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수??

^^200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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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베이비복스는 SEX 가수” 독설


 

섹스가수??‘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써가며 여성 5인조 베이비복스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하늘은 지난 8일 m·net의 인기 힙합 전문 프로그램 <힙합 더 바이브>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답변’이라는 글을 통해 베이비복스를 ‘미아리복스’ ‘sex 가수’로 묘사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

국내 가수가 다른 팀을 두고 이같은 독설로 공개적인 비난을 가한 경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어서 향후 그 파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DJ DOC는 이달 2일 <힙합 더 바이브>에 출연, 베이비복스가 투팍의 곡을 샘플링한 것과 관련해 “베이비복스가 전설적인 힙합 아티스트 투팍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이는 투팍을 두번 죽이는 일로 베이비복스를 만나면 혼내 주겠다”고 공격의 포문을 연 바 있다.

이하늘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최근 베이비복스를 돕기 위해 입국해 베이비복스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플러스 피는 이튿날인 4일 “디제이 디오시의 랩도 미국의 랩을 빌려 쓰는 정도에 불과하면서 ‘다른 사람의 것은 아니라’고 비난하는 것은 공인의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반격했다.

이런 반격에 대해 한 팬이 7일 이하늘에게 ‘반론을 해달라’는 글을 남기자 이하늘은 8일 이같은 독설과 욕설이 담긴 답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하늘은 이 글에서 “내가 볼 때 플러스 피가 그런 소리를 한 것 같지는 않고 ‘미아리복스’회사가 플러스 피를 이용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 미아리복스가 직접 나서면 나중에 나나 우리 디오시한테 디스당하거나 테러(야무지게 빠따)당할 것을 우려해 3자를 끌어들인 거겠지…. 미아리복스 회사의 잔머리, 즉 ‘ 수작’ 그렇지 않을까. 아님 말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늘은 랩가사 형식의 글을 써내려가며 플러스 피와 베이비복스를 심한 표현으로 공격했다.

플러스 피에 대해 이하늘은 “내 방에는 투팍 포스터가 붙어 있어. 미아리복스 뮤비에서 그런 사람을 3류 쌈마이로 만들어놓구 잘했다는겨? 플러스 피 너두 투팍한테 야무지게 빠따 한번 맞았을껴”라고 비난한 후 “누가 우리를 한물갔다 그래도 아직까지 당신네들 상대해줄 에너지 정도는 남아 있다구…. 랩 좀 가르쳐 달라 안무 좀 가르쳐 달라 나 부탁하더만 이 이 좀 뜨니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같은 글에 대해 DJ DOC측은 “당초 베이비복스를 타이르는 점잖은 내용의 방송이 나간 것인데, 이를 몰라주고 제3자인 플러스 피를 통해 비난해온 것에 이하늘이 화가 많이 났던 것으로 안다. 이하늘은 이 글을 삭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비복스 소속사 DR music 윤등룡 대표는 베이비복스 홈페이지에 ‘이번 앨범이 상업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업적인 생각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욕구들이 더 있었고, 또한, 베이비복스도 힙합적인 요소로의 변화를 생각하고 있던 중이어서, 수없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앨범이 아닌, 많은 도움을 받은 앨범입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무조건적인 법적조치도 아니고, ‘미아리복스’ 등의 명예훼손부분에 대하여 적법하게 해명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가요계 선배라는 이하늘씨의 현명한 처사와 후의 매듭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원하며, 이런일로 모두가 언론의 표적이 되어서 좋아질 것이 뭐가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좋은 결론을 맺고 싶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베이비복스측은 고문 변호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하늘에게 ‘미아리복스’ 파문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수일 내 사과가 없을 경우 이하늘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