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김성희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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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둘다 늦은 나이에(저는 33, 신랑은 34) 만나 결혼에 골인한 커플입니다.

결혼한지는 3개월하고 이틀이 지났네요.

2002년 8월 15일 너무 심심한 나머지 친구에게 놀이 상대를 구해달라고 하니 지금의 신랑을 구해왔더라구요. 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평범한 외모에 눈에 띨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라곤 별로 없었던 저라 하루 재미나게 놀 생각이었지요, 그야말로 enjoy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이 남자 말로는 어떻게 건수를 만들까 무지하게 고민했다네요. 2번만나고 나서 꼭 결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답니다. (제가 이상형이라나 뭐라나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 얼굴이 이뻐서가 아니라 제가 똑순이 기질이 있답니다.)

학원강사였기에 퇴근이 12시였어요. 집이 거의 반대방향이었는데 학원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첨엔 차가 이상이 있어서 시험운전중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순진한 저 그런줄 알았습니다.)

우리 신랑 결혼 한 번 해볼라고 고생 무지 했답니다.

1년 8개월을 밤마다 데려다 주러 다녔죠(학원생활에 마치고 과외다니니 기본이 1시였죠)

제가 이것저것 요구도 많죠, 그거 안들어 줬다간 그냥 안넘어 갑니다.

그 노력에 감동한 엄마도 처음엔 반대하시더니만 그냥 허락해주시더라구요.

지금은 학원을 그만두고 더늦기전에 임요고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랑의 외조에 열심히 하고 있죠.. 신랑이 공부하는데 방해된다고 집안일 거의 다해줍니다.

공부할 땐 체력이 좋아야한다고 자기 용돈 아껴서 마누라 맛있는 것도 사주지요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어젠 동생만나러 엄마랑 서울을 갔다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누워있으니 일때문에 늦게 퇴근해서 씻고 오더니만 바로 발을 맛사지 해주더군요.. 제가 잠이 들자 이불로 배를 덮어주고는 선풍기 켜주곤 자기는 더운 방에 앉아서 작업하고 있더라구요, (중간에 잠시 깨보니 그러고 있더라구요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나한테만은 최고의 남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우리신랑, 너무 멋지죠...

결혼하고 나니 너무 편해서 그런지 자꾸 살이 찝니다. 예전에는 말랐다는 말을 들었는데 신랑만나고 난후 살이 6kg나 쪄서 지금은 다들 얼굴 좋다고 그러네요..

제가 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도 늘 신랑은 말랐다고 뼈 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사랑한다는 말도 가끔 귀속말로 해주는 우리 신랑, 절 위해서 항상 배려해주고 아껴주고, 많이 이해해 준답니다. 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우리 신랑 너무 근사하죠

참 돌아오는 8월 15일은 만난지 2년이 되는 날이예요,, 신랑을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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