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올리고 뭇매맞고 난후...

노을2004.07.13
조회2,077

얼마전 여기에 저 가계부 올렸었는데요.

남편 월 수입이 약500정도고 한달 지출이 250정도된다고...

근데 리플이요 정말 속상했어요.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 했거든요.

저희 결혼때 돈 한푼도 없었습니다.

신랑이 맏이인데 부모님은 다 돌아 가시고 남 동생 둘은 장가 먼저 가고

형이라는 책임감에 끝없이 퍼다줬나봅니다.

에식장 비용도 제가 냈습니다.

근데요 .저 열심히 모아서 2년만에 전세 큰데로 옮기고

지금 3년6개월 됬는데 저금 몇천 있구요.

시동생네도 2500만원 빌려줬습니다.

원금은 커녕 이자도 못 받고 있습니다.

남편이 불쌍하다고 하신분이요. 자세한 사정 모르면서 악필 달지마세요

저 신혼여행도 못갔습니다.

결혼해서 4개월 만에 아기낳아서 방 한칸짜리 집에서

제사 일년에 6번지내구요

동서가 제사 빨리 가져가라해서요. 자기들은 29평 아파트에 살면서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온 돈인데....휴우

시댁 모임때 우리가 돈 다씁니다.

제사 비용은 80%우리가 내구요.결혼하고 근 2년 동안 외출이라고는 없었습니다.

우울증 걸릴뻔했지요.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서 지금은 조금 여유로와져서

나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삽니다.

그래도 저 개인 한테쓰는 돈은 아직 거의 없습니다.

우리 둘째 서방님도 신랑이랑 같은일 하는데요

거기는 빛이 몇천입니다.

여기 가계부 올리시는 분들처럼 사시는 분들만 계시다면 그 많은 신용 불량자들은

다 뭔지요.

다들 나름데로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충고 라면 고맙게 받겠지만 쓸데없는 욕은 사절입니다.

시시콜콜 얘기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을테니까-보이는게 전부는 아니죠.

저 아니면 이집에 결혼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살기힘들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습니다

신랑도 인정하구요. 그래서 저를 너무 사랑해 준답니다.

힘을 얻고자 올린 글때문에 마음의 상처만 받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글 지워 버렸죠.

 또다시 나같은 사람이 안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올렸습니다.

이제 조금 기분이 풀리는것 같아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