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는 친정식구들..

휴...2004.07.31
조회1,794

에휴..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나이 27살. 올 2월에 6년을 연애하고 결혼을 했지요..

지방으로 시집을 갔어요..것두 시골로..

친정이 사실 문제가 많은집이라 결혼할때 십원한장 안들고 시집갔습니다.

제가 한거라곤 장농한채뿐...저희엄마 맘속으로 조금 미안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돈벌어서 집사고 대출받은거 갚으며 열심히 살려했는데

어느날부터 터지는 엄마의 카드빚에 사채빚에 술, 도박 정말 참기힘들었습니다.

어디에 썼냐고 물어봐도 소용이없고 밑으로 여동생이랑 남동생이 있지만

그런일엔 참견을 안합니다. 그저 자기들 놀고 먹기에 바쁜 사람들이죠.

그러니 맨날 엄마랑 싸우는건 저뿐이고 결국 저만 나쁜년이 되어버리고 말죠..

빚이요..그건 벌어서 갚으면 되는일이라 생각했습니다..너무 열받아 한건씩 터지는

날에는 저두 한성질하기에 엄마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요 근데 정말로 못참겠는건

술입니다...저희엄마 술 한번 먹기 시작하면 일주일입니다..하루종일요..그런날은

회사로 전화를 해서 울고불고 난리입니다..파출소서 술취한 엄마 찾아온일도

2번있고 벌금을 물어준일도 있고 사채 천만원 제 카드로 돈빼서 갚아주기도 하고

어느금융권에서 큰딸이 갚아주기로 했다며 전화가 와서는 갚아주기도 하고

결국 신용불량자 되구...머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결혼했습니다..그래도 친정이라고

정말 떨어지기 싫고 가슴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임신이 되었는데 제가 고위험산모입니다..

자궁경부무력증이라는 16주에 배를 찢고 자궁을 묶어주는 수술을 하고 친정에

와있습니다..병원이 친정근처라.. 저 그럼 엄마가 달라질줄 알았습니다..

수술하고 열흘만에 퇴원했는데 그담날 일욜에 나가서 월욜 새벽에 술이 떡이되서

들어왔습니다..수술부위 아물지도 않았는데 정말 서럽고 억울하고..일주일이 멀다하고

술에 화투에 새벽에 들어오고..싸워도 소용이없고 달래도 소용이 없고..누워서만 생활을

해야하는 딸이 안스럽지도 않은지..자기 놀고 쓰는거에만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엔 군대에 있는 남동생이 휴가를 나왔습니다..남동생이 제주도에서

군대생활을 하는지라 한번왔다가면 돈이 무쟈게 깨집니다..이번휴가는 오지말랬더니

나와야한답니다..친구네 집이 망해서 위로를 해줘야한대나...그때 저희 친정집 집이

경매에 넘어가느니 마는니 하는 상황이었어요..은행에 당장 200만원을 갚아야하는데

돈이없어서 피가마르는 상황인데 친구네 망했다고 위로한다고 나오는 동생..어이가 없더군요..

은행이랑 약속기일이 되어서 간신히 제가 돈을 빌려왔습니다..그거때문에 엄마랑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남동생은 컴퓨터 오락하고 잇고 여동생은 자는척하고 정말..이게 가족인가 싶더군요

엄마랑 은행가서 간신히 해결하고 오면서도 싸우고 집에들어가면 더싸울거 같아서 먼저가라

했죠..머리식히고 들어가니 엄마는 술이 떡이되서 자고 있고 조카는 열이 펄펄 끓고

새벽이 되니 남동생 술이 떡이되서 들어오구 아침에 여동생역시..허참..나는 다같이 모여서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얘기할려했는데 너무 열이 받더군요 제여동생..술집다닙니다..하지말라

해도 소용없습니다..(그게 자랑스러운줄 아는 애니깐요 애엄마가) 술취하면 물불안가립니다..

싸우는거 못당합니다..욕하고 눈치켜뜨고 무시해가며 한마디로 지랄을 떱니다

..에겅..그날 아침부터 싸우고 난리났습니다..동생들한테 별소릴 다들엇습니다..

배불러 잇으니 차마 치지는 못하고 말로 사람을 죽이더군요..

그 와중에 남동생한테 한대 맞아서 허리가 꺽였습니다..너무놀라서

울고 잇는데 눈하나 깜짝들 안하더군요..

출근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병원좀 데려다 달라고 전화를 하고있으니

여동생은 제신랑한테 전화하는줄 알고 욕을욕을 하면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아침부터 욕하고

난리치고 남동생은 저년 애나 떨어지라고 욕하고 잇고 오히려 출근하던 친구가 놀래서 집으로

와서는 저를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친구 오기까지 동생들 하는말이 저년 지금 아픈것도 아니다

꾀병부리는 거다 애떨어져라 미친년 XX년 이런 소리 듣고...하루하루가 불안한 저에게 말입니다..

다행히 괜찮다는 선생님말씀에 조카데리고 친구집으로 피신가서 하룻밤자고 들어오니

엄마랑 동생들 아무일 없다는 듯이 태연히 웃고 떠들고..저만 병신됐죠..제 사정 뻔히 아는

친구들 자기집에 와있으라고 했지만 그래도 엄마라고 또 술먹고 있을까봐 들어왔더니..

그뒤로 동생들하고는 말도 안하고 있지만 엄마랑은 잘 지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달래고 또 달래서 잘살아볼려구요..근데 오늘 또 파출소서 연락이 왓네요..엄마 가방찾아가라고

술취해서 어디 던져버린걸 누가 갖다놨놔봐여..엄만 술이 떡이 되서 들어오곤

이제는 싸우기도 싫어서 암말도 안하고 있으니 저한테 또 욕을 시작하시네요..

이런날은 정말 싫습니다..엄마도 죽이고 저도 죽고 싶어지니깐요..동생들도 그렇고..

친청식구들..항상 저만빼고 돌아갑니다..정작 급한일 터졌을땐 항상 제핑계를 대면서

저한테 요구를 하는데 자기들끼린 생각이 비슷하니 같이 돌아갑니다..있으면 있는데로

흥청망청 없으면 빌려서라도 흥청망청..신랑한텐 챙피해서 말도 못하고 정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에휴..너무 화가나서 머라고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답답한 맘에..주절거렸습니다..