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수기 펜션 일박 10만원.. 그정도 하지 않나요?

휴가가고파200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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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결 매니아입니당;;

 

올해 3월에 결혼해서 유부녀 된지 약 5개월차;; 되었네요..

결혼하고 첨 맞이하는 여름휴가..

저는 시댁과 함께 보내야 할거 같아요..

시댁 시골에 가서 벌초하고 ...  그담날엔 시부모님 모시고 캐리비안베이...

3일 휴가인데.. 하루도 못 쉬고 무지 피곤할듯;;;

전 모.. 결혼해서 시댁 친척분들께 인사를 하지 못해서 벌초하러 가는 것도 아무렇지 않고..

시부모님과 함께 캐리비안베이 가는 것도  돈은 좀 들겠지만..(저희 부부는 KTF공짜 쿠폰으로^^)

모 효도 하는 셈 치고 좋다고 했지요..

 

 

그치만.. 첫 휴가인데 단둘이 보내고 싶은 맘이.. 여자라면 당연히 있지 않나요?

그래서 가까운 곳이라도 금요일 저녁에 가서 토요일에 오자.. 라고 말했습니다.

첨엔 알았다고 하데요..

 

참고로 제 신랑.. 집돌이 입니다-,-

소원이 12시까지 자다가 겜하고 뒹글거리다가 다시 겜하고 다시 자고;

이게 소원이라네요

모. 힘든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정신적으로는 힘들지 모르지만-,-

 

제가 이리저리 가깝고 좋고 예쁜곳으로 알아봤는데

포천의 한 호숫가의 펜션인데 예쁘더라고요 부대시설도 괜찮고

수영장도 있고~ 오호! 여기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전화했습니다.

 

어디냐, 시설은 좋으냐 묻다가 얼마인지 물어보더라고요

1박에 10만원이라고 얘기하니깐

다짜고짜 안된데요...여름성수기 펜션 일박 10만원.. 그정도 하지 않나요?

우리 형편에 무슨 1박에 10만짜리 방에서 잠을 자냐고

절대 안된데요...

사실 다른 펜션 알아보아도 1박에 10만원정도 하지 않나요?

민박도 아니고 모텔도 아니고...  나름대로 꾸민 펜션인데....

그리고 저희 형편.. 솔직히 나쁜편아니에요..

집도 저희 집이고; 빚도 없고..  적금도 한달에 180만원정도? 들어가고 있고요...

글타고 막 낭비하지도 않고.. 아껴 쓸수 있을 만큼 아껴쓰는데..

그리고 저 여름 휴가비 나오는 걸로 예약한다고 해도 무조건 안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어딜 가든지 이정도는 한다고 제가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모할라고 밖에서 잠을 자냐고 좋은 집 나두고.. 당일치기로 갔다 오자고 하네요..

전 싫거든요..  좀 색다른 곳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삶에 활력이 되지않나요?

당일로 어디 가자고 해도 차막혀서 싫고 사람 많아서 싫고 길 몰라서 싫다고 하는데

답답시려 죽겠습니다 ㅠ.-

 

제가 낭비하는 건가요?

제 신랑 생각이 잘 못된 건가요? 만약에 잘 못되엇다면 어떤 방법으로 설득해야지 가장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