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퓨전푸드 선구자 노희영씨 "맛과 멋"

린킨파크2006.12.13
조회538

국내 퓨전푸드 선구자 노희영씨 "맛과 멋"

 

인체 해부도를 잘 그리는 식당 여주인.

'잔혹코믹극’같은 영화의 여주인공을 일컫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퓨전푸드의 선구자로 꼽히는 노희영씨(37).

의대생 시절 해부도를 빼어나게 잘 그렸다는 평을 들을 만큼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그는 시대의 패션을 읽는데 메스처럼 날카로운 눈을 지녔다.

2년반 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 '궁’을 차려 국내에 퓨전푸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노씨가 최근 같은 동네에 바 '휴’를 열었다. 한때의 직업이었다가 접었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서의 일도 다시 시작한다. 그의 '안테나’에 세상 변화의 흐름이 잡혔다는 얘기다.

 

"한식을 기본으로 해 새로운 맛, 퓨전푸드를 개발해요. 한식은 한꺼번에 넣고 끓이지 소스를 따로 먹는 것이 드물어 새 맛을 내기가 어렵죠. 된장소스 냉이샐러드, 고추장소스를 바른 새우튀김, 레몬간장으로 맛들인 게요리…. 요리에도 표정을 넣으면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노씨는 자신의 식당 ‘궁’(02-515-0861)에서 맛볼 수 있는 퓨전푸드를 소개했다. ‘노희영식 푸드’지만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해 더 진기한 요리로 만들어 보라고.

▽새우와 냉이샐러드 〓 냉이와 양파는 각각 올리브오일 식초 고춧가루에 버무려 접시 위에 깔고 새우를 삶아 식초와 설탕물에 살짝 재웠다가 그 위에 얹는다.

▽크랩크랩 〓 게는 껍질이 말랑말랑해지도록 식초물에 담근다. 다진 마늘과 기름으로 부추 파 양파를 볶다가 간한 뒤 게껍질에 넣어 끓인 다음 건진다. 게와 게다리를 계란 녹말을 씌워 튀긴다.

▽스파이스 폴로 〓 닭가슴살을 청주 간장 생강에 절였다가 계란 녹말을 씌워 두 번 튀긴다.육수 간장 설탕에 파 마늘 파란고추 빨간고추 다져넣은 소스와 식초를 끼얹고, 돋나물 겨자잎 양파를 설탕 소금 간장 식초에 무쳐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