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다리달문2004.07.23
조회2,075

어이없는 이놈얘기좀 하겠습니다-

 

요즘 이놈땜에 하루도 정신이 편안한 날이 없었지만.

 

지금은 분이 좀 가라앉혀서 글을 써보네요.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남친이랑 저랑 사귄지 ...400일 지나고 다음달이 500일이죠.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오래됐다면 오래됐고... 그렇다고 서로 다~ 아는것도 아닌..그런 기간...

 

처음에 남친이 절 꼬셔서 사귀게 됐고.-_-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21살 동갑. 대학교 CC입니다.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정말 저로써는 이해할수 없는 남친이기에 여기다 글을 써보렵니다.

 

이 남친...저의 4번째 남자에요.

 

사귄 경험이 좀 적은편에 들어가죠;

 

근데 여태 사귄사람들이랑 비교했을때 가장 자상하고~ 매너좋고~

 

착하고...친절하고~.....등등..이렇답니다;;

 

그래서 연애초창기때 매우...행복했었습니다.

 

이사람은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저랑 결혼할거 생각하더군요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이사람도 제가 참 많이 좋았나봅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인게 첫사랑 다음 제가 처음이라네요;

 

암튼 연애초기때~~ 정말 좋았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무지 좋았어요!!!!!!!!

 

데이트 할때 땅바닥에 절대 못앉게 하고. 집에 거의 맨날 데려다 주고.

 

참고로 그 사람과 제 집 사이 거리가 2시간 정도 걸립니다;;;2시간.....;

 

서로 전화도 마니 해주고~ 100일때 남자친구....장미 100송이 들고 오고...

 

친구커플이랑 여행도 갔다오고.... 여행가서 나 설거지도 못하게 하고...

 

참 좋을때였죠. 적어도 200일까지는...;

 

저랑 남친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돈이였습니다.

 

참..자본주의사회에 돈이라는것이~~~ 어디든 빠지지 않더군요.

 

그놈의 돈!!!

 

저는 부족함을 거의 모르고 자란터라 제 지갑에 돈없는 날. 거의 없구요.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있으면 꼭 사야 했습니다.

 

남친은. 남친말로는.

 

집안이 좀 어려워서~(원래는 부자였는데 작은아빠가 아버지 재산 다 빼앗아갔다나;;;;)

 

내가 돈이 좀 없다고 그랬었는데.

 

역시나 그랬습니다.

 

대학생이..하루에 용돈이 2천원....이었습니다;;

 

세상에; 대학생이 하루 용돈이 2천원이면;

 

도대체 뭘 점심으로 먹고 다니라는 말입니까...-_-

 

학교 밥값도 올라서 2천원짜리는 라면. 이런거 밖에 없더군요..;;

 

남친의 엄마는 아무리 설명해줘도 안준답니다.

 

요즘 밥값이 2천원이 어딨냐고 해도....안준답니다;

 

도대체 그 집안이 어떻게 사는지 제가 몰라도...너무했다싶었습니다.

 

그것도 학교 가는날만 용돈을 줘서. 결국 일주일 용돈이 남친은 8천원 이었습니다...,_,

 

그런데 우리가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겠습니까..;;;;

 

당연히 밖에 있는 식당가서 먹죠; 그래서 당연히 남친 밥값은 내 몫이고.

 

끝나고 친구들과 술한잔하는것도 남친 몫까지 내가 내야했습니다.

 

그게 1학년 1학기....1학년 2학기....또...2학년 1학기....이렇게 1년을 넘게 그래오니까

 

정말 부담이 심하게 되더군요ㅡ"ㅡ

 

저 부모님한테 용돈 받는거 아닙니다. 제가 주말 알바해서 제용돈해서 쓰거든요.

 

근데 남친은 교회땜에 주말알바도 못하고.. 난 돈땜에 부담되고...

 

그래서 너무나도 솔직한 제가 '너 알바해라.'그랬습니다.

 

그랬더니 하더군요...그것도 KFC를...-- 시급 2500원...죽이죠;

 

답답했지만. 자기가 할수있는 알바가 그것밖에 없다길래 참았습니다.

 

남친이 알바를 하니까 그나마...그나마 부담이 줄어들었죠...

 

데이트 비용의 반만 내줘도 어딥니까...ㅡ_ㅡ;

 

그 사람과 나 음악 전공인데....그 사람. 결혼하면 자기가 먹여살려야할거 아니냐고

 

음악 때려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음악 전공이지만. 음악해서 벌어먹고 살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전 말렸지만..기어코 그래픽 디자인 학원같은곳을 다니더군요.

 

취업 100%래요.

 

그래도 학교는 안때려치고 그 학원 6개월 다 다녔습니다~~~

 

6개월 다니면 취직하는건데... 학생이라 취직이 안된다는군요....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결국 취직하는거 미루고 여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지금은 방학~~~~~~````)

 

 

암튼 이렇게 지내온 우리가 제대로 삐걱거린건..방학할때였습니다.

 

(원래도 우린 자주 싸웠습니다;;;;;)

 

방학은 분명히~~ 방학한지 한달됐는데. 싸운건...30번이 넘는듯합니다;;;;

 

엄청 나게 싸웠죠. 매일매일....

 

이유는. 남친의 알바때문이었습니다.

 

그놈의 알바. 거의 맨날 합니다.

 

저 만날시간 없어졌습니다.

 

작년 여름방학때?? 맨날 만나서 놀았습니다...-_-

 

작년이랑 너무 달라서 서글펐습니다.

 

그렇다고 남친 연락 자주 하는것도 아닙니다. 아니 못하죠.;;;;

 

남친 그놈의 빌어먹을 핸드폰이!!-_- 발신이 안되고 착신만 됩니다.

 

돈없어서 충전 2달에 1번 합니다;;

 

당연히 제가 전화안하면 통화못하는거고. 저는 문자 보내기만 합니다.

 

혼자서 중얼중얼....

 

재미없죠. 그게 무슨 재미랍니까. 재미를 떠나서 너무 짜증났습니다.

 

저는 연락 자주하구 문자 자주보내고 전화도 마니~~하고..이런거 좋아합니다.

 

저는 성격더러워서 짜증나는거. 불만인거 못참습니다-_-

 

남친한테 있는대로 짜증내고 그랬습니다; 제가 잘못하긴 한거같습니다;

 

그럼 남친은.... 자기 여건이 이거밖에 안되는데 어쩌라는거냐면서. 화냅니다.

 

이런게 되풀이 됐습니다.

 

저는 그런 여건 이해못하겠습니다;;;; 돈없는거...이제 이해못하겠습니다..-_-

 

거기다가....남친 알바하는곳에서 같이 일하는 누나가 남친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났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남친은 마치 그 소문이 사실인것 처럼 얘기했습니당;

 

전 무엇이든 잘 믿어서...-- 그냥 믿어버리고 삐졌습니다;;

 

그럼 안삐지겠나요?;;; 그래도 전 티 안나게 모른척했습니다;

 

저는 남친에게 전부터 돈없어도 좋으니 이제 알바 그만 두라고 사정했어요

 

남친이 너무 바쁘고 피곤해보이니까 제발 그만 두라고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알바시작하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싫답니다.

 

제가 제발~~ 이렇게 사정해도...싫다고 했습니다.

 

전 한단계 더삐졌습니다;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남친 알바하는곳의 누나가 남친 좋아한다는건 그냥 소문으로 밝혀지고..

 

그래도 저는 점점 남친 못믿게 되고...

 

제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한 이번에 10번 나왔나...;;;;

 

큭. 이런거 고쳐야 합니다.

 

헤어지자는 말 자주하면 안됩니다......

 

제가 잘못하긴했는데. 정말로 헤어지고 싶을만큼 힘들어 죽을라고 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남친은 후회한다는 그런 말 합니다;

 

그럼 저는 다시 돌아오고...

 

또 다시 싸우고 헤어지자고 했다가...제가 다시 붙잡을 경우도 있고...

 

큭......

 

제가 붙잡은거..... 제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전 남자를 붙잡아본적이 없습니다-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2번째 사귀던 남자...600일이나 넘게 사귀었는데..

 

그땐 제가 헤어지자그러고 절대 뒤도 안돌아보고 끝냈는데...

 

이번엔 왜이럴까...전 점점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크으으으윽...글이 많이 길지요?

 

지겨워도 계속 읽어주시길...ㅠㅠ저도 짧게 줄여쓰고 싶다만 너무 분에 차서;;;;)

 

음 확실한건 이남자 마음이 변했습니다.

 

저랑 결혼할 마음 없답니다;

 

컥..저에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결혼하자~~ 이런말 입에 달고달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음악 계속 하겠답니다....

 

절 벌어먹여 살리겠다. 이런 마음이 아예 없어진거겠죠;

 

음악하는 사람이 음악하겠다는 친구를 바라보는 것으로써

 

뭐라고 말도 못하겠습니다;;

 

정말 입장 곤란 합니다...ㅡ_ㅡ

 

사실 남친이랑 결혼 할 생각하면 아득하긴합니다;

 

꼭 우리집보다 더 잘사는 집으로 시집보내겠다는 우리엄마.

 

돈많은 남자가 최고라는 내 여동생.

 

아빠는 뭐...저랑 말을 안해봐서;

 

남친네 집. 예전에 한번 가봤다가 놀래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4식구인데 13평짜리 아파트에 삽니다;

 

방이 2개...-_- 남친보다 몸집큰 형이랑 방을 같이 씁니다;;

 

엄마가 집에 없으셔서 집안이 무지 엉망이었습니다.

 

저에겐 무지 충격적이었습니다-_-

 

특히 바퀴벌레시체.....컥. ;;;;어찌나 청소를 안했던지 방구석엔 흙....;

 

솔직한 저지만; 남친에게 대놓고 뭐라고 말하기엔 정말 좀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도 저...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변해버렸다니......

 

성격 더러운 저는 참을수없이 자존심 상했습니다-_-

 

제가 왜 변했냐!!! 고 남친에게 물었습니다. 

 

저보고 자기를 이해를 못해준다네요.....

 

이해?? 내가 언제까지 남친을 이해해야되지?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돈없는 거 그렇다고 치고~~ 계속 연애하고..지내왔고.

 

이것도 이해해준것이고..그쵸??

 

제 친구들은 돈없는 사람 뭐하러 만나냐 헤어지라 다들 그랬는데...

 

돈없는거 돈없는거. 이거 이렇게 간단히 말하지만. 1년동안 견디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제가 잘사는것도 아니고..;; 용돈받는것도 아니고..;;

 

제 용돈으로 남친 밥값까지 해주구 옷도사주구 맛있는거 먹여주고...어디 데려가고...

 

그리고 항상 내가 전화하고....문자보내고...

 

한때는 남친이 수신자부담요금 이걸로 전화해서 한때 10만원나왔습니다....-_- 10만원 컥;;;

 

엄마한테 무지 혼나고... 남친은 나중에 다 갚을게~~ 하고 말고...

 

이거 쉬운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절대...ㅠ_ㅠ

 

또 . 술먹으면 막말로 '개' 되는 남친.

 

이것땜에 저 속좀 많이 상했습니다.

 

술먹고 저한테 고래고래~~~소리지르고 가지고 있던 물건 다 깨부수고!!!

 

괜히 가던사람한테 시비걸어서 싸우고....ㅠ.ㅡ

 

그때 싸워서 남친 옷 다 찢어지고 주먹고 멍들고...저는 옆에서 울면서 말리고.

 

으윽...이때 상황 지금 생각해도 열받고 그렇습니다.

 

이거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런대로...(-_-;) 참아주고 이해했기에 여기까지 온거고...

 

또...남친 성격이 결코 평범하지 않아요.

 

좀 싸이코 기질이 다분하고...

 

남들에게 아는척.잘난척 많이 하고. 오버 많이 하고그래서..

 

친구가 없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2명.... 그리고 친구가 남자보다 여자가 많구요;(왜그런지 모르지만;)

 

남친이 자기 성격좀 고쳐달래요;;; 정말 조금 심각하게 성격이 그렇거든요;

 

남친 성격 제가 고치려고도 많이 했는데.....(정말 안고쳐지는;)

 

이만큼이면 이해 많이 해준거 아닌가요???

 

제가 또 여기서 뭘 더 이해해야 하나요...

 

또 저보고 신데렐라 병에 걸렸데요..

 

저보고 왕자님 기다린데요....-_-;;;;;;

 

제가 남친보고 돈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런 말해요....

 

웬 신데렐라??? 이 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오는가..............내가 신데렐라 병에 걸렸다고????

 

저는 다만 남친이 돈좀 벌어서 데이트 비용 반만 이라도. 제발 반만이라도 내줬으면 하는데..

 

남친 지금 알바하는거..

 

30만원 정도 번다는데. (저보다 많이 일하고 비슷하게 받는;;;;;-_-)

 

10만원 엄마 드리고

 

친구들이랑 좀 놀고 그러다 보면 하나도 안남아요..;

 

그리고 요즘 차비도 올라서...돈이 더 안남죠...

 

(저는 차비 엄마가 주는데 남친은 엄마한테 안받으려하고 지가 번돈으로함;; 이런것도 이해안가지만;)

 

어제는 정말 진지한 대화가 있어서...

 

제가 남친보고 솔직히 말하는건데~~~하고 말했는데

 

정말 솔직히 말해서 클났쬬...;;

 

'너 돈좀 많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내가 그지라서 미안하다'면서 막 화내고....

 

에휴에휴....너무 솔직했다.

 

솔직히 제가 이번에 잡았거든요...제가 헤어지자고 하고는;

 

저 완전히 돌아버렸나봅니다.

 

왜그런지 지금 헤어지면 제가 손해보는거 같아서요.

 

저 좀 계산적이고 그런 사람이긴해요.

 

자존심 무지 쌔구.....

 

왜그런지!! 제가 남친에게 가지고 놀림당했다가 버려지는 기분인거에요..

 

저 그래서... 남친 눈에 피눈물 나게 해주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잡았어요..;

 

오늘 스스로 말하더군요. 제가 돈줄이라고....-_-망할놈.

 

저 다시 남친이 저에게 완전히 빠져버리게 만든후 시원하게 차버릴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정말 그럴수 있을지는...모르겠어요. ;;;

 

정말 남친이 저를 가지고 논것같아서 열받고..분노하고....큭...

 

만날때마다 제 몸만 원하는것 같아서 제가 장난감이 된 기분이에요.

 

오늘도...데이트했는데...데이트 비용 제가 다냈죠...

 

그러면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참 말 많더라구요. 주둥이를 꼬매버릴까부다!!-_-;;;

 

이사람을 어떻게 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런 사람이랑 계속 사귈수 있겠어요? 이미 신임을 잃어버린지 오래지만....

 

그리고 남자분들은.....저같은 사람이랑 계속 사귈수 있겠어요??

 

저도 참 문제 많은 여자라서;

 

답변 마니 해주세요...

 

전 신데렐라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