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왔냐?

최희선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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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셉~~ ^^

시엄마 회갑잔치 뒷이야기를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장장2일동안 별그짓깡깨이같은

모험을 다했답니당..

26일 토요일 저녁..

식비 오십만원.. 우하하하하... 이젠 그러려니 생각하믄 열불나고 치사한 생각밖에 안납니당.

울엄마... 꽃바구니 하나 큰거 보내시고..  그거 없었으면 회갑연인지 뭔지 모르는 분위기너 왜 왔냐?

 

하여간 구석에 앉아서 저 또 술서빙 파서리 서빙 하고 울 잘난 형님 어른들 사이에 껴 앉져서

밥먹고.. 저 한약먹고 있거든여.. 그래서리 석갈비.. 돼지갈비 하나도 못먹었답니다.

열띠미 굽고 챙겨주고 울랑이.. 저 먹일려고 육회 시켰는디.. 눈치 보일까봐.. 상마다

육회시켜 주고.. 술마시는거 뒷치닥거리하고..너 왜 왔냐?

 

이해합니다.. 애들 오는거는 초등학교 저학년들 와서 난리치고 뛰어 다니는거

어린것들 어디 갈까봐.. 데리고 오는것도 있고 한끼 고기 먹일려고 해서 오는것도 있고

그런디.. 왜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껴차고 오는거는 이유가 몰까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자리도 아니고 당연히 시엄마 회갑연인데.. 왜..

중간에 껴 앉아서 석갈비먹고 싶어 돼지갈비먹고싶어 를 외쳐대는지

당연 지들보다 다 어른인데 인사한번 아는척한번 안하는 사가지더군여

이에 열받은 젊은층.. 데려다 이야기 하고 술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니들은 짖어라.. 너 왜 왔냐? 어찌이런일이..

 

고모랑 안경이야기가 오고 갔져.. 고모도 당했더군여

다른데 가서 똑같은 모양으로 20만원에 했는데.. 고모는 삼십만원주고 했다고

뭐라 말은 못하고 있었다고.. 30만원만 그렇게 했음 모르는디.

고모네 식구들 다 데리고 가서 150만원어치 했다고..

알만하더군여.. 지 친동생한테도 그짓을 했으니..

 

시아주버니 늦게 도착해서 많이 마시더군여.. 머리에서 발끝까지 메이커 아님

안입는 진짜 키작고 배나왔지만 럭셔리 강이더군여..너 왜 왔냐?

울랑이도 술마니 먹고 술안드시던 시엄마 기분좋게 취하시고

집안이 술판너 왜 왔냐?

 

식당에서까지 좋았습니다.. 더이상 가서는 아니되었는데..

2차를 간다더군여..  신랑이 같이 가자고 삼촌들도 오라고 해서 갔는디

저를 보고 시아주버니가 하는말.. "너는 왜왔어"너 왜 왔냐?

 

뻥쳐서 쳐다봤져... 그러더니 " 제수씨는 왜왔어"  아니꼽와 죽는 그 말투..

술을 따라주니.. 5센티 정도 받더니 컵을 꺾어 지 손에 술 쏟게 하고..

삼촌들한테 예쁜여자들 불러온다고 어떤 스탈여자 좋아하냐고..

삼십만원이면 이쁜애 한명 데리고 올수있다더군여

같이 자실려나고 물어보고..-.- 수상해수상해

랑이한테 나 집에 가고 싶다고 하고 있고 시아주버니 나가서 노래하는디

연주하시는분이  트럼펫 소리를 조금 강하게 3번 정도 넣었져

그랬더니 계속 무대에 서있던.. 잘난 시아주버니..

마이크 쇼파에 집어던지고.. "씨발~ !! 나안해!!"

연주하시는 주인아저씨 60대입니다.

시아주버니 "저 새끼 예술도 모르는 새끼가 연주한다고 지랄이야~ 개쌔기 내 노래를 왜 지가 막고

                  지랄이냐고.~~" (시아주버니 군대 예술단 출신이랍니다 지혼자 노래겁나게

                  잘하는줄 아는데.. 노래라는것이 말이져.. 음정박자템포 잘맞추어야지 들어줄만

                   하져.. 무조건 하이로 부르면 되나요? -.-)

삼촌들 다 있었습니다..  삼촌들 어이가 없다는듯.. 애 혼자 왜이래..

랑이 삼촌들 옆에 있는데 욕했다고 지네 형한테 개쌔끼랍니다.. 어찌나 속이 시원한지..

이제는 주점에서 싸우던것이 밖에 나와  랑이와 랑이형의 쌈이되었더군여

시아주버니 "오~ 그래 너 잘났다 개썌끼야~~ 혼자 잘해봐라.."

랑이 "미틴새끼.. 삼촌들 있는데 욕하고 지랄이야.. 미틴넘.. 덤벼봐.."

랑이후배들이 랑이랑 시아주버니 뜯어놓고 덩치 좋은넘이 딱 막으니까

애들싸움에 어른한명이 낀것같더군여..

랑이 분이 안풀리는지..다른데로 술마시러 가자고.

시아주버니 다른데로 술마시러 가고 계속 전화오더군여..

시아주버니 "씨발넘아~~ 뭐시기가 어쩌구~~:"

랑이 "혼자 처먹어... "

 

엄마한테 그 담날에 전화왔습니다..  술쳐드시고.. 충대병원앞에서

허우적거리는거 새벽3시에 데리고 왔다고..

시엄마 얼굴 땡땡붓고.. 형님얼굴 떙떙붓고..

자기 남편이 다른짓하고 다니면 뜯어말려서 개조할생각을 하지..

집에서 아이들 데리고 기다리고 전화올때까지 기다리고

다름질 잘못됬다고 나가서 바지 사입고 오면 가만히 있고

어찌보면 형님도 참 불쌍한사람같네여

 

울랑이랑 그날새벽에.. 겁나게 씹었답니다..

지네 형이 술먹음 개라는거 인정하더군여..

아무리 술먹고 변한다 하여도 그런 구경첨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