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에, 리비아는 불가리아 간호사 5명과 팔레스타인 의사 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1998년에 리비아에 있는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리비아 어린이 426명에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해서 현재까지 그 중 52명이 사망하게 했다는 이유로 이미 2년 전인 2004년에 이미 총살형을 선고 받은 사람들입니다. 국제 사회에서 비난이 커지자 다시 재판을 진행했는데 또 한 번 사형을 선고한 거죠.
참 안된 일이긴 합니다. 아무 죄도 없는 어린애들이 꼼짝없이 에이즈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 리비아 국민들이 화가 나기도 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의료진 전원 사형이라니, 그것도 외국인들인데 말이죠.
고집 세기로 유명한 카다피가 이끄는 나라니만큼 또 사형을 선고하리라고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지만, 사건이 생기고 8년이 지나오면서 크게 달라진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간호사들의 나라인 불가리아가 이제 내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에 가입이 된다는 점이죠.
카다피 사진 한 장 세웁니다~. 1969년에 쿠데타로 권좌에 오른 후 여태까지 계속 카다피의 최고 권력자이죠. 사막 텐트에서 혼자 지내는 걸 즐기는 좀 유별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 카다피가 불가리아에게 요구하길, 에이즈로 피해를 본 아이들의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내면 사형을 안시킬 수도 있다고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놓고 돈얘기를 하다니 카다피 역시 보통은 아니죠. 불가리아 측에서야 자기들 국민인 간호사들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왜 돈을 내놓아야 하냐고 반대하는 입장이고...
그렇지만 2주 후가 되면, 카다피도 고집만 부리고 있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리비아가 사형을 내린 5명의 간호사가 이제 단순히 불가리아 국민일 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의 시민 5명이 되면 그렇지 않아도 이번 사형에 반대하던 유럽 연합 측에서 더 강도높게 사형 철회를 요구해 올테니 말이죠. 리비아의 석유 및 가스의 최대 소비자인 유럽의 목소리를 무시하기란 어렵지 않겠어요? 아무리 카다피가 고집불통이라고 해도 바보는 아니니까요.
불가리아가 EU에 가입하면서 달라지는 불가리아 국민의 위상... 왠지 무지하게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이라크에서 억울하게 국민이 죽어도 찍소리 못하고 군인까지 갖다바치고 있는 실정인데... 참... 국가 위상, 국가의 존재 이유 등등이 생각나면서 착잡해지네요.
아이들에게 에이즈혈액을 수혈한 의사와 간호사를 사형에?
이번 주 화요일에, 리비아는 불가리아 간호사 5명과 팔레스타인 의사 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1998년에 리비아에 있는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리비아 어린이 426명에게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해서 현재까지 그 중 52명이 사망하게 했다는 이유로 이미 2년 전인 2004년에 이미 총살형을 선고 받은 사람들입니다. 국제 사회에서 비난이 커지자 다시 재판을 진행했는데 또 한 번 사형을 선고한 거죠.
참 안된 일이긴 합니다. 아무 죄도 없는 어린애들이 꼼짝없이 에이즈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 리비아 국민들이 화가 나기도 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의료진 전원 사형이라니, 그것도 외국인들인데 말이죠.
고집 세기로 유명한 카다피가 이끄는 나라니만큼 또 사형을 선고하리라고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지만, 사건이 생기고 8년이 지나오면서 크게 달라진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간호사들의 나라인 불가리아가 이제 내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에 가입이 된다는 점이죠.
카다피 사진 한 장 세웁니다~. 1969년에 쿠데타로 권좌에 오른 후 여태까지 계속 카다피의 최고 권력자이죠. 사막 텐트에서 혼자 지내는 걸 즐기는 좀 유별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 카다피가 불가리아에게 요구하길, 에이즈로 피해를 본 아이들의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내면 사형을 안시킬 수도 있다고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놓고 돈얘기를 하다니 카다피 역시 보통은 아니죠. 불가리아 측에서야 자기들 국민인 간호사들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왜 돈을 내놓아야 하냐고 반대하는 입장이고...
그렇지만 2주 후가 되면, 카다피도 고집만 부리고 있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리비아가 사형을 내린 5명의 간호사가 이제 단순히 불가리아 국민일 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의 시민 5명이 되면 그렇지 않아도 이번 사형에 반대하던 유럽 연합 측에서 더 강도높게 사형 철회를 요구해 올테니 말이죠. 리비아의 석유 및 가스의 최대 소비자인 유럽의 목소리를 무시하기란 어렵지 않겠어요? 아무리 카다피가 고집불통이라고 해도 바보는 아니니까요.
불가리아가 EU에 가입하면서 달라지는 불가리아 국민의 위상... 왠지 무지하게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이라크에서 억울하게 국민이 죽어도 찍소리 못하고 군인까지 갖다바치고 있는 실정인데... 참... 국가 위상, 국가의 존재 이유 등등이 생각나면서 착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