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한 잘못

비오는날200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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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Jovi - Diamond Ring

 

 

나도 모르게 한 잘못

 

어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너무 피곤하여 밭고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스님의 잠버릇이 고약한지라
밭고랑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여
밭고랑의 채소들을 다 망가트렸습니다.

이꼴을 보고 밭 주인이 스님에게 소리쳤습니다,

'이보시오 스님, 이게 뭐요 일어나시오.'

스님은 벌떡 일어나 주인에게 미안하다고 백배 사죄를 하였습니다.

스님이 일어나 자신이 해놓은 모습을 보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한 것인데.
내가 그럴라고 그랬나.
내가 나쁜 마음을 먹고 그랬나?'

주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분명 자신은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절에 돌아와 주지스님께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잘못은 했지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보게 자네가 잠을 자다가 새빨갛게 달구어진 쇠뚜껑을 손으로 잡으면
자네 손은 벌써 데었을 것이네. 자네가 몰랐다고 손이 데이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겠나?' 
(퍼온글)~많이들 알고 계신 글일거라 생각하는데 오늘 유난히 가슴에...ㅎㅎ

 

알면서 저지르는 잘못은 고칠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잘못을 하고 삽니다.

누군가 잘못이라고 일러줄 때 한번쯤 다시 생각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현명치 못하고, 너그럽지도 못하지만 이곳 40방 여러 님들께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잠들기 전 오늘 하루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