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은 ‘YOU’

당신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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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은 ‘YOU’ [쿠키뉴스 2006-12-17 17:00]   타임, 올해의 인물은 ‘YOU’

[쿠키 지구촌] 매년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정인을 ‘올해의 인물’로 발표해 온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에는 ‘당신(You)’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신’은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를 소극적으로 수용해온 독자 위치에서 벗어나 온라인 상에서 블로그나 영상파일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디지털 민주화를 이끈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들을 지칭한다.

타임은 “철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위인’을 인류의 운명을 바꿔놓는 ‘몇 안되는 이름 있는 강자’로 지칭했지만,이 이론이 올해는 심각한 패배를 맛봤다고 진단했다. 즉,이라크 전쟁,이스라엘-레바논 전쟁,수단 대학살,북한 핵실험 등 수많은 고통과 혼란스런 사건들이 위대한 소수의 책임이라는 것.

타임은 따라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나 위인들보다는 이들 소수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아무런 대가없이 자기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사회를 바꾼 ‘당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단순히 15년전 과학자들만의 연구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월드 와이드 웹(WWW)’도,1990년대말부터 번창한 닷컴 기업도 아니고,수백만명이 십시일반 기여해 구축해온 새로운 그물(WEB)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같은 영상파일 공유사이트,마이스페이스 등 개인 블로그,인터넷 앨범 사이트 플리커나,네티즌들이 편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도 미디어 전문가 대신 보통 사람들이 보여준 인터넷 혁명의 사례였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타임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은 “미국은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같은 고독한 천재를 사랑하지만 이들도 이제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배워야 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새로운 방식의 사례로 자동차 회사들이 공개 디자인 콘테스트를 연다거나 뉴스통신사인 로이터가 일상 뉴스 보도에 블로그 게시물을 맞물리는 등 네티즌들로 인해 달라진 세계를 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워싱턴=이동훈 특파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