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운 너.....

바보200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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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5월 22일

종로2가 하디스 앞에서 우린 처음 만났었지....

160정도의 키에 검은색 단발머리..청치마에 노란색 티...

지금은 약간은 촌스러운...하지만 너의 마른몸으로 인해..

옷보단 너의 가냘픈 다리로 눈길이 먼저갈.....

너무나 마른 너는 조용히 그앞에 서있었지.....

그후로 우린 항상 함께 있었고,네가 나인듯 .. 내가 너인듯...
너의 생일은 10월3일 지금은 나의 모든 비밀번호....1003....

우리 둘이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친구들 모아 놓고 치룬 

약혼식은 1999년 8월30일... 지구 멸망할때 같이 있자며....친구들 앞에서 맹세 했는데...

너의 이름과 너의 집 전화번호와 너의 반지 사이즈..너와 함께 맞춘 반지..

너의 집 바래다 주던 전철...우리 함께 걷던 길....우리가 꼭 함께가던 커피숖....

커피숖에선 아직도 너를 묻고....너의 모든게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데 ,...

일은 손에 안잡히고....밥은 먹기 싫고...네가 내게 준 노트편지는 벌써 책장 하나가득...

매일 매일 네 사진과 네가 준 노트만을 만지고 있는 내가 싫어....

돈이 없어서 싫다며 이젠 가난은 싫다며 돈 많은 사람이 너를 사랑해 준다며

보내달라던 너를.....거짓말 일꺼란 나의 생각은 ....

너의  동생의 전화를 받던 날 사실이란 걸 알았어....

언니 결혼 한다고...오빠 바보라고 언니 그냥 보내는 오빠 바보라고....

하지만 더욱 차가워진 너.....다신 연락 하지말라던......

그런 너의 앞에 무슨일이든 해서 돈 많이 벌겠다며....결혼하지 말라고...

참 바보같았던 나.....그리고 1주일이 지난후 너의 결혼식.....

그날이 벌써 1년이 지났는데......

그날이후 정말 돈 많이 벌어서 그날 내가 흘린 눈물 갚으리라 ....

이를 악 물었는데..... 그래서 1년 동안 일만 했는데......하지만 네가 없다........

애기야 행복해야해....내가 눈물 흘린 만큼 넌 행복해야해.....

이젠 내 꿈에 네가 나오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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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글을 읽으시고 리플 달으시는 분들께.....

그녀를 욕하시는분이 없으시길 ...차라리 못난 저를 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