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화나는 남친, 남친때문에 속상한 나...

어떻게...2004.07.09
조회964

안녕하세요...너무 속이 답답해서...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오랜 친구였다가 제가 좋아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예요...어렸을땐 마냥 남자를 갖고만

 

놀고,이것저것 사주는 재미에 만나고,싫증나면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등잔밑이 어둡다고...진짜 좋은 남

 

자겠다 싶고 또 무엇보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 술먹자고 불러내서 덮쳤지요.그리고 나서 제가 사귀자고

 

하니 남친도 오케이 하더군요....전 남자들과 여러번 관계도 갖고 사귀었던 남자도 여럿이고(손에 꼽기

 

힘듦..제 자신을 너무 학대하고 마냥 진창에 굴린...함부로 대함)놀만큼 놀아본 반면, 제 남친은 연애경험

 

한번도 없는 연애 초짜이지요(한번 제가 친구로 지냈을때 제 친한 여자친구를 소개해 줬었는데 사귀기

 

로 하고 얼마 안있어 헤어졌지요)

 

사귄지 이제 막 200일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근래들어서 부터 제 남친 저에게 짜증

 

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사소한것부터...몸이 아프다고 하면 "약은 먹었냐?(저 견딜만 하면 되도록이면

 

약먹지 않고 지냅니다...정 못견디겠다 싶은 먹지요.) 왜 약도 안먹고서 아프다고 징징 거리냐?"

 

사랑하는 사람,특히 사귀는 사람한테는 이것저것 위로받고 싶기도 하고 엥엥 거리기도 하잔아요...제 남

 

친, 그런거 전혀 못봐줍니다...일때문에 걱정하면 막~~짜증투로 왜 그런것도 못하고 눈치보냐, 때려치

 

우고 나와라, 나같음 거기서 일안한다 잔소리 잔소리에 핀잔만 돌아옵니다...

 

 울남친이랑 저,집도 멀고  회사도 서로 멉니다(한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 )...제가 더 늦게 끝나고, 또

 

일 특성상 주말에 일하고 평일날 쉽니다...보고싶어서 주중에 오라고 부르기만 하면, 피곤하다,오면 또

 

만나서도 할일없네,왔다가 가기 귀찮네 어쩌네 꼭 한소리를 하고 안좋게 옵니다...계속 그러니 나중엔 짜

 

증이 나더라구요..얼굴보여달라 구걸하는 기분...그래서 종종 싸웠으나 그때만 미안하다 그럴뿐 반복입

 

니다.

 

그러면서 자기 안좋은일 있음 저한테 온갖 짜증을 냅니다..지난번에는, 제 휴일날 만나서 저녁먹고 제 동

 

생이랑 엄마랑 넷이서 영화보기로 했었는데, 괜히 말도 없이 삐져서 그러더라구요...몇번을 제가 뭐 내가

 

잘못한거 있냐 물어봐도 없댑니다..그런데 왜 그렇게 하고 있냐 하니 모르겠답니다....결국 제가 화를 냈

 

지요..그럴꺼면 울 가족들 오기전에 가라고...뭐하는 짓이냐고..큰소리 치니 그제서야 기분을 풀더군요...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대나? 그래서 계속 뾰로퉁 하고 있던거랍니다..허허...

 

자기 짜증 나는거 있음 온갖것 저한테 다 풀어대고, 제가 좀 짜증나서 머라고 하면 아주 난리난리납니다.

 

 오늘도 방금전에 또 싸웠었는데..친구 이야기 하다가 제 과거사가 조금 나왔습니다..말하다 아차 싶어서

 

얼렁뚱땅 넘어갔더니 난리난리...왜 말하다 마느냐 남자랑 모텔갔던 얘기 아니냐며 말안하면 끊어버린다

 

는둥 생난리쳐서 결국 말했습니다(그러나 머 남자랑 모텔갔다는건 아니고 술 얻어먹고 버리고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그랬더니 왜 자꾸 과거 얘기하느냐 기분나쁘다 어쩌다 화냅디다..짜증나서 전화 끊어버리

 

길 몇차례...남친도 화가 났는지 전하해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랩니다..그러고 뚝...

 

 

전 진짜 화난거 아님 얼마 못가서 풀립니다. 핸이 안터지길레 직장으로 전화해서 핸 켜 놓으라고, 우리

 

통화좀 하자고 해서 겨우겨우 통화햇습니다..전 풀려고, 기분 맞춰주는데 제 남친 난리난리입니다.왜 과

 

거사는 얘기하고, 왜 자기 x먹었다는 표현쓰고, 왜 니 옛 친구랑 자꾸 엮냐고..(제가 예전에 소개시켜줬

 

던 그 친구랑은 엄청 친해서 종종 만나거든요..같이 데리고 나가면서 제가 장난조로 옛여인 만나 조켓다

 

하는게 기분이 무지 더럽다고 합니다..) 왜 진작 그런게 기분 나빴으면 말하지 않았느냐 난 너가 아무 반

 

응없어서 그냥 그런줄 알았다고,,앞으로 안그런다고 했습니다..그래도 더 소리지르고 짜증내더라구요..

 

순간 열받는게..진짜..내가 얘를 왜 사귀고 있는건가 생각이 들더군요..내가 자기 욕구 배설대도 아니

 

고...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울면서 그랬죠.왜 요즘들어서 짜증만 내고 사람 서럽게 만드냐고..나

 

한테 쓰는 돈이 그렇게도 아깝냐고...내가 너 얼굴 꼭 구걸하는 기분으로 만나야 겠냐고...차라리 딴 여자

 

가 생겼다던가 맘이 떠났다면서 나한테 짜증내고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너 지금 뭐하는 거냐고....너 나한

 

테 짜증내려고 사귀는 거냐고..울면서 울부짖었습니다...너무 서럽더라구요..한참을 울면서 말했습니다..

 

초에는 정말 너무너무 잘하고 그랬었는데 ,사귄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변하느냐고...예전의 너가 그립

 

다고...그냥 좋은 사람있음 가라고 안붙잡겠다고 했습니다..잠자코 있대요..

 

 

그렇게 끊고나서 있는데 퇴근했다고 전화왔습니다..미안하다고 성질이 지x같아 미안하댑니다..그러면서

 

사장님이 술자리 갖자고 한다고 합니다..어이가 없어서 뭐?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얘네 회사는 대체 왜

 

그리 술자리가 잦은지..( 그렇다고 남친이 바람피우는것도 아닌데) 사장님이 술을 엄청 조아하는지 한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직원들과 술을 먹습니다...

 

 

정말 너가 미안하다면 나한테 와야하는거 아니냐?하니 안그래도 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모이라고 하니

 

까 어쩔수 없댑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전...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대체 왜 남친이 저랑 사귀는지도 모르겠구요, 좋

 

아한다고 하면 어떻게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예전의 남친으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저한테 맘이 식어서 그런건지 아님 제가 잘

 

못한건지 ...저한테 조언 부탁드립니다..지금 같은 상황에선 너무 힘들어서 그만 다 놔 버리고 싶은 심정

 

입니다......아직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 두서없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