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픈 지난날 이야기...

웃자웃어~~2004.07.12
조회1,519

오늘부터 전 지난 제 얘기를 잠깐 해볼려고 합니다...얼마나 제 이야기를 읽어주실지...그냥 지난 일이니까...편하게 쓸께여..^^

 

1년전이에여...깨끗한 구름과 하늘..공기가 머무는 5월...부모님이 얼마전부터 남자를 만나보랍니다..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집안인데...그집 막내(위로 형님한분)가 아직 결혼을 안했다며 한번 만나만보랍니다...나이가 32살이라는데...자꾸 아저씨같은 느낌에 내 나이 25살에 32살하고 놀게 생겼냐구 전 극구 사양 했져...그러다...일요일 아침...직장생활에 피곤함을 늦잠으루 풀려던 절 아침일찍부터 깨웁니다.짜증이 상당히 난 저에게 빨리 옷입고 해장국 먹으러 가자고..ㅡㅡㅋ 평소 해장국을 좋아라 하는 전 대충 옷입고 세수만 하고 부시시한 모습으루 따라나섰습니다.. 해장국집 앞에 도착했을때...식당에서 밥을 시킬 생각은 안하고 부모님 두분은 열씨미 두리번 거리시더군여...누굴 기다리듯이...맞습니다...누굴 기다리고 있엇습니다...저에게 만나보라던 그사람과 그사람 가족들...

컥~~~싫다고는 했지만...막상 그사람이 제 앞에 앉으니...머리라도 좀 만질껄하는 후회가 좀 들더군여..근데..그 사람도 절 만나는 자린지 몰르구 머리도 안감고 츄리닝 바람에 나왔답니다...ㅋㅋㅋ

 

그렇게 저희 두사람 만남이 시작됐습니다...잦은 해외 출장과...그리고 어머님이 몇년전 뇌출혈로 수술받으신후...왼쪽 몸 전체가 마비 돼셨답니다..자기 개인적인 배경은 남편으로써 좋지만...이런저런 조건때문에 그동안 결혼할 여자를 만나지 못해 아직 혼자라면서...잦은 출장덕에 애인을 만들어본지 꽤됐다고 웃던 그모습...

 

아니나 다를까...그 첫 만남이후 일주일만에 그사람 방글라데시로 한달동안 출장 갔습니다...출장가기전 매일만나서 이곳저곳 다니고 맛있는거 먹고..맛있는거 마시고...드라이브도 하며 바쁘게 보냈져...출장가서는...이메일로 편지를 주고 받고...일주일에 두세번 전화 하고...그렇게 한달을 보내서 그런지..출장 다녀온 그사람과 전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7살이란 나이차에 전 존대말을 꼬박꼬박쓰며 지냈져...아무리 가까워졌다지만..전 그사람에게서 알게모르게 거리감을 두고 지냈습니다...그래서인가....만나면서 싸운적도 없었습니다..ㅋㅋㅋㅋ

 

출장 다녀온후 그사람과 난 열심히 놀았져...서로에 친구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영화도 보고...주말엔 서울근교로 나가서 바람도 쐬고...그렇게 출장후 보름이 지났을때 뜻밖에 일이 생겼었습니다...

 

그사람 회사에서 중국으루 파견근무를 나가야 한다네여...중국 파견근무는 이미 일년전쯤에 확정이 돼있었지만...시일이 잡히지 않아 제겐 말하기를 좀 늦췄다더군여...적어도 4년이상은 중국에서 지내야 하는데...제가 걸린다면서...어찌했으면 좋겠냐고 하길래 갑작스런 얘기에 저 역시 당황스러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7월 중순...전 격주로 토요일 쉽니다...첫째주와 셋째주는 휴무인데...셋째주에 그사람이 강릉에 가잡니다...바람쐬러...부모님들이 엮어준 커플이라 좋은점 꽤 있드라구여...남여가 둘이 1박으루 여행간다는데 반대하는 사람 아무도 없이 보내주는거..^^ 강릉으루 떠났습니다...밤 11시 다돼서 도착해선 호텔을 잡았습니다..침대 두개 있는 방으루...그리고 가방을 내려놓구 횟집으루 갔습니다...맛있는 회를 먹고 술도 한잔하고...모래사장에 앉아 가만히 바다를 봣습니다...참고로 그사람이나 저나 소주는 체질에 안맞아 맥주 두병을 나눠마셨습니다...(간에 기별도 안올정도였져..ㅠ.ㅠ)파도소리...그리고 옆에선 대학생들이 놀러왔는지 시끌벅쩍하고 멀리선 폭죽소리까지...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가본게 태어나 처음본 바다였는데...강릉에 온게 두번째 본 바다라 참 멋있었습니다...상상했던데로...

 

그사람이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너무 갑작스럽지 않느냐고...만난지 두달만에 결혼얘기 꺼내서 미안하다고...아직 어린 나이에 결혼할 생각도 없을텐데...그렇습니다...결혼생각 없었는데...그치만 그사람 처음 만난이후로 전 그사람과에 결혼을 생각해봤습니다...나이가 찬 사람이기에...그리고 만난다면 결혼을 전재로 만나야 했기에...그정돈 생각해봤지만..이렇게 빨리 결정해야 할줄은 몰랐져...

 

그리고 제게 프로포즈 했습니다...리본모양에 큐빅이 이쁘게 반짝 거리는 반지를 주며...위로 형님이 있지만 부모님을 자기가 모셔야 하며...몸이 불편하신 어머님얘기...그기고 자기 파견나가면 그쪽에 집 마련때까진 한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3개월정돈 지내야 한다며...그래도 괜찮다면 그래도 자기 믿고 따라와줄수 있다면 결혼하자고 합니다...성격이 워낙 꼼꼼해서 주위에 여자대학 동기들두 많고 만나본 여자도 있지만...저처럼 자길 마냥 행복하게 했던 사람은 없었다며 저와 결혼하고 싶답니다...

 

__________________오늘은 여기까지...얘기가 너무 지루하져..?내일 다시 쓸께염..^^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