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3930만명, 전체인구의 80%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의 횡포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료 문제를 집중 취재했던 MBC `뉴스후`가 8일 ‘휴대폰 요금 방심하면 안된다’ 2편을 통해 이동통신사의 횡포를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은 전체 가입자의 20%에 달하는 청소년 휴대전화의 요금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액요금제, 충전제와 콜렉트 콜로 충당? 이통사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위해 정액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 텔레콤 ‘팅’ ,KTF `비기`, LG텔레콤 ‘홀 플레이` 등이 그 것. 한달에 2~3만원 정도의 요금 한도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정액요금제는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내놓은 제도다. 무엇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정액요금제에도 이통사들의 얄팍한 상술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요금충전제와, 콜렉트 콜(수신자부담)이다. 청소년들은 한도내 요금을 다 쓰면 다시 요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부모 동의없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만 누르면 된다. 문제는 충전 요금이 일반 요금(10초당 18~20원)에 비해 약 10~17원 정도 비싸다는 것. 요금정액제로 안심하던 부모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요금청구서를 받고 당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액요금제와 충전요금을 다 쓰면 청소년들은 콜렉트 콜을 이용한다. 상대적으로 요금 여유가 있는 청소년들은 친구의 전화를 무심코 받게 된다. 자연히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콜렉트 콜 역시 일반 이용료에 비해 10초당 사용료가 4~10원 정도 비싸다. 콜렉트 콜의 경우 유선전화 업체 서비스지만 휴대전화 이용시 이통사 수익으로 연결된다. 더욱 큰 문제는 콜렉트 콜을 차단하기 위해선 서비스 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요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이통사들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초 도입한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정액요금제. 이 서비스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은 홍보나 마케팅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었다. 취재진이 이통사 본사나 대리점에 문의한 결과 서비스 자체에 대해 잘 모르거나 “그런 서비스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통사 3사 순이익 2조 5천억, “요금 인하계획 없다” 지난해 이동통신사 업체들은 최대 수익을 올렸다. 3사 순이익만 2조 5천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업체들은 통신요금 인하나 재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이동통신 업체 관계자들은 방송에서 “아직까지 기본료가 비싸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가 요금을 내릴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전가의 보도’처럼 “OECD국가와 비교해 비싼 편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동통신사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hosang84)은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이 어디 하루 이틀 일이냐”며 “겉으로는 저렴하게 제공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고객의 눈과 귀를 막아 손해를 모르도록 하는 행위는 사기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racikal)은 “이동통신사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기업 윤리를 찾아볼 수 없는 조폭적 수준의 영업행태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밖에 정부가 나서 이통사들을 제재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통사의 횡포 방송.... `돈되면 다한다`?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3930만명, 전체인구의 80%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의 횡포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료 문제를 집중 취재했던 MBC
`뉴스후`가 8일 ‘휴대폰 요금 방심하면 안된다’ 2편을 통해 이동통신사의 횡포를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은 전체 가입자의 20%에 달하는 청소년
휴대전화의 요금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액요금제, 충전제와 콜렉트 콜로 충당?
이통사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위해 정액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 텔레콤
‘팅’ ,KTF `비기`, LG텔레콤 ‘홀 플레이` 등이 그 것. 한달에 2~3만원 정도의
요금 한도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정액요금제는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내놓은 제도다.
무엇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정액요금제에도 이통사들의 얄팍한 상술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요금충전제와,
콜렉트 콜(수신자부담)이다.
청소년들은 한도내 요금을 다 쓰면 다시 요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부모 동의없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만 누르면 된다. 문제는 충전 요금이 일반 요금(10초당 18~20원)에
비해 약 10~17원 정도 비싸다는 것. 요금정액제로 안심하던 부모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요금청구서를 받고 당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액요금제와 충전요금을 다 쓰면 청소년들은 콜렉트 콜을 이용한다. 상대적으로 요금
여유가 있는 청소년들은 친구의 전화를 무심코 받게 된다. 자연히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콜렉트 콜 역시 일반 이용료에 비해 10초당 사용료가 4~10원 정도 비싸다. 콜렉트 콜의 경우
유선전화 업체 서비스지만 휴대전화 이용시 이통사 수익으로 연결된다. 더욱 큰 문제는
콜렉트 콜을 차단하기 위해선 서비스 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요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이통사들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초 도입한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정액요금제.
이 서비스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은 홍보나 마케팅에 거의 나서지 않고 있었다. 취재진이
이통사 본사나 대리점에 문의한 결과 서비스 자체에 대해 잘 모르거나 “그런 서비스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통사 3사 순이익 2조 5천억, “요금 인하계획 없다”
지난해 이동통신사 업체들은 최대 수익을 올렸다. 3사 순이익만 2조 5천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업체들은 통신요금 인하나 재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이동통신 업체 관계자들은 방송에서 “아직까지 기본료가 비싸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가 요금을 내릴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전가의 보도’처럼
“OECD국가와 비교해 비싼 편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동통신사들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hosang84)은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이 어디 하루 이틀 일이냐”며
“겉으로는 저렴하게 제공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고객의 눈과 귀를 막아 손해를 모르도록 하는
행위는 사기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racikal)은 “이동통신사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기업 윤리를 찾아볼
수 없는 조폭적 수준의 영업행태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밖에 정부가 나서 이통사들을 제재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