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 어떤 로멘스 ?

파랑2004.07.09
조회947


애절하고 조금은 야하며, 위험하고 규범의 틀에서 벗어나는

맬로 영화가 많은 어른들의 심금을 울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십의 나이에

현실로 일어나길 바랠 수도 있고 일어난 적도 있고.

또 그러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그 짜릿한 감정을 느끼는, 지극히 솔직한 테마는

“남과 여”의 오묘한 감정과 행동.. 흔히 말하는 로멘스

 (내가 할때는 로멘스.. 남이 할때는 불륜--이라고 욕하기도 하지만)로

다른 배우자와의 복잡하고 솔직한 감정을 다룬 것일 거지~~요


아랫글은

전적으로 본인 개인이 판단하고 의견을 적은것으로서 여기에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은 아니니까용.. 저의 가설이나 의견이 혹 편협하고 졸렬

하더라도 웃음으로서 이해 바라며 몇 자 적어 보죠.


그 로멘스를 ..

누군가의 말처럼 나라별로 국민성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그 종결을 멜로 영화(드라마)로 예를 들어 보면..

난 ! 어떤 로멘스 ?


먼저 .. 유교적이고 가족 중심적인 우리나라의 애정관은

아마도 유동근과 황신혜가 주연한 드라마로 당시 많은 아짐마... 아자씨의

가슴을 져몄고 그 동안 어둡고 비판적으로만 그려졌던 “불륜”을

삼십대의 두 남녀가 나누는 사랑 이야기로 극화한 “ 애인 ” 이겠죠?

이 드라마가 방영될때 얼마나 많은 중년 남여가 푹~~ 빠졌던가요..^-^

가정에서 정신적인 압박감으로 숨막히는 생활을 하던 여인은(황신혜)

부드럽고 맑은 남자의 모습에 기대고 싶어지던때 우연히 만난 남자와

여러번 만나고 얘기 나누다 날이 갈수록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지만 서로가 그 느낌을 알지 못하도록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애타는 마음으로 서로가 가까이 다가갔다가 더 이상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마음속으로 그리워 하다가도 막상 얼굴을 보면 손 끝 하나 닿지 못하는

그런 감정......

“애인”에서 두 남녀의 감정이 가장 정확하게 표현된 장면으론

호텔방에 같이 갔다가 포옹하고 침대에 누었다가

남편의 아내.. 아이의 엄마로서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이고 뛰쳐나오는 황신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여인을 잡지 못하는 유동근..

이것이 바로 대부분의 우리 아짐마 아자씨의 감정 표현 아닐까요?

결국은 육체적인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기 땜에 아름답고 애틋하다고

까지 하는 사랑...

 그리고,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 자신도 그렇게 종결되었기땜에 아쉬워

하는 사랑일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많이 발전(?)되었다죠?..


  이번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

난 ! 어떤 로멘스 ? 

 미국적인 사랑으로  짧은 기간동안 두 사람에게만은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

  남편과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허전한 공간을 메꾸고자 하는 중년 여인의 사랑...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일것이다...

  남과 여 !

  서로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단 하나뿐인

  사랑“을 마음과 육체, 모든 것 다해 이루는 4일간의 여인과 사진작가와

  의 사랑,,

  마지막 광경,,

  “ 한 평생 단 한번 오는 사랑 ”이리고 말하며 떠날때..

    창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우는 중년 여인..

    그리고 차 안에 걸린 거울로 뒷편의 그 여인을 바라보던 남자

    비오는 날

    비를 맞고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다가 결국 여인은 남편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것으로 둘의 사랑은 끝이난다..


    사항하는 그 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고 마지막엔 아쉽지만 자기의 갈 길로 헤어지는 사랑

    또, 그런 여자를 받아주는 남편과 가족..

 다른 한편으로(세속적으로) 생각할 때 ..

 할 것 다하고 깨끗이 빠이 빠이 하는 로멘스, 그리고 아무일 없듯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로멘스..

 그런 사랑이 미국적 로멘스가 아닐까 한다..

 이런 사랑도 한번쯤.. 단 한번 쯤.... 해 보았음하고 상상해 보았던

 사랑일 것이다.


나머지 하나의 영화는

극히 일본인다운 극단적인 사랑과 그 결말...

(일본 건국신화를 알고 계신 분들은 일본인의 근친 연애.. 그리고

 결혼전 개방적인 연애관...  정조관념을 이해 할 겁니다)



난 ! 어떤 로멘스 ?


“실낙원”을 얘기할 수 있지용..

 배우자를 인식하고 사회의 눈을 의식해도 '이별은 없다'라는

 세칭 “막가는” 로멘스.

 중년 남자가 회사와 가족, 모두에게서 자기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자기의 존재에 회의를 느끼며 방황을 할때,

 애정없이 결혼하고 남편과의 공감대가 없이 무의미하게 살아오는 여자 서예 강사와

 만나 서로가 목말라 했던 다정다감함. 관심, 감정이 통하는 대화속에서 서로가 가까워지고....


 비록 “불륜”이라는 따가운 시선속에서도 두사람은 식을줄 모르는 뜨거운 사랑을 하게되고

 결국은 퇴사.. 그리고 이혼.. 모든 사회적 테두리를 벗어나 둘만의 자리를 갖게된다,,

그리고 사랑의 결말..

 더 이상 도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하고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절정의 순간, 독약이 들어있는 포도주를 나누어 마시고

 그 형태로(복상사라고 한다지요?) 자살을 한다

과연 일반적인 로멘스가... 가족이 있는 남과 여가 죽을 정도로 또

그렇게 죽어가는 사랑할 수 있을까,

단지, 두 남과 여는 순간적인 절정 때문에 사랑을 한것일까?


여자가 "당신에게 안기면 몸과 마음이 모두 당신을 느껴요"

이런 사랑은 모든 것이 몸과 마음이 그 남자를 느끼는 것에서 사랑을 하는 것이었을까?

아님 “불륜”보단 진정한 사랑이어서 그렇게 결말을 지었을까?

그것은 두 남녀만 알수 있겠죠?


제 생각엔 이러한 사랑은 너무 극단적이고 끝을 모르는 무모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연적 로멘스이든.. 필연적 로멘스이든

로멘스가 이루어 졌을때.. 그래도

가정과 사회의 틀을 벗어던져 버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정도에서 목마름을 찾고 사랑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


“애인”이건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이건 “실낙원”이건 간에

 모두 불륜이라고 하지만,

 마음으로만이라도 로멘스를 갖아본다면..

 아니 실제로 그런 기회가 있다면

 난

 어떤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