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대판 했습니다...탈무드식 재판 부탁 드립니다..

얼짱이2004.07.06
조회2,588

어제와 오늘 아침...이틀에 걸쳐 신랑과 대판 했습니다..

제가 옳은 지 신랑이 옳은 지 ....따끔하게 일러 주십시오..

저와 게시판을  통해 잘 아시는 분들의 악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리플을 보고 제 잘못이라면 제가  고칠 거구요...

신랑의 잘못이라면 오늘 3차 대전에 돌입해야 하거든요....

 

사건의 발단.....(반말로 적을께요...시간 관계상...)

우리집은 계가 많다..

특히 시골 친구들계는 흐지 부지 하던것을 93년도 부터

신랑 회장, 내가 총무를 맡으면서  확실한 계가 완성이 되었다..12년째..

그사이 다른 부부가 1년씨 계주를 했으나 ~~결국 우리 부부에게 되돌아 왔다..

10년을 우리 부부가 계주를 하고 있다...

 

 

사실, 솔직히 나 혼자만 힘들다..계가 총 5개이다 보니...진짜 바쁘다...

애들 건사도 해야 하고 직장 생활도 해야 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시간을 맞춰야 해고...돈 계산도 착오가 없어야 하고...

신랑은 내가 정한 날짜에 참석만 한다..

연말에 다른 부부에게 넘길려고 했으나~~

또 얼짱이가 해야 한다는 만장 일치로 억지로 받게 되었다...ㅠㅠ

신랑친구중 개인 택시 기사가 있다...

이 분은 자기 쉬는날,공휴일...2개의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회사에 출근해서 5번 통화 해도 이분과 직접 통화하기가 힘들다...

평소에 곗날 연락을 해도 오리발이 필수인 친구다...

연락 못봤았다고.......그러면서 또 지각한다.....제시간에 절대로 않온다..

 

토요일날 .....

난 증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문자를 넣었다....

모두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넣었다...

약속 장소와 시간, 날짜를 넣어서 공통적으로 보냈다...

(이전까지는 무조건 유선 통화를 했으나, 와이프들이 전화도 않받고

한사람은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폰이 없다....)

각각 친구들에게....그래 봤자 4명이다....

 

일요일 우리 부부 외식을 했다...

감자탕을 시킨 후 기다리는데....

울 랑이가 뜬금없이 내 폰을 만진다...

울 부부 평소에 서로에 대한 비밀이 없는데...

직감적으로 자기 친구들에게 보낸 문자를 확인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내가 듣기에 거북한 말을 신랑은 툭~~내 뱉었다...신랑이랑 대판 했습니다...탈무드식 재판 부탁 드립니다..신랑이랑 대판 했습니다...탈무드식 재판 부탁 드립니다..신랑이랑 대판 했습니다...탈무드식 재판 부탁 드립니다..

 

 

아주 기분이 나빴다...

감자탕이고 나발이고....입맛이 싹~~달아 났다....

신랑에게 한바탕 쏘아 부친후,

잊으려고 하는데...돈이 아까워서 시킨것을 먹으려고 하는데...

예전의 입맛이 않돌아 온다....

 

오늘 아침.....나 아침잠이 많다...(미인은 잠꾸러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내 폰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문자 확인을 하는 것이다...

예민해 있던 나...

벌떡 일어 났다...

--당신 지금 나 의심하냐???

--그냥 궁금해서.....

 

--뭐가 그리 궁금한데????

--왜 니 폰 내가 보면 않되나??  니폰도 내꺼고 내폰도 내꺼고...

 

(말이 하기 싫어서 입을 다물었다..)

거실에서 울 랑이가 화들짝 놀라면서...

나 더러 과민 반응이라고 했다...

 

애들과 신랑에게 밥을 차려주고

난 신랑 얼굴이 보기 싫어서 쇼파에 누웠다....

출근하는데 쳐다 보지도 않았다...

내 귀에 대고..."미안하다...얼짱아~!"  개미소리로 말하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울 랑이는 금붕어 기억이라서 나쁜기억은 빨리 잊는 스탈~~이다..

반면 나는 이 기억..아마도 오래 갈것 같다..

 

실컷 신랑 친구부부들의 곗날을 소집해 놓고 신랑에게 않좋은 소리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계원들의 요청으로 두번 날짜를 연기한 끝에 17일로 낙찰 되었습니다..

 

제가 문자로 연락한 것이 아주 큰 잘못인가요??

시골계의 특징은 아내가 총무요~~계주(회장)이거든요....

여러분들의 판단을 보고 대처할께요.....

 

참, 제가 화가 난것은 남편의 제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에 화가 낫습니다..

내 폰을 열어 보고...

내폰 통화를 확인하고...

그래서 제가 화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