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때가 넘그립습니다..(1)

편두통200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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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이면 결혼 3년째가 되네요.3살된 애기도있구요.

제 결혼 생활생각만 하면  답답해지네요 뭐가 그리급하다고  울엄마 쓰러지게 까지 만들고 ...

저희엄만 늘 그러셨어요 .남에탓하지말고 뭐든지 내탓이다 하고 살아야 한다고 ..

그래야 서로 트러블없이 사는거라고...제생각도 그렇구요...

저는 만난지 7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흔히말하는 속도위반)

24살이면 결혼하기엔 어리다면 어린나인데..

여태것 남자하나 못사귀어보고 그저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게 좋아 직장다니며 친구들이나 만나 놀고

그게전부였는데 그러다 지금의남편을 만나게되었죠

그땐왜그랬느지 그사람이 너무좋았었죠

그냥 친구들이랑같이만나 술한잔하는게 좋고 보는것만으로도 좋았는데 ..

근데 지금생각해봐도 사랑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단지 좋다라는 감정..

그러다만난지 한달됐을땐가 임신인걸 알게되었어요.지금이라면 당연히 그남자가 내인연이 아리라면

내인생찾아 새출발했겠지만 그때는 생명을 어떻게 없애며 내몸에 흠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

하여튼  이래저래 오만신경 오만스트레스  싸우기도 엄청싸우며(그남잔 내가 책임진다 걱정마라 난

도저히안되겠다끝내자)임신6개월이됐죠.

싸운이유는 그당시 그남자가 채팅을 하면서 이여자 저여자 연락하고 여자가 일하는 가게도 찾아오고

그런것들에 정리가 안돼 임신4.5개월때 술도 마시고 한번은 친구들 이랑 술자리에서 또연락와서 자기야 여보야 그러길레 화냈더니 그많은 사람이있데 테이블을 엎어버리고 잔을 던져버리는 걸보고  이건아니다싶었죠.그랬더니 친구들이 끝낸다고 나가는 절 말리고 지도 길에서무릎꿇고빌고 울고 ...

 

그러다 저희집에 그즈음에 찾아갔는데 우리엄마 쓰러지고 난리났죠

엄마가 뭔가 낌새는 차리고 있었는데 현실이돼버리니 ..

그남자 잘살겠다고 고생안시킨다고.. 엄마는 필요없다고..

저도 잘못했다빌고 엄마미안하다해도  담날 엄마는 당장 병원가자시고 ...

그뒤로 엄마와의사이가 껄끄러워졌죠..

엄마는 제가 엄마곁에 좀더 있다 좋은 사람만나 엄마처럼 고생안하고 살길바랬거든요...

그때그사람은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에 모아놓은돈하나없고 성격이화통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긴게 호감형도 아니고 딸가진 엄마맘은 다그렇겠지만 울엄마맘에 하나도 안들

었었죠..) 

 

그남자집에선 좋아라하고 난리였죠 안그래도 아들 결혼 빨리보낼려교그랬던가본데

(그당시 25살) 

결혼하고 알았는데 완전 대 종갓집은 아닌데 그못지않은 종갓집 장손이더라구요

(몇해전 명절에는 120~30명정도의손님을 칠정도로)

그냥 형제중 장남인줄로만 알았는데...

시할머니에 홀시모에 그것도 혼자농사짓는...

저희집에선 더난리가 났죠  저희 오빠랑 엄마랑

니가 가서 견딜수 있겠냐고  온실에 화초저럼은 아니지만 큰고생이란건 해보질 않던터라..

 

그리고는 결혼준비에 들어가게됐죠.

옛말에 딸은 결혼할때 3번 얻어먹는다는데 상견레  약혼 결혼  맞나모르겠네..

저흰 상견례때 4명이만나서 5000원 짜리 밥먹고 헤어졌죠

전그당시에는 그럴걸몰랐거든요..뒤에알았는데 원래 신랑측에서 고기며 과일이며 떡이며 이런거

주는거라고 요즘은 간단하게라도 한다고...

계모임에 가도 남들 다 사위 자랑에  사돈네서 뭘보냈더라하며 자랑아닌자랑들을 하신다는데 울엄마는 암말씀도 못하시고 그냥 웃으며 듣고만계시는거생각만하니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예물할때도 시모 나오지도않고 울엄마랑 당신아들이랑 저랑 알아서 하라고 ..

농사땜에 못나간다고 다른일도 아니고 첫 며느리 들이는데 다른때는 뭐 남에 결혼식에는 꼬박꼬박

다니시드만..울엄마도 말은 안해도 많이황당해하시더라구요.

경험도 없고 눈치가 보여서 뭘고를수가 있어야지 남편 고개돌리고 인상굳었어서...

남들하는 여러세트 하지도 않고 그냥 아주기본만(200선)했죠.  그냥그정도로도 만족했으니까

어차피 같이살면서 우리 돈이되는거니까 생각했죠.

근데 나중일인지만 시모 저있는데서 아들한테 그러시데요

뭐가그렇게 돈이많이나왔냐고 혀를 차시더라구요.

2500전세얻는것도 (여기지방소도시거든요)그뜨겨운 여름에

땡볕에 배불러서 혼자돌아댕겨 집같지도 않은 (이사철이아니라서)

어설픈집 겨우 얻었는데.. 시모는 소팔아서 1000 신랑누나가 1500 해서얻었거든요 누난 빌려준거구요

결혼한달도 안된아들네와서는 느네 그돈 언제갚을래? 참어이아없어서리..

설사농담이라그래도 아들이 벌어놓은 돈이없으면 집이라도 얻어주시던가

아님 빨리결혼 시킬 생각을 왜하고 들 있었냐교요....

아주돈이없어 밥을 굶을정도의형편도 아니고 그해에도 농사로 돈을 그렇게 벌었다는데...

 

뭐꾸밈비라는것도 보통 요즘은 돈으로 많이오가잖아요 액수의차이지 ...

근데 화장품도 일일이 같이 가서 조목조목 치켜보고 ....대구에 한복하러갔을때도 시모 아들한테 100만원 주면서 필요한거 사라고 (신행갈때 옷이라던디 저예복이라던지  등등 ) 근대 시동생 군대휴가나오는데 대구로 오라해서 지신발이며 옷이며 사고 결국 거기선 우리건 못사고 집으로 와서 임부복이나샀죠...

결국 예복은 못얻어입었죠.. 결혼준비하면서도 울엄마 얼마나 속상해하셨는지 ..

그래도 울엄마 신랑 다이아 반지에 양복도 쫌많이 비싼양복에 ..사위가 맘에 들든 안들든 어차피 이때

한번밖에 못해준다고 하시며...

식장에서 저랑 울엄마랑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제친구들도 믿기지가 않아 눈물이 났다 그러더라구요.

지금도 눈물이 날라그러네...하여튼 울엄마 그날을 제정신이 아니셨었죠..

몸상태가 안좋아 신혼여행도 못가구요...

그냥 시내한바퀴돌고 집으로 왔죠.그러고 이틀뒤친정 이틀뒤 시집에갔죠..

올때 한복을 입고 오라더니 갔더니 온동네 사람들 다와서 난리도 아니었죠

어른들 방에 앉아있고 문밖에서 큰절을 얼마나했는지 내봄이 힘들어 죽겠는데

그런거 아랑곳하지않고 큰절을 계속시키대요...

애가 빠지는줄 알았거든요 땡기고 컨디션도 안좋고 휘왕하더라구요...

안그래도 결혼전 야외촬영할때쯤에 병원갔더니 애가넘 아래에 있다고 무리하지말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은것같다고 조심해야된다그랬거든요...

(결국은 후에 일이지만 결혼 거의20일 만에 조산기가 심해 입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밤에 안방을 내주고 신랑은 골아떨어졌고 저는 잠이않와티비를 보고있었죠

시간이 두시쯤됐는에 신랑 휴대폰 전화가왔죠

신랑이 자다가 일어나 받았는데 새벽이어서 조용하니까 그쪽말소리가 넘잘들렸죠...

오빠~~~

오빠나야~~

신랑 "어"

오빠잤어?

목소리가다듬고는 "아니, 인제 잘려고 "

참내기가막혀서 내가 지금옆에누워있는데 ...자는척했죠.

둘이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대요 여자는 술이얼큰하게됐고

담날물어봤더니 뭐 친구애인이니 뭐친구랑 헤어져서 뭐가 어쩌구 저쩌구...

 결혼한거안다면서 그시간에 왜전화냐고 ...

뭐 쩌고 저쩌고 하대요...

그리곤 우리집으로 와서 둘만에 생활을 시작했죠

손위시누 그때부터전화와서 그당시에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간펜  뭐이건 80만원 이건 몇십만원 이건 150만원 이러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에서는 할부로 해라 직원이사면 싸다 몇날며칠을 시달렸죠

제대한 시동생 있을때없다고 방과방사이에 문달린 옆방에 들어온다하죠

잘때 이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다들릴정돈데...서로 눈치보고

그때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무지심했던지 결국은 조산기로 입원했죠

 

 

별재미도 없고 두서없는얘기 넘길게썼네요

제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위에적은 시집식구들 땜은 아니구요

남편하고에 안좋은 감정이 생기니까 시집식구들의 모든 행동

말들미 싫어지고 미워지내요..

본격적인 남편과의 내용은 내일다시올려야 겠네요

그래도 되겠죠 .. 이런곳말고는 제답답한맘 풀어놓을 때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