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꽁깍지가 벗겨진걸까여...상담좀...

우울모드2004.07.08
조회959

제남친과 제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제나이는 26이구요 남친은 31입니다..5살차이죠.. 횟수로 4년째만나고있습니다..

저희는 올해 11월쯤에 결혼을 생각하고있습니다..남친집에선 벌써부터 하자고 했지만...

부족한거없이 보내고싶은 딸가진부모님의 맘땜에 미루다미루다...지금까지 오게되었죠..

올해는 가기싫다구 해두 보낸다던 저희 부모님이십니다...

우리부모님 남친좋아하구요.. 남친부모님..저두 이뻐해주십니다...우리두 사이정말 좋구요...

근데.. 22살 어린맘에 시작했던 내사랑이...26에 와서..이렇게..모든걸 다시생각하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제 남친이지만..이시간 만큼은 정말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얘기하겠습니다

31살에 제 남친... 너무 가난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채권추심팀으로 일하구있구요...정규직아닙니다. 몇천만원 가드빚두있구요.. 얼마전 신불자 됐다고 합니다...흠.....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둘이서 사는데... 힘들었을 생활 다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4년전과..지금..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 정말 괜찮고... 일밖에모르는 사람..

나밖에모르는사람이지만... 제가 이렇게 못된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직장을 옮겨 두시간가량 멀리 떨어져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씩만나는데여.. 난 주말을 보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그런사람 만나고보면... 피곤하고 지친다고 잠만 잡니다.....ㅡㅡ;;;

하루이틀이면 이해하지만... 4년가까이 계속 그래왔습니다.. 혼자 기다리는것두 너무 힘들고

지치고, 참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다보니... 어디 맘놓고 놀러가자고도 못합니다...

사람 정말 좋은데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걸.. 요새와서..뼈저리게 느낍니다...

하두 주위에서 돈때문에 헤어지는 부부들을 보다보니까... 현실을 직시해야할때가 왔다는 생각두 들구요

얼마전에 넘 힘들어서 남친한테 솔직하게얘기했습니다..

그사람 자존심깨뜨리는 말이란거 알면서 조심스레 얘기햇습니다..솔직히 이런얘기 친구들에게도 못하는얘기잖아요... 친구들이 내남친 험담하는거 싫거든요......

요즘..이래저래서... 결혼하는거 자신없다구... 전에는 정말 모든걸 다 참고 견디면서 힘들어도 같이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구...그땐 정말 자신있었다구..하지만.. 요즘은 아니라구..금실이 그렇게 좋던 사람들두 결혼해서 돈때문에 이혼많이하더라구............ㅠ.ㅠ.......

솔직하게 말했더니........그사람..묵묵히..생각하더니... 힘내라고..하더군요...

자기가 못나서 그렇다구..미안하다구...그래두...우리 힘내자구...다 잘될거라구...........ㅡㅡ;;;;;;;

내자신이 너무 철부지같구 바보같더라구요..이런사람한테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하구있는지....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으려구 노력했는데.........역시나.....

계속 힘듭니다... 연애할때두 이렇게..돈땜에 쩔쩔매고...주말에 힘들어서 축축 늘어져잇는사람인데....

결혼한다구 나아지겟습니까... 더하면 더했지.....덜하진 않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그사람 항상 말합니다.. 난 가진거라곤..자기몸둥아리하나하구.. 나밖에없다구..ㅠ.ㅠ.....

저 정말 못된여자죠?

내가 이렇게 이건 아니야 라구 생각하고있는걸 안다면..얼마나 상심을 할지...얼마나 힘들어할지..

안그래두 힘든사람인데...... 내가 이러면 정말 안되는건데....

하지만...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별은 한때고...둘다 정신차리고 더 잘살수있을지도 모르죠..

나두 돈좀 더벌구...우리집에 부담 덜주면서 시집가고싶고... 아직 결혼에 얽매이고싶지않구...

넘치진않아도..... 남들처럼 평범하게는 살수잇는사람만나서 결혼생활하고싶은데...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죠?...다른사람이 생긴것두 아니구..결혼을 한다구하니까...별생각이 다드네요~~

저희엄마 곧 날짜잡을텐데........미치겟습니다요새...

힘들지만.....그래두..미래를 위해 헤어지는게 낫겠습니까..아니면... 저런 사람 버리면 안되니까..

참고 살아야겠습니까...

참..그사람과 결혼을 하더라두요... 전 시어머니랑둘이 살고..그사람 지금회사숙소에서 산답니다..

주말부부로 지내자고하더라구요......전 그건 죽어두 싫어요.. 남편보고 시집가는데 결혼하자마자..

떨어져서... 시어머니랑 살라니........ㅡㅡ;;;;;;;......제가 너무 어린걸까요?...

그사람있는곳에서 같이 방잡아 살자니까... 돈때문에.~!!!!!!!!!!!!!!!! 흠........

후...답답합니다정말......  너무 오래만난탓인지.. 그동안 내가 너무 참고 살은탓인지...

하루에두 몇번씩...헤어질생각을 하고있답니당........ㅡㅡ;;;;;. 그사람 나없어도 충분히 잘 살수있겠죠?

냉정하게 저에게 이야기좀 해주세요~!! 전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판단이 잘 서질않네요...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