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과 Rumour 그리고 필명~

루머2004.07.31
조회251

 

Rumour : 소문, 풍문, 풍설, 유언비어 ((that..., of)) 
                Rumor 이라고도 쓴다.

                이승환 6집 앨범(The war in life) 에 수록된 노래 제목중 하나

 

이승환.

내게 있어서 노래를 듣는 재미를 알게 해준 가수.

 

본인이 대학을 들어가서 그러니깐 대학교 1학년 1학기때,

과외 아르바이트르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따.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이승환이라는 가수의 앨범을 모조리 싸그리 다 사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선불을 받고, 채 집에 와서 누구에게 자랑을 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바로 이승환의 앨범을 모두 주문해버렸다.

1집부터 6집까지. (7집은 대학교 다닐때 나왔다. 게다가 라이브 같은것도 나중에 나왔따)

여러장을 사면, 이승환 싸인이 든 영상집과, 할인까지 해준다는 문구에 기뻐하면서~

 

언제나 오려나 ~ 몇일이 지나고 우리 집에 고이 배달된 CD 들~

난 그동안 라디오나 잡지책을 통해서 간간히 들어오던 이승환 노래는

게중에서 인기가 있고 유명한 것이기에 이승환 노래를 전부 다 perfectly 하게 들어보는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학창시절만 해도 인터넷, 케이블 과 같은 정보수단이 거의 없었쬬 ^^;; 오직 라디오+잡지)

 

내 기억엔 아마도 장장 이틀에 걸친 노력끝에, (물론 하루종일 전축앞에 앉아 노래만 들은거은 아니고)

이승환의 모든 앨범을 싸그리 다 들어볼수 있었고

다 주옥같은 노래였지만 그나마 내 맘에 드는 몇곡의 이름을 A4 용지에 적어두었다.

 

그때 이름들이 다 생각나는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도 이승환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게 아마 그때 적혀졌던 노래가 아닐까 ??

 

눈물로 시를 써도,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하숙생

내게, 덩크슛, 화려하지 않은 고백

변해가는 그대, 체념을 위한 미련, 그 유명한 천일동안, 그리고 내가 바라는 나

붉은 낙타, 아침산책,

고함, 세가지 소원

 

너무나도 많다..생각나는 것만 해도

허나 이승환 노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바로 6집의 "루머"

 

일단 가사가 딱이다.

가사를 여기다 다 쓸수는 없으나, 약간은 삶에 대해 뚫어보는 듯한,

그래서 조언을 해주는 듯한 가사가 좋았던것 같다.

소문, 진실과 거짓, 그리고 내가 갖는 위험한 상상들, 차라리 알지 못했으면 생기지 않았을 것들.

순진함, 그리고 유언비어가 아닌 진실

이런 복합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승환 자신이 갖는 생각이 내가 갖는것과 너무 똑같았다.

처음 들었을땐 너무나도 공감이 ~

 

그리고 나름대로 음이 꽤 개성있게 나가면서,

이승환 특유의 목소리가 아닌, 약간은 건방지게 내지르는듯한 보컬,

게다가, 멋지게 먹어주면서 들어가는 건조하면서도 명쾌한 기타의 튕김소리,

노래 전체적으로, 일렉기타의 깔림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래서 사랑스러운 노래.

그것에 푹욱 빠져버린듯. 그래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채,

하루에 한번은 루머를 들어야 살것 같은~~~

 

흐흐흐

그 이후로, 내 필명은 무조건 루머, 내 이름이 아닌 나를 나타내는 무언가가 필요할땐 루머,

루머, 그 음악이 가져다 준 나 자신도 몰랐던 내 자신의 이야기.

그래서 난 루머가 좋다.

 

혼사방의 필명을 보면

자신의 이름을 소리나는 대로 쓰는 필명,  특정 이유를 찾아볼수 없는 필명

혹은 특별한 뜻이 있을법한 필명도 있더군요

자. 여러분의 필명에는 어떤 사연이??

 

ps

이승환 6집의 루머 노래 강추합니다 ^^;;; 시간나시면 함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