한손으로 짚고 넘어버린다. 난 조금 멍해져서 보고있었다. 저렇게 운동신경이 발달했으면서 그때 재건이와의 그 비겁한 상황에서 한대도 안 때리고 맞아준거야? 나영과 세정은 교실에서 창문을 바라보다가 내가 들어오자 날 보고 웃고있었다. 내 표정이 영 안좋았는지 세정이 나영을 보면서 말했다.. "얼굴좀 풀어라. 기집애...누구는 남친생긴지 일주일만에 다른 꽃미남을 발견해서 지금 사귀는 애랑 깰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넌 한번에 두놈씩 부여잡았잖아." 난 나영에게 눈을 맞췄다."나영아 또야?" 나영은 내 눈을 얼른 피하며 말했다. "그게..며칠전에 동대문 갔다가 본 애가 너무 잘생겨서 말이지.....그래서" 정말 못말리겠다. 세정은 눈이 동그래진 나를 보다가 나영에게 말한다. "야야야 기집애...니가 그러니까 남자가 한달을 못가지..으이구..어떡할거야? 어떡해...?" 나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뭐 어떡해? 이번에도 떼어내는거지..." 떼어내....? 한달을 못가....못간다구? 아....그녀석과 약속한 기간 한달...그렇지...한달 .. 난 순간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 "나영아 니가 필요해..." 세정과 나영이 날 보며 정색을 한다. "뭘?" 난 세정과 나영을 데리고 학교 뒷뜰의 벤치에 앉았다. 학교 뒷뜰은 초여름의 향기로 가득하다. 녹색의 잔디와 산들바람 그리고 여름의 빛을 예고하듯 초록색 나무들 천지였다. 그 가운데로 나영과 세정의 비명소리가 분위기를 깨버린다. 새들은 놀라서 날아가버리고.. "뭐라 그랬어. 뭐?"세정은 귀를 뚫듯이 귓속을 후비고는 물었다. "한달 동안 사귀기로 했으니까 한달을 못채우고 지가 포기하게 만들겠다고." 다음순간 비명보다 더 큰웃음소리가 들렸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다가 넘어가버린 세정이 바둥거릴 동안 나영은 웃다가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있을까.?..하핫 때가되면 알아서 사라질거같은데..." 난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생각해냈다 '이것들이 친구 맞나?' 내가 진심으로 호소했다. "난 그게 당장 필요하단 말이야.." 세정은 정색을 해버렸고, 나영도 웃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한참 뒤 나영이 말을 꺼냈다. "뭐.....그래..하자.넌 원래 엽기라 더엽기적으로 나오면 아마 버티기 힘들걸...언제까지 버틸수 있는지 보자구" 세정은 말했다 "성하은 때문이라면 나도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나영이 덧붙인다."그 애 정말 좋은 아이 같더라.." "그걸 어떻게 알았냐?" 내가 물었을때 그녀석들은 날 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친구니까." 내 옆엔 천사가 있다. 성하은이란 이름의... 언제 내곁에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내가 아는한 그는 가장 따뜻한 천사다.
뚱녀는 내 반쪽 (6) - 내옆에 천사가 있다.성하은이란 이름의..
하은은 내곁에 와서 앉았다. 내가 정신없어 하고 있는데 저만치 가는 나영과 세정이 보인다
"야..같이..." 난 일어나서 같이 따라가려 했다.
하은은 내 손을 잡았다. 난 얼떨결에 앉아버렸다 내가 당황해하고 있을때 하은은 날 보며 말했다.
"상관없어"
그는 내손을 잡은 손에 힘을 주고는 웃으며 부드럽게 말해주었다.
"니가 누굴 사귀든, 누굴 좋아하든 나 그런거 상관없어...그냥 니 곁에 있을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그냥 처음 만났을때처럼 내가 필요할 때 도와줄수 있는 곳에 있고싶어. ...."
그러면서 따뜻하게 웃어주는 이 남자....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나한테 이런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어떻게 알았어?"내가 묻자 하은이 한손으로 고개를 받치고 누우면서 말했다.
"어...그거..재건이가 오늘 학교오자마자 나한테 말하더라구. 좋은녀석이야..잘사귀어봐." 그러면서 하은은 조금 슬픈듯이 웃어버린다. 그리고는 나랑 눈을 맞추고는 금방 밝아진다.
난 고맙고 미안했다. 내가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 이렇게 좋은 사람에게 다른 사람과 사귀게됐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나 흐르게 하고..이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 끝내 하는 말이라는게 곁에 있겠다니...세상에...난 할말이 없었다.
이 말밖에는 ...
"미안해 그리고 고맙고..."
하은이 슬쩍 옆을 보더니 가만히 내표정을 살피다가 장난스럽게 웃는다
"현이 너 말이야.. 나한테 고맙다 미안하다 이거 디게 잘하는거 알아?"
"그치만 그말밖에 할말이 없는데.. "
내가 풀이 죽어서 말하자 하은이 내손을 잡고 일어나며 말한다 "난 이거면 돼. 갈게.."
그러더니 손을 놓고는 담장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는 담장위로 뛰어올라 한손으로 짚고 넘어버린다.
난 조금 멍해져서 보고있었다. 저렇게 운동신경이 발달했으면서 그때 재건이와의 그 비겁한 상황에서 한대도 안 때리고 맞아준거야?
나영과 세정은 교실에서 창문을 바라보다가 내가 들어오자 날 보고 웃고있었다.
내 표정이 영 안좋았는지 세정이 나영을 보면서 말했다..
"얼굴좀 풀어라. 기집애...누구는 남친생긴지 일주일만에 다른 꽃미남을 발견해서 지금 사귀는 애랑 깰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넌 한번에 두놈씩 부여잡았잖아."
난 나영에게 눈을 맞췄다."나영아 또야?"
나영은 내 눈을 얼른 피하며 말했다.
"그게..며칠전에 동대문 갔다가 본 애가 너무 잘생겨서 말이지.....그래서"
정말 못말리겠다.
세정은 눈이 동그래진 나를 보다가 나영에게 말한다.
"야야야 기집애...니가 그러니까 남자가 한달을 못가지..으이구..어떡할거야? 어떡해...?"
나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뭐 어떡해? 이번에도 떼어내는거지..."
떼어내....? 한달을 못가....못간다구? 아....그녀석과 약속한 기간 한달...그렇지...한달 ..
난 순간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
"나영아 니가 필요해..."
세정과 나영이 날 보며 정색을 한다. "뭘?"
난 세정과 나영을 데리고 학교 뒷뜰의 벤치에 앉았다. 학교 뒷뜰은 초여름의 향기로 가득하다. 녹색의 잔디와 산들바람 그리고 여름의 빛을 예고하듯 초록색 나무들 천지였다. 그 가운데로 나영과 세정의 비명소리가 분위기를 깨버린다. 새들은 놀라서 날아가버리고..
"뭐라 그랬어. 뭐?"세정은 귀를 뚫듯이 귓속을 후비고는 물었다.
"한달 동안 사귀기로 했으니까 한달을 못채우고 지가 포기하게 만들겠다고."
다음순간 비명보다 더 큰웃음소리가 들렸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다가 넘어가버린 세정이 바둥거릴 동안 나영은 웃다가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있을까.?..하핫 때가되면 알아서 사라질거같은데..."
난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생각해냈다 '이것들이 친구 맞나?'
내가 진심으로 호소했다. "난 그게 당장 필요하단 말이야.."
세정은 정색을 해버렸고, 나영도 웃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한참 뒤 나영이 말을 꺼냈다.
"뭐.....그래..하자.넌 원래 엽기라 더엽기적으로 나오면 아마 버티기 힘들걸...언제까지 버틸수 있는지 보자구"
세정은 말했다 "성하은 때문이라면 나도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나영이 덧붙인다."그 애 정말 좋은 아이 같더라.."
"그걸 어떻게 알았냐?" 내가 물었을때 그녀석들은 날 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친구니까."
내 옆엔 천사가 있다. 성하은이란 이름의...
언제 내곁에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내가 아는한 그는 가장 따뜻한 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