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였다고?” 인도 女선수 메달 박탈위기

모냐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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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였다고?” 인도 女선수 메달 박탈위기

입력: 2006년 12월 18일 15:48:57
  
도하아시안게임 육상 800m에서 은메달을 딴 인도의 산티 순다라얀(25)이 성별검사에서 문제가 지적돼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남자였다고?” 인도 女선수 메달 박탈위기
↑도하아시안게임 홈페이지에 소개된 순다라얀의 프로필과 여자800m 기록.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올림픽위원회는 “순다라얀이 도핑 검사를 받다 이상 징후가 포착돼 성별 검사를 받았으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이 사실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드러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으로서의 성적 특징이 전혀 없다”는 검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라얀은 과거 성별 문제로 취직을 거부당한 전력이 있었다는 외신보도도 나오고 있으며, 향후 인도 육상협회가 그러한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느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도 남부 타미르나드주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순다라얀은 지난해 아시아 실내육상에서 800m에서 우승하며 각광을 받았다. 또 올해 남아시아 대회에서는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

순다라얀은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귀국, 모친이 아프다는 이유로 남부 첸나이로 떠났으며 그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