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목련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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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2004/6/24/목련 잎새 뒤에 숨어서 수줍은 듯 빨간 얼굴 살며시 내밀고 옹기 종기 모여 앉은 산딸기 가족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숨어서 애기 할까 산새가 들을 까봐 소곤 소 곤 들쥐가 들을 까봐 조용 조 용 내 어릴 적 우리 오빠 꼴 뵈러 가시면 갈잎에 고이 싸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풀 물이 들은 손으로 가만히 꺼내서 내 입에 넣어주시던 그 산딸기 어이 하여 고향 잃고 서울까지 너희 가족 모두 모여 이사 왔는지 추억 속에 산딸기 유년의 고향 생각나게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