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9

헤라200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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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이 끝나고 희수에 강의실로 들어섰다.

 

순간 종훈이 표정이 일글어 졌다.

 

"한기태 니가 왜!."

 

"큭큭 이제부터 게임 시작이야!."

 

한마디를 남기고 기태가 유유히 사라져 갔다.

 

 

 

"종훈아! 거기서 뭐해!  ."

 

"어? 한기태 저자식이 여기 왜 있는거야?."

 

"어 편입했데... 근데 나하고 전공도 똑같고...

그래서 뭐 그냥 자주 볼것 같아.!."

 

'......."

 

"자기 왜그래 ? 화났어? 표정이 무섭당."

 

"오늘 너희 집에 가기로 했지?

빨리 가자!  부모님 기다리시겠다!."

 

"우리 엄마가 너온다고 어제 아침부터 음식만들고
난리도 아니야!."

 

"큭큭 사위 사랑은 역시 장모님 이라닌까!."

 

 

 

 

"어머님 안녕하셨어요!."

 

"우리 종훈이 왔구나! 어서와라! "

 

모든집안 식구들이 종훈이를 반갑게 맞았다.

 

"형! 오랜만이야!  이거 이래도 되는거야?

나한테 잘보여야 할텐데...!"

 

"준수야! 너 많이컸다. 엉? 까불고 있어!."

 

희수가 동생을 흘겨보며 말했다.

 

"아니야! 준수야! 이형아가 너 줄려고
비디오 게임기 사왔어!  짜자잔! "

 

언제 들고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종훈이
플수2를 가지고 준수에게 내밀었다.

 

"와! 형 형! 최고다."

 

준수가 감탄사를 지르며 게임기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저런저런 저녀석 이제 조금 있으면 중학교
가야하는데... 저렇게 철이 없어서야!"

 

엄마가 종훈을 보면서 미소지으며 말했다.

 

"종훈아 자주와서 니가 준수좀 사람좀
만들어라."

 

"큭큭큭 엄마 종훈이가? .... 히히 준수를?"

 

"종훈아! 아버님께서 저번에 보내신 해외여행권
고맙다고 꼭 전해드려라 ... 안그래도 조만간에
한번 찾아뵙고 저녁이라도 대접해 드린다고 하고."

 

"네! 아버님 ..."

 

그들은 한가족이 된듯이 모두들 종훈을 따스하게
맞아주었고. 그날저녁은 훈훈한 분위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나갔다.

 

 

희수가 종훈을 바래다 주려고 집앞에 나섰다.

 

"우리집은 나보다 어쩔때는 너를 더 좋아하는것
같아! "

 

"내가 한 미모에 한준수 하잔냐!.  않그래? 쟈갸?."

 

"우리 신랑! 어련하시겠어요.!"

 

"근데 희수야! 나 한 일주일 정도 지방 내려가야 할것
같아! 다행히 학교는 방학이라 괜찬은데... 너 때문에
안심이 않되서 내가...!"

 

"왜! 아버님이 심부름 또 시키셨어? ."

 

"응! 이제는 거의 공장쪽 일은 내가 많이 해야 할것
같아! 아무래도 내가 이끌어야 할 기업이라 ...
공장쪽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해!."

 

"응 그렇지! 아버님이 어련하실까! 좀 이른것 같기는
하지만!."

 

"아버지는 맘같아서는 빨리 내가 일선에서 배우기를
바라시는데!  아무래도 이른감이 있어서 그냥 심부름
정도만 간간히 시키시는 거야!."

 

"그래 괜찬아! 내가 뭐 어린애야?."

 

"우리 같이 갈까? 그래 같이 내려가자!."

 

"싫어! 너 일하는데 까지 따라가서 ... 아버님한테
찍히면 ... 싫당...그리고 아버님 그런거는 철저하시
다면서 .... 나하고 같이 가면 아마 놀러온 분위기 날꺼야!"

 

"그럼 할수 없다.! 나 없다고 바람피면 죽는다! 사간마다
전화할꺼야!."

 

"자기! 부산가서 예쁜여자들 많다고 놀러다니면
않되!~~~"

 

 


희수는 종훈과 헤어져 집으로 들어간뒤 방에서
생각에 잠겼다.

 

(종훈아! 니가 없는 서울은 정말 싫다. )

 

종훈역시 희수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희수야 너 나 믿지? 우리는 절대로 갈라 놓지 못해)

 

 

 

 

 

 


종훈은 부산으로 내려갔고 희수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속에 파묻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희수야! 미안해 조금 늦었지! "

 

정미가  뛰어온냥 헐덕거리며 옆자리에 앉았다.

 

"아니야! 그냥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우리 요앞에 카페새로 개업한대 가보자! 거기서
무슨 오프닝 축재한대!.응? "

 

"그래? 가면 사람많을 텐대! 그냥 여기있자!
자리도 없을 꺼야!."

 

"무슨소리야! 그냥 살짝가서 공자 음료수 마셔주고
사은품 듬푹받고 오면되!."

 

"으이고 지지배! 공짜는 무지하게 밝혀요!."

 

정미를 따라서 새로 오픈한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이름이 헤라인 카페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아늑한 내부를 장식하고 있었다.

 

"역시 이름에 걸맞는 곳이당 근대 자리가 있을래나!."

두사람은 한쪽구석에 있는 자리에 앉자 서빙하는 학생이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세요!."

 

"여기 오늘 공짜 맞죠? ."

 

정미가 강조하듯 물었다.

 

"네 그럼요! 오늘 하루는 서비스차원에서 무료료 제공
해 드립니다."

 

정미는 이네 만족한듯 미소를 지으며 주문을 한뒤
주위를 둘러 보았다.

 

"어머! 희수야! 저사람 너 아는 사람 맞지!."

 

"응? 누구?"

 

기태가 다가오고 있었다.

 

"희수야! 와줘서 고맙다. 손님이 많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여기가 니가 하는 까페구나! 정말 멋있는 곳이당."

 

"안녕하세요! 저는 희수친구 정미에요.! 저번에 한번
본적있죠? "

 

"아! 네 예전에 미팅에서 ... 하하 반갑습니다."

 

"여기가 직접하는 까페예요?."

 

"아! 예! 그냥....뭐... 어쩌다 보닌까 !
오늘은 제가 써비스 많이 해드릴테닌까 오래 오래
있다가 가세요.!"

 

"아니야! 금방갈...."

 

정미가 희수에 다리를 툭치고는 눈칫을 했다.

 

"아니에요! 오래 오래 있다가 갈꺼닌까 서비스 많이
주세요!."

 

"네! 희수야! 조금만 기다려 금방올께!."

 

"응 우리 신경쓰지말고 그냥 일해도돼!"

 

기태가 자리를 뜨고는 주방을 향해서 걸어갔다.

 

"야! 저사람 진짜 멋있다.  우리랑 동갑인데 까페도
경영하고 키도크지 잘생겼지! 메너 죽이지! 거기다가
살인미소까지! 나 완전히 뿅갔다.!"

 

"정미야 너 괜찬니? 정신좀 차려라 공짜에 저렇게
사람이 망가지나?."

 

"희수야! 나 저사람하고 잘되게 너가 좀 밀어주라!
내 예기도 많이 해주고 응?"

 

"정미야 근데!.... 종훈이하고 사이가 않좋은 가봐!"

 

"왜?"

 

"종훈이가 기태 절대로 만나지 말라고 하면서 서로
않좋은 사이라고 하더라고!"

 

"서로 멋있는 사람들끼리 라이벌 의식이 있는거 아니니?"

 

"라이벌? 그럴지도 모르겠다."

 

"기태씨 그래 나쁜사람 같지는 않은데? 
오히려 종훈이가 더 차가워 보이는 거 알아?
너는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런가?"

 

잠시후 양주한병과 과일안주 그리고 작은피자까지 진수성찬
으로 테이블이 차려졌다.

 

"기태야! 우리 이렇게 많이 먹지 않아도 괜찬은데..!"

 

"아니야!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 자 한잔씩 받아!."

 

"기태씨 우리 건배해요!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세사람은 건배를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무르익었다.

 

기태는 홀중앙으로 나가서 마이크를 잡고는 많은사람들에
시선을 받으며 말했다.

 

"오늘 저희 까페에 찾아오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오프닝 기념으로 노래 히실 분들 있으시면 제가 양주 한병을
써비스해 드리겠습니다."

 

"까페주인장 께서 먼저 한곡하시죠!."

 

많은 손님들중 어디에선가 들려왔다.

 

"그럼 제가 한곡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기태는 앞쪽에다가 손짓을 하고는 음악이 흘려나왔다.

 

조용한 발라드곡을 부르면서 눈은 한곳을 향해 있었고
여자손님들에 감동에 젓은 비명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희수는 지금 기태가 한곳만을 처다보고 있는곳이 꼭
자신을 보고 있는것 같아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야! 희수야! 정말 멋있다. 저사람 어쩜 노래도 저렇게
감미롭게 잘부르니? 어떻게해 ... 저 여자들 완전히
입벌리고 있는 것 좀봐!"

 

"정미야! 우리 그만 가자! "

 

"야! 너 미첬냐? 이거 다마시고 가야지! 아깝게
잔소리 하지 말고 빨리 앉아라! 설마 친구를 버리고
가진 않겠지?"

 

정미에 흘기는 눈을 보고는 자리에 그냥 앉고 말았지만
희수에 기분이 이상한 것을 느꼈다.

 

기태의노래가 끝나자 사람들 특히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드려왔다.

 

"와! 오빠 정말 멋있어요!"

 

"와와! ~~~~앵콜~~~~."

 

"성원은 감사하지만 오늘은 저를 위한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을 위한 써비스이니까요 맘것 노래를 불러 주십시요!
박수 소리가 많이 나지 않으면 서비스 주지 않을겁니다.!"

 

말을 마치고 기태가 희수에 옆자리로 다시 와서 앉았다.

 

"기태씨는 어쩜그리 말도 잘하세요? 히히. 저 잠깐
화장실좀... 실례!."

 

정미가 자리에서 일어서 나갔다.

 

"희수야! 나 노래 이상했지?  "

 

"아니야! 너 다시 봤다! 말도 정말 잘하고 인기 많겠다
여자친구는 당현히 있겠지?."

 

"아니야! 없어! 니 혼자 짝사랑하는 사람있어서 아직
다른 사람 만나지 못했다.  근데 종훈이는 안보이네..."

 

"응 종훈이 아버지 회사 공장에 일때문에 내려갔어!"

 

기태에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희수야! 나 니가 보기에 어떻게 자란 사람같아?"

 

"응? 너는 아주 훌륭하게 잘자란거 같아! 아직 전부는
몰라서 그것 밖에 말못하겠지만!..."

 

"나 많이 힘들게 자랐어! ."

 

기태는 슬픈표정으로 양주한잔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나! 아버지 한테 버림받았어!  우리 엄마하고 둘이만!.
태어날때부터 아버지는 없었어!"

 

"돌아가신거니?"

 

희수가 조심스레 물었다.

 

"아니야! 아주 잘살고 계시지 너무도 부자로 모라른것도
없이! "

 

"......"

 

"나는 엄마하고 힘들게 살았어! 특히나 나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찾아 가지도 못하고
매일 주위에서만 맴돌았어!  아버지가 절실히 필요할때도
내가 많이 아파서 죽을 고비를 넘겼을때도 아버지는
절대로 오시지 않았어!."

 

"아버지가 혹시 모르셨던거 아닐까?"

 

"아니! 나란 존재를 아주 잘알고 계셨었는데...
날 부정하고 싶으셨나봐!  엄마와 잠깐에 실수로 내가
태어났다면 아버지를 이해했겠지만 그건 아니였대...

어머니를 강제로 갖고 5년간이나 숨겨두셨어!어머니를.."

 

희수는 기태에 자라왔던 고백에 너무도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묵묵히 들어주었다.

 

"나 너무 외로웠어! 힘들고 증오심도 들고.....이제는
그것도 지쳤어 하느님은 않계신가봐!

그런사람들 잘만 살고 있잔아! 아니 전에보다 더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기태야! 니가 많이 힘들었겠다! "

 

"미안해 내가 너 부담되게 쓸때없는 소리했지?."

 

"아니야! 오히려 고마워! 정말 친한 친구가 된거같은
기분인데...!히히"

 

잠시후 정미가 돌아와 앉았다.

 

"저기여! 기태씨 우리 여기 매일 와도 되지요?. 네?"

정미가 많이 취한듯 주절거렸다.

 

"기태야! 우리 갈께! 아무래도 정미가 많이 취한것 같아
내가 바래다 줘야겠다."

 

"그래 내가 택시 잡아줄께! "

 

기태는 정미를 택시를 태워서 집으로 보내고 둘만이
남겨졌다.

 

"얼른 들어가봐! 가계오래 비워두면 않되잔아!"

 

"응 아니야! 내가 대려다 줄께!."

 

"너도 술마셨잔아! 그냥 택시타면되! "

 

기태가 희수에 손을 잡았다.

 

"싫어! 대려다 줄꺼야!."

 


희수에 집앞에 도착한후 택시에서 내렸다.

 

"희수야! 우리 친구 맞지? 내가 오늘한말 종훈이는 몰랐으면
하는데...! 아무리 종훈이도 친구이지만 못할말들이 있는
거잔아!  또 너한테는 못하는 남자들 만에 말도 있는거고!."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어!."

 

"잘자! 그리고 내일 우리 가계로 정미하고 같이와
내가 맞있는 식사 대접하고 우리 영화보러가자!"

 

"하지만....저 ...."


순간 정미에 말이 떠올랐다.(나 잘되게 밀어주라!)

 

"내일 꼭 와라!"

 

기태가 뒤돌아 빠르게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