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수요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 였습니다. 우리집엘 걸어서 가려면 경사진 길을 따라 한참을 가야합니다. 그 길은 보도블럭이 아무렇게나 울퉁불퉁 빠져있고 곳곳에 움푹패인 곳도 쉽게 눈에 띄이는 우리나라 어느 곳 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그런 경사지고 험한 길을 휠체어를 타고 능숙치못한 몸놀림으로 힘겹게 오르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장애물들 때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시며 이리저리 어렵게 피해가시는 아저씨의 옆 얼굴은 이미 땀에 젖어 있었습니다. 저는 좋지 못한 길 사정때문에 힘겨워 보이는 아저씨의 휠체어를 잡아드리며 가만히 여쭤 보았습니다. "아저씨~ 같이 올라갈까요?" 저의 물음에 아저씬 웃으시며 "고마워요 하지만 오늘도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다 올라왔는 걸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정중히 거절하셨습니다. '오늘도...'란 말씀 속에 그동안 아저씨의 오랜 노력들이 함께 보여서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감히 아저씰 응원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오르막길 끝에서 전화를 하는 척 서서 아저씰 향해 그럴게 소리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힘겹게 오르막 길을 다 올라온 아저씬 저를 한번 바라보시곤 너무나도 완벽한 미소를 보이셨습니다.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봐요 ! 나 오늘도 해냈죠?' 그런 자신감을 얼굴에 가득 담은체... 그 순간엔 차마 부끄러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을 이제 해봅니다 '아저씬! 장애물을 능숙하게 피하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분명 장애물을 피해 끝까지 오르셨습니다. 분명 아저씨 께서는 어제보단 더 능숙하게 오늘 그 길을 오르셨을 겁니다. 아저씨의 자신있는 미소가 확실히 보여주셨거든요. 큰걸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절실한 사연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길 들었습니다. 부부가 같이 말이죠... 전에 제가 올렸던 글 중 '당신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란 제목의 글 에서 젊은시절 전쟁 속에서 팔,다리를 몽땅 잃는분께서 차마 위로의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여보게 친구! 나 살아있네~! 머리가 날아갔다면 죽었을텐데 다행히 팔,다리가 날아가 살아있네~ 축하해주게 친구!"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실화이구요. 살아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능숙하게 장애물을 피하진 못해도 그래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내일은 오늘보단 쉽게 장애물을 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서요 . # 나가면서 하루빨리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게 모든 시설이 바뀌기도 간절히 바라며... 또 우리의 경제가 빨리 살아나 마음이 불편한 이들이 편안해질 날이 오길바라며 ...
자신을 믿어보세요
어젯 밤 수요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 였습니다.
우리집엘 걸어서 가려면 경사진 길을 따라 한참을 가야합니다.
그 길은 보도블럭이 아무렇게나 울퉁불퉁 빠져있고
곳곳에 움푹패인 곳도 쉽게 눈에 띄이는 우리나라 어느 곳 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그런 경사지고 험한 길을 휠체어를 타고
능숙치못한 몸놀림으로 힘겹게 오르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장애물들 때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시며
이리저리 어렵게 피해가시는 아저씨의 옆 얼굴은 이미
땀에 젖어 있었습니다.
저는 좋지 못한 길 사정때문에 힘겨워 보이는 아저씨의 휠체어를
잡아드리며 가만히 여쭤 보았습니다.
"아저씨~ 같이 올라갈까요?"
저의 물음에 아저씬 웃으시며
"고마워요
하지만 오늘도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다 올라왔는 걸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정중히 거절하셨습니다.
'오늘도...'란 말씀 속에 그동안 아저씨의 오랜 노력들이
함께 보여서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감히 아저씰 응원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오르막길 끝에서
전화를 하는 척 서서 아저씰 향해 그럴게 소리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힘겹게 오르막 길을 다 올라온 아저씬
저를 한번 바라보시곤 너무나도 완벽한 미소를 보이셨습니다.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봐요 ! 나 오늘도 해냈죠?'
그런 자신감을 얼굴에 가득 담은체...
그 순간엔 차마 부끄러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을 이제 해봅니다
'아저씬! 장애물을 능숙하게 피하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분명 장애물을 피해 끝까지 오르셨습니다.
분명 아저씨 께서는 어제보단 더 능숙하게 오늘 그 길을 오르셨을 겁니다.
아저씨의 자신있는 미소가 확실히 보여주셨거든요.
큰걸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절실한 사연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길 들었습니다.
부부가 같이 말이죠...
전에 제가 올렸던 글 중 '당신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란 제목의 글 에서
젊은시절 전쟁 속에서 팔,다리를 몽땅 잃는분께서
차마 위로의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여보게 친구! 나 살아있네~!
머리가 날아갔다면 죽었을텐데 다행히 팔,다리가 날아가 살아있네~
축하해주게 친구!"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실화이구요.
살아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능숙하게 장애물을 피하진 못해도
그래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내일은 오늘보단 쉽게 장애물을 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서요 .
# 나가면서
하루빨리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게
모든 시설이 바뀌기도 간절히 바라며...
또 우리의 경제가 빨리 살아나 마음이 불편한 이들이
편안해질 날이 오길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