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죽음이 그렇게도 기쁜일이던가요?

외숙모 미워2004.07.13
조회2,788

얼마전.. 저의 외할머니께서 노환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3일내내 싱글벙글 웃음을 머금던 외숙모가 넘 미워서 

저의 이 미움이 잘 못 된 일인지 아니면 옳은 일인지.. 다른 님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

이 글을 적습니다.

전 아직 미혼이지만.. 가장 적절한 게시판이 여기인것 같네여..

 

앞서 적은 내용 처럼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다른 어른들은 천수를 누리셨고 병으로

고생하지도 않으셨으니 복 받았다고 호상이라고는 하지만..

보내는 이의 맘은 그렇지가 않네여..

제일 큰 손녀라 그렇게 이뻐하셨는데.. 저거 빨리 결혼 시켜야 할텐데.. 하며 걱정을 하시던

할머니의 잔소리에 난 왜 그렇게 짜증을 부렸는지.. 돌아가시고 나니 그런 저의 행동이

참 많이 후회가 되던데...

 

울 외숙모라는 녀자는 전혀 그런 맘이 들지 않는가 봅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내내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더니만.. 할머니를  땅에 묻고 와서

부조금때문에 얼굴 한번 뻘게 지면 날뛰더이다..

고부간에 갈등으로 시집살이가 고되었다면.. 조금의 이해라도 하겠지만..

할머니 수발은 큰 숙모와 큰 삼춘이 다 햇고.. 자기는

막내라는 핑계로.. 요핑계 저핑계를 들어 내며.. 요리 조리 뺀질거리더니..

할머니 가시기 몇달전 거동을 하지 못해 대 소변 받아 될때에 집에 와서

죽 한번 써준것으로 자기 할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을 하는 녀자 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시간이 오전 8:50 분 경이 였고.. 돌아가신것을 알렸는데두 불구하고

저녁 8시가 한참 넘어서.. 장례식장에 왔더군여..

손위 시누인 이모와 엄마가  왜 이렇게 늦었냐는 질문에.. 회사 마치고 온다고 늦었다는 핑계를

되더군여.. 설 사시는 이모 할머니며, 다른 친척분들까지도  하시던 일 나두시고 급히 비행기

타고 오셔서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날 저녁부터 무슨 그렇게 좋은 일이 있는지.. 싱글벙글..  자기 자식들 2명도 싱글 벙글..

나이가 어린것두 아니구  거의5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 입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 와서 밥먹고 앉아서 놀더니만.. 여기 손님 음식좀 챙겨 드려라는 엄마 말에

옆에서 놀고 있는 고등학생 자기 자식들은 나두고 중학생 조카에서 음식 나르라고 시키더군여..

글구 새벽 2시쯤 자기 친청에서 언니랑 오빠가 문상 왔다고.. 부산까지 왔으니 바다라두

구경 시켜 준다며.. 상주가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자기네 친청 식구들이랑 나가 버리더군여..

정말 기가 막혀 할 말이 없더군여.. 자기네 친정 식구들 또한 똑 같은 사람들인가 보내여..

자기 동생이 철닥서니 없는 행동을 한다고 해도.. 상주가 자리를 뜨면 안되다며.. 충고를 못할지언정

같이 쏙 빠져 나가서 실컷 구경하다 집에가서 같이 자고 할머니의 입관 절차가 끝나고 이 숙모는

웃으며 장례식장에 도착~~

아침에 할머니를 입관하는 것을 지켜 보다 엄마, 이모는 거의 실신 상태 이였고..그 행동에 나무라는

사람이 없자.. 신나서.. 웃고 .. 떠들고 자기 친청 조카가 검사니, 자기 엄마가 할머니 봉양을 잘해서

효부상을 받았고, 자기 언니는 치매 시아버지 7년넘게 수발 들었더고 자랑을 하더군여..

(그런 장한 식구들 틈에서 어쩜 그럼 별종이 있을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할머니 장지로 모시고 관을 옮기면서.. 삼촌 친구들이. 농담조로 며느리 곡소리가 들리지 않아

관을 못 옮기겠다는 말에.. 전 제가 다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소리를 듣고도.. 하는 말이.. " 장난치지 말고 빨리 빨리 관이나 옮겨" 라고 하더군여... 반말로

뭐 이런 여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숙모면 제 부모 뻘이니.. 말도 함부로 할수 가 없어

꾹 참았습니다...

할머니 묻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 손님들이 많았으니.. 자기 손님들이 낸 부조금은 다 자기들이

가져 갈거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돈 들어올 생각에 그렇게 즐거웠나 봅니다..

이모들이랑 삼춘이 지금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니.. 항상 자기네만 잘못했다고.. 몰아 부친다고

길길이 날뛰더군여.. 그러며.. 이제 다시 여기 올일 없으니.. 돈 내 내놔 하더군여..

제가 참다 참다.. 어이구  우리 할매 넘 불쌍 하다며.. 싸우는 소리에 맘 편히 눈도 못감겠다고..

말하니.. 다른 어른들은 수긍을 하며.. 그냥 가만히 계시는데.. 이 숙모는 봉투 챙겨 담더군여..

이 여자 앞으로 제가 숙모라구 불러야 하나여???

과거의 일이지만.. 이 숙모 친정이 양봉을 한다고 해서.. 울 엄마 명절때면 여기 저기 인사치레

할때가 많은 직업인지라.. 매년 추석, 설 명절때마다.. 벌꿀 200만원 어치 가깝게 10년 넘게

구입을 해 줬지만.. 고맙다고 우리집에 꿀하나 가져다 준적 없습니다..

할머니랑 백화점 구경가서 엄마가 집에서 먹을 꿀 사니까.. 그렇게 수천만원어치 팔아 줬는데..

꿀한통 안주더냐며.. 사지 말라고 하시곤 숙모에게.. 너네는 참 너무한다면..

하다 못해 쌍꺼플 수술을 하더래두 5면 끌고 가면 1명은 꽁짜로 해준다고 하시며.. 나무라니..

그때 마지 못해 꿀 한통 들고 왔더이다...

이런 짓거리를 하며 교회는 왜 그렇게 열씨미 뎅기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회다니는 분께 태클 거는것 아닌거 아시져..

너무 열이 받아서 적는 글이라 두서가 엉망이져..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솨~~ 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