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뭐길래...

happyrey2004.07.16
조회1,501

25살 동갑내기인 애인이 있지요

남친 집에도 2-3번 놀러도 갔었었구요..

 

그때마다 남친 부모님들 이것저것 챙겨주시면서 웃어주시고 하셨는데

뭐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 가르쳐 주시고 하셨죠..

목장을 하셔서 항상 일손이 딸리는 탓에

그 날도 남친은 집에 일도와주러 가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본집은 시골이고..누나들이랑 사는 집은 시내쪽이거든요..)

 

아무래도 남친집이다보니.. 좀 부담스러웠지만 가게됐어요

남친이 집에 전화하면서 남친아버지한테 저도 간다고

그렇게 말을 하니 뭔가 좀 말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핸드폰 넘어 뭐라뭐라 들리는데 작아서 듣지는 못했구요..

전화 끊고나서 남친더러 왜그러느냐고 물었죠..

남친은 그냥 쓱 한 번 웃고는 아니라고.. 그 말만 해서 계속 물었죠..

그러니 남친이 아버지가 너 오는걸 어머니가 불편해 하는 것 같다고..

말씀 하시더라는군요..점이 뭐길래...

 

그래서 저는 더 물었죠... 말 안하려는걸.. 궁금하니까 계속 물어봤죠...점이 뭐길래...

남친이 하는 말..

어머니가 내가 까맣고 키가 작다고 말씀하셨다고.. 걍 친구로 지내라고

하셨다고 그랬다더군요...점이 뭐길래...

둘이 결혼해서 애낳으면 까맣게 나올까봐.. 그러신다나요?..ㅡㅡ^

 

제가 좀 까맣긴 하지만.. 혐오감 줄 정도는 아닌데..ㅠㅠ  (키는.. 158정도..작긴작네..ㅡㅜ)

글타고 남친 키도 글케 큰 것도 아니고... 제가 작고싶어서 까맣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그 말 듣고 부담스러워서 남친 집에 가겠습니까?

그럼 나 안갈래  그랬더니만 남친이 그럴때 가서 더 친해져야 한다고

억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말 듣고 난 뒤라 그런지 어머니 표정도 예전같지 않은 것 같고..

암튼..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었죠...

 

또 다른 한 날은 

남친이 태어난날과 생시를 묻더라구요.. 어머니가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전 뭐 나쁠게 있나해서 가르쳐줬죠..

 

몇 일 이나 지났나...

남친이랑 통화를 하는데..  옆에서 어머님이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얼핏 듣기론.. 나랑 통화하냐 그러시면서 말아라, 그냥~!   그런 소리를 들었지요...점이 뭐길래...

남친은 내가 못들은 줄 알았나봐요..

 

그 담날 내가 그 얘기를 했더니..  아무말 안했다고 그냥 넘어갈려는걸.. 또 물었죠..ㅠㅠ

(어머니 하셨던 말이 제 가슴에 너무 콕콕 박혔기 때문에...)

살며시 남친이 하는 말이

점을 보셨는데 내가 욕심이 많아서 한 번 손에 들어온건 절대로 안 나간다고

그러면서 내 남친이랑은 자주 싸운다고..

그렇다고 저랑 그냥 친구로 지내라고 하셨다네요...ㅡㅡ

 

남친은 그냥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리라는데..

어떻게 그럽니까.. 이미 한쪽 가슴에 쿡...박혀있는데...

남친과 저는 점 믿지는 않는데..

 

남친 이모할머니께서 점쟁이시거든요..

이모할머니가 글케 말씀하시니까 남친 어무니는 철떡 같이 믿으시는거지요..

당췌 점이 뭐길래..ㅡㅡ^

친구들은 그럼 니가 더 자주가서 친해지라고..

말은 하는데..

정말 자주가서 인사도 하고 그러면.. 좋아해주실까요?

제가 애교가 많이 없는 편이라서

어머니앞에 가면 어케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에효....

방법 좀 갈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