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과 상큼한 작별 인사를 한 지은이는 곧바로 친구 애리의 공연이 있는 백화점 쇼핑몰로 향했다.
벌써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은이는 백화점 쇼핑몰에서의 공연이 가장 잘보이는 간이 의자에 앉았다. 공연분위기는 괜찮았다. 쇼핑몰 중앙에서의 공연이라 그런지 백화점 천정 높은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조명들은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이다. 그것은 뉴욕에서 어떤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홍콩에서 윤디리의 공연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E) “ 와우! ”
연주가 끝났다. 친구의 바이올린 연주는 프레쉬했다.
“ 지은아! ”
쇼핑몰 공연을 마친 지은의 친구 애리는 톡톡 지은에게 내려왔다. 과히 예쁘진 않았지만 그녀 또한 나름대로 매력있었다. 꼬마 아이들은 공주같이 옷을 입고 연주하는 애리가 부러웠던지 애리의 싸인을 받아갔다. 하긴, 여자아이들은 공주같은 옷 때문에 연주를 시작했다, 대부분 질려서 관둔다.
지은이는 애리와 함께 백화점에서 가까운 카페 델리에 갔다. 델리에는 친구 희연이도 있었다. 세사람이 모이니 예원 트리오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 애리, 희연이는 예원중학교 동창이다. 지은이는 첼로, 애리는 바이올린, 희연이는 피아노. 중3때 까지는 셋이 굉장히 친했었다. 그후, 각자의 길이 달랐지만이다. 지은이는 중3때, 뉴욕에 있는 음악학교로, 애리는 서울에 있는 예고로, 희연이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지만, 그녀들에겐 아직까지 공통점이 있었다. 음악적 재능이 음대를 나와 결혼이나 하기엔 재능이 아깝고 ‘장한나’나 ‘백혜선’처럼 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하다. 그것은 그녀들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10대에서 20대를 넘나드는 그녀들에겐 빛나는 것들이 있었다. 예쁜편에 속하는 용모에 음악을 하면서 생긴 나름대로의 독특한 매력들이다. 물론, 그녀들은 현실과 다르게 엄청난 미모로 누구보다 돗보이고 싶어하지만 말이다.
“ 으흑! 비브라토!! ”
“ 포르테, 콤포트, 불꽃같이! ”
비브라토는 현악기 연주에서 떨리게 하는 기교를 말한다. 애리는 아까 브라암스 연주에서 비브라토가 맘에 안들었던 것같다. 지은이가 듣기에도 애리의 비브라토는 연주에 생기는 주었지만, 훌륭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세사람은 웃음이 나왔다. 이에 희연이도 자기의 부족한 듯한 연주가 생각났던지, ‘ 포르테, 콤포트, 불꽃같이!’라는 폴란드인 레스너의 흉내를 낸 것이다.
카페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지은이 또래 남자애들 세명이 합석을 요구했다. 지은이의 친구들도 OK했다. 남자애들도 F4(꽃보다 남자의 4명의 꽃미남)를 연상시킬 만큼 괜찮았기 때문이다.
남자애들은 애리의 공연이 멋지다며, 지은이와 희연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지은이는 뉴욕에서 본 것 같고, 희연이는 바르샤바에서 본 것 같다고 했다. 그런식으로하면, 안멋지고, 모르는 것 같은 사람이 어딨다는 말인가? 지은이는 황당한 웃음이 나왔다.
남자애들은 애프터 신청도 했다. 인천에 있는 바닷가에서 한번 더 만나고 싶다며!
“ 좋아!!! ”
지은이와 친구들은 F4같은 일본남자애들의 애프터신청을 허락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지은이는 집으로 돌아와선 지은이의 애견 세인트버나드를 목욕시켜주었다.
“ 와하, 천연눈화장! ”
복슬복슬, 천연 눈화장의 세인트버나드! 지은이는 커다란 덩치의 세인트버나드에게서 눈에서 귀까지 얼룩무늬가 가장 사랑스러웠다. 눈주위 얼룩무늬는 아이샤도우를 한 것 같았고, 얼룩무늬로 커다란 귀는 머리 묶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목욕을 마치곤 세인트버나드의 드라이를 시켜주었다. 덩치가 커서 시간도 오래 걸린다. 샤워를 시키는 동안 자기머리도 촉촉해진 지은이는 드라이를 함께하기도 하면서 재밌었다. 세인트버나드 한번! 지은이 한번!!
드라이까지 마치곤 세인트버나드와 함께 침대에 드루누웠다.
‘ 인천에 있는 바닷가라? ’
‘ No, No! '
지은이는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낮에 델리에서 만났던 F4같은 남자애들이 괜찮기는 했지만, 재미는 없었다.
지은이가 싫어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1. 남들이 자기보다 예쁜머리형을 하는 것
2. 남들이 자기하고 똑 같은 옷을 입는 것
3. 재미없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하는 것
지은이에게 있어서는 1,2보다는 3이 더 싫다. 아까, F4같은 남자애들을 만나서 할 수 있는 것은 3일 것이다. 카페에서도 그냥 그랬다. 갑자기 애리의 어설픈 비브라토가 생각났다. 애리의 연주는 지금은 프레쉬한 음대생의 연주라고 해서 봐줄 수 있지만, 앞으로 애리가 계속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가지고는 나중에 뉴욕에서는 레슨도 못한다. 지은이는 뉴욕에서 많이 보았다. 서울에서 시간강사도 하고 꽤한다는 사람들도 뉴욕에 와서는 레슨도 못하게 되는 것을?
나의 오렌지걸 -> 비브라토
---2---
비브라토
캐빈과 상큼한 작별 인사를 한 지은이는 곧바로 친구 애리의 공연이 있는 백화점 쇼핑몰로 향했다.
벌써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은이는 백화점 쇼핑몰에서의 공연이 가장 잘보이는 간이 의자에 앉았다. 공연분위기는 괜찮았다. 쇼핑몰 중앙에서의 공연이라 그런지 백화점 천정 높은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조명들은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이다. 그것은 뉴욕에서 어떤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홍콩에서 윤디리의 공연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E) “ 와우! ”
연주가 끝났다. 친구의 바이올린 연주는 프레쉬했다.
“ 지은아! ”
쇼핑몰 공연을 마친 지은의 친구 애리는 톡톡 지은에게 내려왔다. 과히 예쁘진 않았지만 그녀 또한 나름대로 매력있었다. 꼬마 아이들은 공주같이 옷을 입고 연주하는 애리가 부러웠던지 애리의 싸인을 받아갔다. 하긴, 여자아이들은 공주같은 옷 때문에 연주를 시작했다, 대부분 질려서 관둔다.
지은이는 애리와 함께 백화점에서 가까운 카페 델리에 갔다. 델리에는 친구 희연이도 있었다. 세사람이 모이니 예원 트리오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 애리, 희연이는 예원중학교 동창이다. 지은이는 첼로, 애리는 바이올린, 희연이는 피아노. 중3때 까지는 셋이 굉장히 친했었다. 그후, 각자의 길이 달랐지만이다. 지은이는 중3때, 뉴욕에 있는 음악학교로, 애리는 서울에 있는 예고로, 희연이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지만, 그녀들에겐 아직까지 공통점이 있었다. 음악적 재능이 음대를 나와 결혼이나 하기엔 재능이 아깝고 ‘장한나’나 ‘백혜선’처럼 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하다. 그것은 그녀들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10대에서 20대를 넘나드는 그녀들에겐 빛나는 것들이 있었다. 예쁜편에 속하는 용모에 음악을 하면서 생긴 나름대로의 독특한 매력들이다. 물론, 그녀들은 현실과 다르게 엄청난 미모로 누구보다 돗보이고 싶어하지만 말이다.
“ 으흑! 비브라토!! ”
“ 포르테, 콤포트, 불꽃같이! ”
비브라토는 현악기 연주에서 떨리게 하는 기교를 말한다. 애리는 아까 브라암스 연주에서 비브라토가 맘에 안들었던 것같다. 지은이가 듣기에도 애리의 비브라토는 연주에 생기는 주었지만, 훌륭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세사람은 웃음이 나왔다. 이에 희연이도 자기의 부족한 듯한 연주가 생각났던지, ‘ 포르테, 콤포트, 불꽃같이!’라는 폴란드인 레스너의 흉내를 낸 것이다.
카페에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지은이 또래 남자애들 세명이 합석을 요구했다. 지은이의 친구들도 OK했다. 남자애들도 F4(꽃보다 남자의 4명의 꽃미남)를 연상시킬 만큼 괜찮았기 때문이다.
남자애들은 애리의 공연이 멋지다며, 지은이와 희연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지은이는 뉴욕에서 본 것 같고, 희연이는 바르샤바에서 본 것 같다고 했다. 그런식으로하면, 안멋지고, 모르는 것 같은 사람이 어딨다는 말인가? 지은이는 황당한 웃음이 나왔다.
남자애들은 애프터 신청도 했다. 인천에 있는 바닷가에서 한번 더 만나고 싶다며!
“ 좋아!!! ”
지은이와 친구들은 F4같은 일본남자애들의 애프터신청을 허락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지은이는 집으로 돌아와선 지은이의 애견 세인트버나드를 목욕시켜주었다.
“ 와하, 천연눈화장! ”
복슬복슬, 천연 눈화장의 세인트버나드! 지은이는 커다란 덩치의 세인트버나드에게서 눈에서 귀까지 얼룩무늬가 가장 사랑스러웠다. 눈주위 얼룩무늬는 아이샤도우를 한 것 같았고, 얼룩무늬로 커다란 귀는 머리 묶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목욕을 마치곤 세인트버나드의 드라이를 시켜주었다. 덩치가 커서 시간도 오래 걸린다. 샤워를 시키는 동안 자기머리도 촉촉해진 지은이는 드라이를 함께하기도 하면서 재밌었다. 세인트버나드 한번! 지은이 한번!!
드라이까지 마치곤 세인트버나드와 함께 침대에 드루누웠다.
‘ 인천에 있는 바닷가라? ’
‘ No, No! '
지은이는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낮에 델리에서 만났던 F4같은 남자애들이 괜찮기는 했지만, 재미는 없었다.
지은이가 싫어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1. 남들이 자기보다 예쁜머리형을 하는 것
2. 남들이 자기하고 똑 같은 옷을 입는 것
3. 재미없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하는 것
지은이에게 있어서는 1,2보다는 3이 더 싫다. 아까, F4같은 남자애들을 만나서 할 수 있는 것은 3일 것이다. 카페에서도 그냥 그랬다. 갑자기 애리의 어설픈 비브라토가 생각났다. 애리의 연주는 지금은 프레쉬한 음대생의 연주라고 해서 봐줄 수 있지만, 앞으로 애리가 계속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가지고는 나중에 뉴욕에서는 레슨도 못한다. 지은이는 뉴욕에서 많이 보았다. 서울에서 시간강사도 하고 꽤한다는 사람들도 뉴욕에 와서는 레슨도 못하게 되는 것을?
사랑도 마찬가지다.
‘ 어설프고 재미없는 건 싫어! ’
지은이도 캐빈처럼 핸드폰을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