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9년째...

똥똥이2004.06.28
조회2,972

(점 길어여 앞에꺼랑 붙였어여..ㅋㅋ)

 

 

울 앤이랑저랑..사귄지 9년하고도 반입니다.

넘들보면..대단하다..으아...그러는데..사귄지9년째...

사실..별거 아닙니다.

고등학교 2학년말에..것도 소개팅으러 만나..아직까지 사귀고 있으니....

첨엔 어쩜 친구들도 말리고 저두 쩜 별러 였어여..

일단 머리도 길고(공고출신이라.실습중) 노랗고...얼굴에 주근깨 박히고..일단 키가..

넘 커서..198 정도...

전 무슨 샛노란 양아치 인줄알았져..

그래서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아섰져..

그날 저녁..그때는 삐삐 시대.ㅋ

음성이 와서는 담에 만나면 차라도 한잔 하자면서 아저씨 멘트를 날리는 겁니다.

나참 어이 없어서..

그후 며칠후 우연찮게..술자리를 다 같이 했어욤 내 칭구들하고 그쪽학교 어빠들하고

허..하필 울 애인 내 옆에 앉는 겁니다.

그리고 약올리는 말투로 "내캉 술대결 할래?" 이러는 겁니다. 켁..

나의 승부근성을 자극하난 말투며 눈빛...흠 질수없져사귄지9년째...

"오야 함 해보자" 하고 마셨는데..

우~엑 좀마시고 전 화장실 가서 어억을 하게됬져

근데 누군가가 다정스레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겁니다.

전.."누구야?" 하고 고갤 돌리니..울앤...웃으면서 등두드려주공..손수건까지 건네면..

"무슨 가스나가 술을 그래 마시노" 이러는겁니다.

순간...무슨 광채가...나면서...

필이..오더군요

우리 만남은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만남은...정말러..어이 없엇져

만나면 따로 놀고.. 나에겐 눈길 한번 안주더군여 사귄지9년째...

나름데로 꾸며도 머리가 바뀌어도 말한마디 안해줘서.

어린 나에겐 정말 상처였어여

친구들이 헤어지라고 해서..헤어지길 수차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인이 미안하다 말하면

그냥 넘어가거 넘어가거...사귄지9년째...

가슴 터집디다..

그러던 우리사이에..결정타가 하나 있어져..

바로..군대..

울애인 군대 간다고 머리 밀던날...하늘이 노래지면서..어찌나 슬프던지..

따라간다고 따라간다고 빡빡 우겨서...둘이서 입소하는데 까지 갔어여

간단하게 술한잔하면서..에그...배터지게 먹은 나에거 돌아오는건..졸음

군입대를 하루남긴 애인을 두고..코골고..잤어여 사귄지9년째...

훈련소 가는길....그 길이..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던지..

애인을 보내고 오는데...돌아보지말자 돌아보지 말자..이러다가 돌아봤는데..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쳐다보고 잇는겁니다. 사귄지9년째...

달려가서..둘이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 생각하면...사귄지9년째...

돌아오는 버스안에선 버스가 떠나가라 울었져...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생각이 안나는건 멉니까..사귄지9년째...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대학생활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나름데로 생활을 했져..

엇...어느새...애인이..제대를......사귄지9년째...

그가 제대를 할때 들고 나온것은...400통이 넘는 나의 편지...

아직도 갖고 있는 그 편지안에는 그때 내 심정이 구구절절...쩍 팔립디다..얼마나 유치하던지

그렇게 애인이 제대하고 나서..우린 아주`~~잘 지냈져

왠걸..

좋은날만 잇는게 아니더군여

ㅋㅋㅋㅋ

애인이 제대후 우린 싸우는 일이 많아 졌어여

머 헤어져 있어서 그런지..

적응안되고...

사실을 말하면..이쯤에서.....동침정도는 있어야 하는데..사귄지9년째...

둘다...초보라...

 

흐흐

비밀이지만..

우리가 첫관계를 가질때...

그니깐...둘다...음...처음이죠

잘..못해서...

으....생각하면...부끄럽군여..

그렇게 해서..첨엔 앙대서..못했어여

얼마나 아쉬워 하던지..

그래서..전 뽀로노 비됴를 보면서

무지 연습했어여..

별러 도움은 안됬지만.지금 생각하면..

나의 노력이...사귄지9년째... 가상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사귄지9년째...

 

케케케케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제가  유학을 가게 되었답니다.사귄지9년째...

"내 호주간다"

"어 갔다온나"

"안잡나?"

"잘갔다와"

그는 이렇게 말하고...

전 괴로워서..친구들을 만나..무지 퍼 마셨어여

그러다가 어느날 남친이 술이 많이 되서

전화가 왓더군여..(이때는 폰 시대입니다 )

 

"야 이가스나야 니가 날 두고 어디가노? 가지마~가지마라고...흐..."

"오빠야 울지말거라..내가 머 죽으러 가나.."

"나 니 없으면....어짜노..누구 괴롭히노? 니가 내 스트레스 풀어줄 사람인데,...."

"ㅡㅡ;;....."

 

정말..전 스트레스 풀기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거의 다 압져..

울애인이 하는 행동

-젖은 수건으로 때리기

-다리로 목치기

-팔에 병따꿍 자국내기

-팔꿈치로 목조르기

-손으러 꼭 눌러 멍만들기

-이상한거 먹이기

-눈알 누르기

-배눌러서 빵구 나오게 하기

 

......이정도로 하져... 더이상 하면...잡혀 갈것 같음..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내가 떠나기 하루전

모두 모여서 송별회를 했어여

나이트에서 했눈뎅 부르스 타임때..난리가..

애인이 나를 안고...중간에 서서..얼마나 울던지...

아...나도 울고...하늘도 울고.....

그렇게 말안하던 애인의 마음을 알았죠...

 

그렇게 그렇게..전 떠났답니다.

물론 유학중에도 서로 얼마나 그리워했던지..

말로 다 못하죠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을때...

환하게 반겨주는 그를 봣어여

ㅡㅡ ;; 하나도 안변했더군여

 

여전히 엽기스런 웃음으러 절 쳐다보더군여 ㅡㅡ

또...당하겟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제가 직장을 다니고 서로의 생활에 충실해져

서로에게 소홀해 질때쯤

애인이나 나나..서로 무관심의 극치를 달리고 있을때 벌이진 일입니다.

 

아버님(애인아빠) 이....저세상으로 가셨어여

ㅠ.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절...얼마나 끔찍히 생각했는데요

전 3일동안 밤을 세고....누구 보다 많이 울고 장남이어서

일도 많이 햇어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아푸지 않게

많이 위로하고 싶었지만......아무말도 못했어여

한마디라도 하면 울것같아서...ㅠ.ㅠ

 

그렇게..슬픔의 시간은 지나갔어여

아픈시간만큼 성숙해 진다더니..

애인은 많이..성숙해 있었어여

 

제일먼저 나에게 한말은

"고마워..니바께 없다"

두번째 한말은

"가쓰나..눈 크게 뜨지 마라...확 찔렀뿔라"

 

"ㅡㅡ;;"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지금까지 왔어여

물론 중간에 이런저런일이 많았져

 

내가 지금까지 제일 궁금해하던 질문은 나중에 물어봣죠

 

"왜 나를 그토록 안만나주고..신경두 별루 안써줬어?"

"어..니성격이 하도 변덕스러워 내가 그렇게 안하면 니가 질릴것 같아서

 한마디로 밀고 땡기기 한거야..이거 사실 새우가 갈켜주던데..니..너무

 바보 스러워..나도 마음이 아팠지..근데..그때 그렇게 안햇으면..우리.

벌써..끝이야  가쓰나..성격은 디러버 가지고..."사귄지9년째...

"ㅡㅡ;; 나...그럼 당한거다...단체 사기단...새우..오빠..그렇게 안봤는데..."사귄지9년째...

 

여기서 새우는 사람입니다. 지금 만나는 오빠들 거의 10년째 만나고 잇는데

애인친구인데다 친오빠 보다 더 나를 챙겨주는...인간들입져..사귄지9년째...

 

지금은 제가 몸이 좀 아퍼서..애인이 많이걱정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고..병간호를 해여..

얼마나...귀찮은지...더 아파욧!!사귄지9년째...

 

아..시간이 벌써 흘러 여기까지 왓지만,

싸우는 일도 가끔잇지만,

아직도..애기 같이 나를 다루는 그가 밉지만,

전 아직도 애인을 많이 사랑한답니다.

물론..울 애인도 그렇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