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에서 말했듯이 내가 화났었던 이유는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는 듯한 말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야! 부모님만 만나고 오면 이어지는 너의 불만어린 말들도...
난 그랬어! 그날의 네 행동들, 말들이 너무도 충격이었고(당신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처음 통화 했을 때의 말들도 너무 충격적이었지!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 부인만은 안그럴꺼야“라고 늘 생각하곤 했었는데...
불만이 있어도 슬기롭게 잘해낼거야 라고...
참고 있던 쌓였던 감정이 너무 많아서 일까?
처음 전화로 통화할 때 쉼 없이 이어지는 부모님에 관한 말들...
솔직히 돌아가신 형님의 부인을 욕할 것이 못 되는구나 라고 생각도 들었어!
내가 만약 죽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까???
통화에서 그랬듯이 정말로 내가 없으면 부모고 뭐고 다 필요없는 것일까?
섭섭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내 부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행동할 것만 같은 생각이 더 큰 것이 사실이야!
당시에 너무 화가나서 그렇게 말한 것일까?
아님, 그동안 생각해오던 말들을 그날을 빌려 얘기한 것 일까?
물론 전자이었으면 해!
오늘은 VJ특공대에서 부모님을 폭행하는 여자가 나왔어!
물론 봤겠지?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아?
두려웠어! 내 부인이 부모님께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했어.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겪은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 날텐데...
전에 그런 프로를 봤다면 사랑하는 우리 집사람은 절대 그렇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을테지만 오늘은 좀 다른 생각이 들었어. 긴 병에 효부 없다고들 하지! 그래서 너무 무섭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만 참았더라면 이라고 느끼고 있어!
얘기 했지만, 나는 너와 부모님 사이에 끼어 들수가 없어!
어느 한편을 들었다가는 나머지 한쪽에서 섭섭해 할 일이 또 걱정이 되어서...
만약. 네편을 들면 부모님의 섭섭함을 느끼게 하기 싫고, 부모님편을 들면 너는 혼자라고 느낄테니까! 정말로 이점만은 알아 줬으면 해! 중간에서 나도 미칠것만 같아!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 네 마음 이해는 하지만! 모임만 같다가 오면 이어지는 부모님관련 험담은 아들로서 그다지 유쾌한 기분이 아니었어!
반대로, 포동에 다녀와서 내가 부모님 험담하고 그러면 네 입장은 어떨지...(물론 험담할 일들은 안하시만)
그러면 그러겠지 그런일이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중재한다고.
그런데 나는 잘 안돼! 그런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흥분하게 되고 언성이 높아지고 상대방이 머슥해지게 만들어. 그래서 그런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거야!
흥분하면서 이야기 하면 제가 왜그러나 하고 생각하실까봐서.
엄마 생신 전날도 밥먹으면서 엄마 생신을 왜 이모내서 하냐고 얘기하면서 따지듯이 얘기하니까 부모님이 어려워 하시더라고. 그리고 희숙이 누나 애기 난 병원에는 안간다고 하니까 금방 분위기는 썰렁해지고...
장인 장모님도 마찬가지로 내가 얘기 하면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해!
내 성격이 그래서 모두들 어려워 하시나봐. 고치도록 할게!
난 부모님이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계속 미안해 하시고 고맙다고 하시고그러면 더 어려워 지더라고.
결혼하고 나에게 그리고 아기들에게,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 결혼 잘했어! 난 정말 행운아야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어! 부모님도, 친척들도 모두들 너를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해!
정말 미안해!
고생시켜서 미안하고, 흥분해서 미안하고, 밀친것도 미안하고, 푸념을 안들어줘서 미안하고, 아기들에게 잘 못하는 것도 미안하고, 시집살이 시키는 것도 미안하고, 집안일 안 거드는 것도 미안하고, 재미있게 안해주는 것도 미안하고, 슬프게 해서 미안하고, 여행 자주 못가는 것도 미안하고, 미안한 것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고...
부탁이 있어!
부모님 말씀에 깊이 생각하지 말아줘!
그냥 노인네들 이니까 생각이 보수적이구나 라고 생각해줘!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두분의 생각을 그르치지 말아줘!
그리고 내게 부모님 말할때는 흉보듯이 얘기하지 말아줘! 그냥 부모님이 이러시는데 많이 섭섭했어! 라고 얘기해준다면 감사하겠어!
아들 낳지 못한것에 대한 자괴감을 갖지 말아줘!
싸우고 집나가지 말아줘!
그리고, 제발 흥분하지 말아줘! 우리둘은 흥분하면 앞이 안보이는 성격 들이잖아. ^^
앞으로는 좀 더 명랑해지도록,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사랑하는 부인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같이 나눌 수 있는 남편이 될게!
사랑해!
정말로...
너에게도 “나는 정말 결혼을 잘했어” 라고 느끼도록 노력할게!
우리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두 딸을 생각하며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아기들 둘다 예쁘게 키우며 재미있게 살자!
PS1 : 나 부서 옮기고 재미있어! 박00이가 자기보다 잘 못하면서도 돈은 더 가져간다고 놀리긴 해도. ^^;;
돈도 많이 벌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으면 하고, 하고 싶었던 것도 가끔씩 해보고, 저축도 많이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자!
PS2: 나중에 기회되면 엄마 어깨 주무르면서 아들 못 낳아서 죄송해요.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요 라고 하면 조금 나아지시지 않을까?
미안해!
감기는 다 나았니?
어떻게 말할까?
무슨 말부터 쓸까?
지금 우리의 심정은 모두 같을 거야!
그날의 일들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
왜 그랬을까?
전화에서 말했듯이 내가 화났었던 이유는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는 듯한 말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야! 부모님만 만나고 오면 이어지는 너의 불만어린 말들도...
난 그랬어! 그날의 네 행동들, 말들이 너무도 충격이었고(당신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처음 통화 했을 때의 말들도 너무 충격적이었지!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 부인만은 안그럴꺼야“라고 늘 생각하곤 했었는데...
불만이 있어도 슬기롭게 잘해낼거야 라고...
참고 있던 쌓였던 감정이 너무 많아서 일까?
처음 전화로 통화할 때 쉼 없이 이어지는 부모님에 관한 말들...
솔직히 돌아가신 형님의 부인을 욕할 것이 못 되는구나 라고 생각도 들었어!
내가 만약 죽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까???
통화에서 그랬듯이 정말로 내가 없으면 부모고 뭐고 다 필요없는 것일까?
섭섭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내 부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행동할 것만 같은 생각이 더 큰 것이 사실이야!
당시에 너무 화가나서 그렇게 말한 것일까?
아님, 그동안 생각해오던 말들을 그날을 빌려 얘기한 것 일까?
물론 전자이었으면 해!
오늘은 VJ특공대에서 부모님을 폭행하는 여자가 나왔어!
물론 봤겠지?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아?
두려웠어! 내 부인이 부모님께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했어.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겪은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일어 날텐데...
전에 그런 프로를 봤다면 사랑하는 우리 집사람은 절대 그렇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을테지만 오늘은 좀 다른 생각이 들었어. 긴 병에 효부 없다고들 하지! 그래서 너무 무섭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만 참았더라면 이라고 느끼고 있어!
얘기 했지만, 나는 너와 부모님 사이에 끼어 들수가 없어!
어느 한편을 들었다가는 나머지 한쪽에서 섭섭해 할 일이 또 걱정이 되어서...
만약. 네편을 들면 부모님의 섭섭함을 느끼게 하기 싫고, 부모님편을 들면 너는 혼자라고 느낄테니까! 정말로 이점만은 알아 줬으면 해! 중간에서 나도 미칠것만 같아!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 네 마음 이해는 하지만! 모임만 같다가 오면 이어지는 부모님관련 험담은 아들로서 그다지 유쾌한 기분이 아니었어!
반대로, 포동에 다녀와서 내가 부모님 험담하고 그러면 네 입장은 어떨지...(물론 험담할 일들은 안하시만)
그러면 그러겠지 그런일이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중재한다고.
그런데 나는 잘 안돼! 그런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흥분하게 되고 언성이 높아지고 상대방이 머슥해지게 만들어. 그래서 그런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거야!
흥분하면서 이야기 하면 제가 왜그러나 하고 생각하실까봐서.
엄마 생신 전날도 밥먹으면서 엄마 생신을 왜 이모내서 하냐고 얘기하면서 따지듯이 얘기하니까 부모님이 어려워 하시더라고. 그리고 희숙이 누나 애기 난 병원에는 안간다고 하니까 금방 분위기는 썰렁해지고...
장인 장모님도 마찬가지로 내가 얘기 하면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해!
내 성격이 그래서 모두들 어려워 하시나봐. 고치도록 할게!
난 부모님이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계속 미안해 하시고 고맙다고 하시고그러면 더 어려워 지더라고.
결혼하고 나에게 그리고 아기들에게,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하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 결혼 잘했어! 난 정말 행운아야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어! 부모님도, 친척들도 모두들 너를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해!
정말 미안해!
고생시켜서 미안하고, 흥분해서 미안하고, 밀친것도 미안하고, 푸념을 안들어줘서 미안하고, 아기들에게 잘 못하는 것도 미안하고, 시집살이 시키는 것도 미안하고, 집안일 안 거드는 것도 미안하고, 재미있게 안해주는 것도 미안하고, 슬프게 해서 미안하고, 여행 자주 못가는 것도 미안하고, 미안한 것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고...
부탁이 있어!
부모님 말씀에 깊이 생각하지 말아줘!
그냥 노인네들 이니까 생각이 보수적이구나 라고 생각해줘!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두분의 생각을 그르치지 말아줘!
그리고 내게 부모님 말할때는 흉보듯이 얘기하지 말아줘! 그냥 부모님이 이러시는데 많이 섭섭했어! 라고 얘기해준다면 감사하겠어!
아들 낳지 못한것에 대한 자괴감을 갖지 말아줘!
싸우고 집나가지 말아줘!
그리고, 제발 흥분하지 말아줘! 우리둘은 흥분하면 앞이 안보이는 성격 들이잖아. ^^
앞으로는 좀 더 명랑해지도록,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사랑하는 부인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같이 나눌 수 있는 남편이 될게!
사랑해!
정말로...
너에게도 “나는 정말 결혼을 잘했어” 라고 느끼도록 노력할게!
우리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두 딸을 생각하며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아기들 둘다 예쁘게 키우며 재미있게 살자!
PS1 : 나 부서 옮기고 재미있어! 박00이가 자기보다 잘 못하면서도 돈은 더 가져간다고 놀리긴 해도. ^^;;
돈도 많이 벌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으면 하고, 하고 싶었던 것도 가끔씩 해보고, 저축도 많이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자!
PS2: 나중에 기회되면 엄마 어깨 주무르면서 아들 못 낳아서 죄송해요.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요 라고 하면 조금 나아지시지 않을까?
--- 내 생각이야!
내일 데릴러 갈게!
내일 웃으면서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울지나 않으면 좋겠네!
2004년 7월 3일
많이 부족한 남편이 사랑하는 부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