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삶 속에서 )

들국화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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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Lena Maria 동영상)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 저자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천상의 목소리'의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

 

레나 마리아, 그녀는 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하보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병원에서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유했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녀의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아이로 확신하고 그녀를 정상아와 똑같이 신앙으로 양육한다.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 성가대지휘에 이르기까지 레나는 그녀의 하나 밖에 없는 오른 발로 못하는 게 없다.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자 수영선수권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88년 서울 파라림픽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렸을때부터 교회성가대에서 활동했고 고등학교에서 음악전공을 시작하여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

 

 

본격적인 가스펠싱어로서의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스웨덴 국영 tv에서 '목표를 향해'라는 레나의 다큐멘타리가 방영된 이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스웨덴 국왕의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가스펠을 공부하기도 했다. 1991년 일본 굴지의 방송 TV 아사히에서 '목표를 향해'

 

축약판이 「뉴스 스테이션」에서 방영된 것을 계기로 1992년 이후 일본에서는 매년 그녀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그녀의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9개국 언어로 출판되어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특히 기독교인구가 적은 일본에서 그녀의 책과 콘서트는 복음전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프로 가스펠싱어로 전세계를 다니며 자신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으로 전하고 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천상의 노래'라고 격찬한다. 레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날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한다. 그녀는 신앙의 회복을 위해 성경학교를 수료한 후 인도로 아웃리치까지 다녀왔다.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긴 적이 없다. 오히려 그 장애가 믿음과 더불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했다고 고백한다. 단지 다른 사람과 사는 방법이 다를 뿐 장애는 더 이상 그녀를 제한하지 못한다.

1995년 비욘 클링밸과 결혼하여 스웨덴의 낫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녀의 CD 앨범 「My Life」,「Amazing Grace」,「Because He Lives」등이 사랑받고 있다.
"제 인생은 언제나 하나님이 책임져 주셨어요" 레나의 고백이다.

 

                     <옮긴글>

 

 

 

아침에 일어난  두 녀석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이불을 개는데 늑장을 부린다.

둘이서 같이 이불을 개면 녀석들이 받아 챙기는 돈은 각각 200원 씩이고 혼자서 개면 300원이다. 

물론 그 돈은  고스란히 녀석들 손에 의해  각자의 돼지 저금통  아침밥이 된다.  

자고 일어나 이불을 개기 싫어하는 녀석들을 위해 어느날인가 해보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그만이다.

 

빨리 개야지 밥을 먹지...라는 내 말에 큰 녀석은 오늘이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자꾸 졸리네...라고 말하며 개키던 이불 위에 도로 이불에 드러 눕는다.

 

난 그런 녀석에게 되물었다.

뭐가 마지막이니? 내일이 토요일인 걸..라고 말했더니

녀석은 엄마~~내일이 제헌절이잖아~

내가 노는날은   잘 알지 라고 말한다.

아참! 그렇구나...내일이 제헌절이구나..

 

난 내일이 녀석들이  쉬는 날인지도 모르고

어제부터 토요일 마다 싸 가는 간식을 뭘 싸주나...라고

생각을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건만...후후....이런...

 

달력에 글씨가 빨갛건만,

이젠 국경일도 잊어버리나..

분명 며칠전까지 기억했는데..

 

일찍 학교갈 준비를 다 끝낸 녀석들이 옆 집의 1학년,3학년짜리

두 녀석들과 함께 모여  네 녀석들이 여느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등교를 한다.

 

녀석들이 떠나고 보니 작은 녀석의 구구단 카드가 보인다.

어젯밤 아빠가 마구잡이로 구구단 문제를 냈는데 그때  어제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그 카드를 보더니 그냥 두고 갔나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내다봤지만  녀석들은 어느새 시야에서 멀어지고 보이질 않았다.

어떻게 해야하나....오늘 가져갔어야 할 준비물이 혹시 아닐까...

지금 가져다 줄까? 라고 생각하다가..

녀석이 안 챙겨 갔으니까 좀 안쓰럽지만 그냥  둬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혔는데..

 

 

잠시 후에  전화벨이 울린다. 큰 녀석의 전화였다.

녀석이 하는말이  실내화 가방을 안 가지고 갔단다.

이런 .. 이런....

 

큰 녀석은 자주 물건들을 빠뜨리거나  잊고 다니는 편인데  

가끔 엘리베이터를 탈려다가 생각이 나 되돌아 와서  실내화 가방을

몇 번 가지고 간적은 있지만

오늘처럼 학교까지 도착을 해서   생각을 하기는 처음이다.

 

 

녀석은 어제 학원에서 그제 치른 시험 성적이 발표가 되었는데  

6학년 중에  3등을 했다고  마냥 들떠 있더니 오늘 아침엔 아무래도 넘쳤나보다.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하니 녀석은....

엄마~~엄마하고 나하고 중간지점인 횡단보도 앞에서

만나면 안될까? 라고 말한다. 그래...알았다.

 

 

전화를 끊고는 막둥이 녀석 구구단 카드까지 챙겨서 종종 걸음으로

횡단보도 앞에 다다르니 건너가는 많은  아이들 속에  

반대로 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녀석이 보인다. 

 

녀석은 이내 날  발견하고는 겸연적은 모습으로

허연 이를 드러내며  웃음을 참고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미안한 모습으로 실내화 가방을 받아드는 녀석에게

동생한테 가져다 주라며 구구단 카드를 건냈다.

 

그이는 어젯밤  형아는 1학년 때 다 외웠는데 너는 2학년인데도

아직도 다 못 외우냐?  형아는 1학년 때도 마구잡이로 불러도 다  척척 대답했다  

라고 말하며 절대 지고는 못 사는 샘이 많은 작은 녀석의 약을 살살 올렸다.

 

막둥이 약 올려 놓고 녀석이 화내고 울고 하는 모습을 보며

남편은 그런  녀석이 귀여워서 혼자 어쩔줄 모르고 웃는다.

남편은 그 재미에 산다. 

 

난 그런 남편한테  걱정스럽게 녀석 성질 다 버린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하지만,

남편이 막둥이 녀석 약올리기는  여전히  되풀이 된다.

 

가끔은 틀리기도 하지만 녀석은 내가 한 번도  붙들고 가르치지 않았어도

혼자서 구단까지 다 외운다.

다만 아직은 달달 외운게 아니니 아빠가 기습적으로 내는 문제에는 

약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녀석은 아빠가 형아와  비교를 한 게 서러운지 내게 다가 와 울먹이며 물었다.

엄마! 형아는 정말 1학년 때 구구단을 다 외웠어? 라고 묻는 말에

난 글쎄...그랬었나? 라고 잘 생각이 안난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그랬다..큰 녀석은 암기력이 좋아서 가르치지 않아도 어려서부터

그냥  벽에 붙여 두었던 구구단 표를 보고는 놀이식으로 저절로 외웠었다.

바늘 시계를 보는 것도 큰 녀석은 유치원 다닐때 부터 아침마다

손목에 채워 준 바늘 시계에 의해 스스로 터득했었다.

 

공부라고 붙들고 앉아 가르치기 보다는 놀이 식으로 흥미를 가지고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가르친다는 것.....그것이 아이들에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듯하다.

 

큰 녀석은 방학동안 녀석이 제일 어려워하는 부족한 과학 과목의

문제집을 사서 보충을 해야겠다고 말을 한다.

이번에 과학만  조금 잘 봤으면 학원에서 1등을 했을거라며

많이 아쉬워 하는 녀석....난 그냥 그런 녀석의 모습이 기특해서

고개만 끄덕거리며 엄마는 네가 당연히 1등 할거라고 믿어..

 

엄마가 욕심을 내는게 아니고 네 능력이면 그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거든....라고 말을 해 주었다.   

 

별다른 잔소리를 안해도 녀석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편이다.

그게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놀 때는 놀아야하는데

벌써부터 시간에 쫓기는 녀석들이 한 편으로는  많이 안쓰럽다.

 

 

월요일이 되면 이젠 녀석들은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조금은 여유롭게

조금은 한가롭고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40일간의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

물론 방학을 하는 녀석들 덕분으로  두 녀석들의 엄마인  난

개학을 해야겠고 더 많이 바빠질 것이다.

 

방학을 하면 녀석들에게 언성을 높히는 일을 많이 자제해야 할텐데,

이 장맛비가 그치면  월요일부터는 몇 십년 만에  찾아 온다는

불볕 더위가 기능을 부리기 시작할텐데....불쾌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내 인내심이 바닥나 혹여 녀석들에게  목소리 높여가며

잔소리를 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비바람 동반된 많은비가 내립니다.

   이젠 그만 내리는 이 비가 그치고

   고운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연휴를 맞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살아가면서....(삶 속에서 )

                                              *들국화*

                                   

살아가면서....(삶 속에서 )

ps:어제 작은 녀석이 하교 후에 걱정스런 얼굴로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

엄마~ 선생님이 오늘 그러시는데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사람" 보다는

"예의 바른 사람" 이 더 좋데....그런데 어쩌지?

그럼 난 예의가 바를려면 공부를 못해야 하잖아.....라고 말을한다.

 

난 그런 녀석에게 이렇게 말 해주었다.

물론 공부 잘하고 버릇 없는 아이보다는

공부를 못해도 예의가 바른 아이가  선생님은 더 좋다는 뜻이지..

 

그러니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다면 "금상첨화" 라는 거겠지...

(녀석은 한문숙어 책을 좋아해서 이 뜻을 이해하기에...)

 

예의가 바르다는 것은  웃어른께 인사를 공손히 잘하는 것이고,

어른들과  물건을 주고 받을 때  두 손으로 이렇게 주고 받으면 되는 거지...

라고 말하며 어느틈에 녀석이 들고 온 가위를 받아들고

이렇게 손잡이 부분을 어른께 향하도록

드리는 거야...라고  시범을 보였다.

 

녀석은 가위를 받아들며

아! 그런거구나 그렇게 드리는 거구나...라고 말하며

녀석이 가위를 잡고 해보더니 그런데 내가 이곳을 잡으니 좀 위험한데?

라고 말하는 녀석에게  난

그러니까 그런  물건을 건낼 때는 조심을 해야지..라고 말해 주었다.

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고민을 했었나보다.

녀석은 내 설명을 다 듣고는 이내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