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주동자 밝혀내기 - 진짜 총리가 범인?

누가범인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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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가끔 축구 경기 할 때, 아프리카에서 가나와 함께 종종 본 적이 있는 나라일 듯.

 

개인적으로 이 나라의 국기를 이뻐라한다.

 

쿠데타 주동자 밝혀내기 - 진짜 총리가 범인?

왼쪽 주황색이 대초원을 상징하고, 가운데 화이트가 청순함을, 녹색이 원시밀림을 상징하는

단순하면서 의미있는 멋진 국기 아닌가!

(태극기와는 다른 쪽으로 멋지지. 우리 국기는 무지 심오함!)

 

이 나라에서 쿠데타 모의가 발각되어서 나라가 발칵 뒤집힌 거다.

 

2002년에 내전이 발생한 이후 외국군 약 만 명이 주둔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쿠데타라니;;;

 

쿠데타 주동자 밝혀내기 - 진짜 총리가 범인?

왼쪽에 얼핏 인자하게 보이는 사람이 현 대통령인 '로랑 그바그보'다.

(공용어가 프랑스어라 로랑~ 이라는 부드러운 이름, 거기에 성은 아프리카틱한 그바그보...

아프리카 이름들은 이런 묘한 조합이 많아서 외우기 넘 힘들다;;;)

 

여튼 12월 12일에 한 장군이 최고 군사 책임자를 포함한 암살 계획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는데,

살생부 명단에서 현재 총리만 쏘옥 빠진거다.

 

쿠데타라면 현 정부 주요 인물들을 모두 숙청해야 할텐데, 어째서 총리만 빠져있는 걸까?

 

이런 정황 상, 총리가 대통령 암살 계획에 관여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거다.

 

쿠데타 배후로는 외국에 망명한 장군, 내전이 있었던 북부 반란군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둘 다 그다지 증거도 없고 근거도 희박한 상태라는 게 문제...

 

그렇담 사건은 총리만 잔뜩 의심하게 해놓고,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여기서 바로, 이번 사건이 뭔가 뒷꿍꿍이가 따로 있는 함정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번 사건은 총리가 군사력에 손길을 뻗치고, 새로운 선거방식을 도입하려고 하는 시기에

딱 맞아떨어지게 발생한 거다. 물론 새로운 선거 방식은 현 대통령한테 불리한 방식이었지.

 

대통령과 총리 사이의 긴장은 이제 정점에 달해 있는 이 시점에서

권력기반이 빈약한 대통령에게 총리는 매우 위협이 되고 있었으므로

로랑 대통령이 뭔가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총리를 물리치려는 계획을 세운 게 아닐까?

 

결론은, 총리가 연루됐다는 것이 진짜이든 아니든 간에,

이번 쿠데타 시도 혐의는 촉망 받는 총리를 영원히 몰아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 건 확실하다.

 

궁금해서 캐면 캘수록 정치판은 요지경이로다.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